[시사위크=권정두 기자] 3,000억원대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대출사기 및 횡령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한지 5일이 지난 현재 KT ENS와 하나․NH농협․국민은행 등 해당 금융업체들은 서로의 잘못을 지적하며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양측 모두 법정싸움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책임에서 완전히 자유롭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사기 사건의 주범 KT ENS 김모(52)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 초까지 대담한 대출사기 행각을 벌여왔다.
하루도 잠잠할 날이 없다. 이례적으로 세 차례나 압수수색을 당하며 회사가 초토화됐을 때만 해도 ‘시간이 약이겠거니’ 하는 바람이 컸다. 비리 의혹으로 갑작스레 퇴장한 수장의 빈자리만 채운다면 다시 조직을 쇄신할 수 있는 동력이 생길 것이란 희망을 가졌던 터다. 하지만 돌아가는 분위기가 영 심상찮다. 이석채 전 회장의 후임 인선이 한창인 KT 얘기다. KT가 이석채 전 회장의 빈자리를 채울 후임 인선 작업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마감된 KT CEO 공개모집에 약 25명의 후보자가 응모했다. 헤드헌팅업체 등
KT가 이석채 회장 후임 인선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차기 회장은 '내부 선정'이 아닌 '공모' 방식으로 인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KT 이사회는 25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CEO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과 관련해 11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후보자를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KT는 CEO 응모자격으로 크게 4가지를 제시했다. ▲글로벌 경영능력과 사업수행 경험 ▲ICT 및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미래지향적 비전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과 강력한 경영혁신 의지를 갖춘 자가 그것이다.
이석채 회장이 결국 KT를 떠났다. 지난 2009년 1월 KT CEO에 취임한 지 4년11개월 만의 일이다. KT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이석채 회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표현명 T&C(텔레콤&컨버전스) 부문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T 이사회는 이날 "산적한 경영 현안 처리의 필요성과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임을 고려해 이 회장의 사임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KT 정관에 따르면, 코퍼레이션센터장인 김일영 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도록 규정돼 있지만, 본인이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스마트금융 상품과 채널을 하나은행의 핵심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행장은 지난 20일 스마트금융 우수직원을 격려하는 조찬간담회를 갖고 본인이 직접 기획, 촬영한 스마트금융 홍보동영상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동영상에서 김종준 은행장은 "직원의 손길이 닺지 않는 곳에 하나N Bank와 N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신 회장이 임기는 오는 2014년 6월까지다. 아직 1년이나 남은 셈이다. 이 때문에 갑작스런 그의 사의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 회장은 15일 “농협금융이 최근 들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할 때 보다 유능한 인사가 회장직을 맡는 게 회사 발전에 더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 경제인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경제5단체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을 비롯한 주요 재계 리더 및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중소·중견기업인,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등 금융인, 남민우 벤처기업협회 회장 등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은 지난 12일 제4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취임식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의 축사를 박민식 국회의원이 전했고, 금융소비자보호처 문정숙 처장, 녹소연 이성환 공동대표, 은행연합회 박병원 회장 등 200여명이 넘는 금융계와 소비자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다.금소연의 김영선 회장은 취임사에서 “행복한 금융소비자를 위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단체의 활동에 힘써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용평가전문업체인 나이스신용평가정보는 가계대출자 1,667만6,000명의 불량률은 올해 3월말 기준으로 4.78%, 79만7,000명이라고 16일 밝혔다. 불량률은 최근 1년간 채무불이행으로 은행연합회에 통보되거나 3개월 넘게 원리금 상환을 연체한 대출자 비율을 의미한다. 즉 금융사에서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도에 '불량딱지'가 붙은 사람이 한해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은 금융감독원의 2008년부터 2011년 6월말까지 3년6개월간 시중은행 제재 현황을 조사 분석한 결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가장 많이 받은 은행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이 기간 동안 받은 제재횟수는 13번이었고 임직원들이 문책을 받은 수가 무려 71명, 기관경고 1회를 받았다.특히 신한은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