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으로 중개수수료가 함께 치솟자 소비자들의 불만에 정부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 인하 방안을 마련했다. 발표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는 더 많은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중개업계에서는 궁지로 내몰리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수년간 계속된 가격 급등으로 인해 중개수수료가 집을 사고파는 사람 모두에게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문제가 지적돼왔다. 현행 중개수수료는 △아파트 가격 2억원 이상~6억원 미만은 0.4% △6억원 이상~9억원 미만은 0.5% △9억원 이상은 0.9%의 상한
국내 부동산을 매수하는 외국인들 가운데 중국인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직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에서 발표하는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외국인의 부동산 매수는 전체 대비 0.69%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국내 부동산 매수가 가장 많은 외국인은 중국인으로 62.5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집을 사는 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은 중국인인 셈이다. 이어 미국(16.66%), 캐나다(5.06%) 순이다. 최근 10년 통계를 살펴보면 중국인은 2011~2012년 각각 18.17%
수도권 집값이 하락세를 잊은 모양새다. 정부의 공급확대와 대출 규제, 더 나아가 고점 경고까지 쏟아냈지만 오히려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는 현상만 벌어졌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1.17% 상승했다. 지난 5월(0.86%)과 6월(1.04%)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더욱이 지난달 수도권 집값 상승률은 1.80%를 기록했던 지난 2008년 6월 이후 1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집값의 경우 0.60% 상승률을
정부가 부동산 중개 수수료 개편을 위해 칼을 빼든 가운데 소비자단체는 더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를, 중개업계는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17일 국토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형석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이형찬 국토연구원 본부장 △유선종 건국대 교수 △홍영철 권익위 과장 △최종훈 한겨레 선임기자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이정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김광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사무총장 △윤상화 한국
전세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 전세’ 사고 금액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집 없는 설움도 모자라 전세금마저 떼여 세입자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다.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사고 금액(건수)은 지난달 554억원(25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액과 건수 모두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최다인 것으로 확인됐다.전세금 반환보증보험은 집주인이 전세계약 만료 뒤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공공 보증기관인 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민간 보증기관인
현대건설이 부산에서 6,200억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로써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2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96.5%(594명 중 573명)의 찬성으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앞서 지난 4월 진행된 현장설명회에서는 현대건설을 비롯한 8개 건설사가 참석했으나 입찰 마감 결과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 이어 7월 진행된 2차 현장설명회에서도 현대건설만 단독 참가함
브랜드 아파트를 내세운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대형 건설사들이 각자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앞세워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중견·중소 건설사들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규 브랜드를 내놓거나 기존 브랜드 개편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주택 시장에서는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선호현상이 뚜렷하다. 오랜 기간 쌓아온 시공 노하우와 더불어 마감재와 커뮤니티 등의 상품성이 뛰어난데다 브랜드 자체의 인지도를 앞세워 지역 내 시세를 이끄는 효과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은 분양 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청약을 시작한 3기 신도시 가운데 하남 교산 지역이 예비 청약자들의 최대 관심지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권과 인접해 있다는 이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지난달 13∼27일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1,377명을 상대로 3기 신도시(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부천 대장·고양 창릉)와 올해 진행 예정인 사전청약 지역의 아파트 청약 의사를 물은 결과에 따르면 선호가 가장 높은 지역은 ‘하남 교산’(23.4%)으로 나타났다.하남 교산에 이어 △고양 창릉(20.6%) △광명
집값 상승 흐름에 막차라도 타려는 젊은 층의 매수 심리는 비단 아파트에 국한되지 않았다.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은 한국부동산원의 서울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주택 월별 매입자 연령대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매된 4만3,444가구 중 20대 이하(3,274가구)와 30대(7,404가구)가 총 1만678가구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이는 전체의 24.6%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해 상반기(19.5%)보다 5.1%포인트 높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8,326가구·19.2%)가 차지하는
심각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기업 경영진을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반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건설 현장에서의 사망 사고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얼마나 더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야 건설사들의 안전불감증을 고칠 수 있느냐는 지적도 따른다.건설 현장에서의 사망 사고는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다. 올해 1분기에만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노동자가 117명에 이른다. 특히 사망 사고로 인해 안전관리 개선 권고를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일도 발생했다. 지난 2일 고
2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늘고 있다. ‘부모 찬스’를 등에 업고 집주인이 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이에 따른 ‘부동산 블루’(부동산 우울증)도 퍼지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 통계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4,240건 가운데 2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5.5%(233건)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해당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9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대 이하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이 5%를 넘긴 것은 지난해 10월(5.1%)이다. 이후 같은
당첨 시 15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자이개포’는 지난 6일 무순위 청약 공고를 냈다. 무순위 청약 물량은 전용 84㎡B 1가구, 전용면적 118㎡A 4가구 등 총 5가구다.디에이치자이개포는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총 15개 동, 1.996가구의 대단지다. 지난 2018년 분양 당시에도 수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무순위 청약 분양가는 84㎡의 경우 14억1,760만원,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수주전이 뜨겁다.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서대문구는 감독 강화와 부정행위 단속반 운영 등 특단의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북가좌6구역 재건축은 북가좌1동 327-1번지 일대 10만6,656㎡ 대지에 1,903세대(23개 동)의 대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이 수주 입찰에 참여해 격돌한다. 두 건설사는 조합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시하며 사업을 반드시 따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DL이앤씨는 ‘드레브372’를 제안한 가운데 롯데건설이 ‘르엘’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에도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특히 노원·도봉·강북구가 포함된 동북권은 큰 폭으로 뛰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7.9로 지난주(107.6)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정부가 최근 철근값이 오름세로 돌아서자 철근 유통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건설사들에는 사재기 자제를 당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7개 부처는 5일 제2차 철강 및 원자재 수급 대응을 위한 대책 회의를 열고 철강 공급물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구체적으로 논의된 내용은 △철강 공급물량 확대방안 △철강 유통 현장 점검 계획 △건설업 및 중소기업 원자재 구매 지원 방안 △비축물자 지원현황 및 대응방안 △철강 수출입 동향 모니터링 강화방안 등이다. 지난 6월 말 정부의 수급 대책 발표 이후 톤(t
집값 상승은 아파트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었다. 원룸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요 수요층인 ‘2030’세대의 부담감이 가중되게 됐다. 4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6월 서울의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주택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전용 30㎡ 이하 원룸의 평균 보증금은 1억6,88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억5,477만원)보다 9.3%나 상승한 수치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7.5%(4억9,148만→6억2,67
집값 상승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 그러나 이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선진국들 역시 겪고 있는 현상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4일 ‘경제협력기구(OECD) 글로벌 부동산 통계지도’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OECD에서 발표하는 부동산 관련 통계를 축적한 것으로 지난해 2월부터 반기마다 공개하고 있다.지난해 4분기까지의 통계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이번 지도에서 한국의 실질주택가격지수 1년 변동률은 4.3%로 나타났다. 실질주택가격지수는 물가를 반영한 집값 지수다.같은 기간 지수 변동률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의 인허가와 착공·분양 등 공급 관련 수치가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준공 물량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5일 올 상반기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23만761가구로 작년 동기(18만8,848가구)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11만739가구로 17.0% 늘었고 지방은 11만3,722가구로 28.0% 증가했다.다만 올 상반기 인허가 실적은 전국의 경우 지난 5년 간 상반기 주택 인허가 평균치와 비교하면 12.5%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과 지
정부가 골프장 부지까지 활용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던 8·4 부동산 대책이 1년을 맞이했지만 공급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집값은 치솟는 현상만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주민 반발과 자치단체와의 조율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언했던 13만 가구 공급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4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8개 부처 및 광역지방자치단체는 2028년까지 과천정부청사 부지, 서울 태릉골프장, 마포 서부운전면허시험장 같은 정부 또는 지자체 소유 땅에 3만3,000가구를 공급하고 한
전국구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모은 세종시 ‘세종자이 더 시티’에서 청약 만점 통장이 나왔다.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세종자이 더 시티’ 전용 84㎡P 기타지역에서 84점 만점 통장이 나왔다. 84점은 부양가족 6인(35점)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모두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해당 면적은 총 2가구를 뽑는데 해당 지역에서 186명이, 기타지역에서는 2,289명이 몰렸다. 올해 첫 만점 통장은 지난 6월 분양한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