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외출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1989년 영남대 조교수가 된 이후 박정희리더십연구원장직을 맡아오며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을 도맡아왔다.특히 2012년 대선 당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캠프에서 기획조정특보를 지냈다. 일각에선 ‘그림자 실세’로 불렀다. 영남학원 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가 최근 고발을 당했다.고소인은 영남대 교수회다. 여기에 대구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6곳도 동참했다. 이들은 최외출 교수가 대학경비로 운영되는 영남대 서울사무소를
영풍 석포제련소가 환경법령 위반 혐의로 조업중단 위기를 맞게 됐다. 폐수배출시설 등을 부적정하게 운영한 사실 등이 적발된 것인데, 환경부는 지자체에 조업정지 4개월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지자체에 의뢰했다. 영풍이 이같은 조치에 억울하다며 반발하고 있어, 향후 추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폐수배출 시설 부적정 운영 등 무더기 적발 환경부는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특별 지도·점검한 결과 무허가 지하수 관정 개발·이용, 폐수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의 부적정 운영 등 6가지의 관련 법률 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각종 주요 현안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유 전 대표의 침묵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가 지난달 8일 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필요하다면 국가적 현안에 대해 제 입장을 밝히는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그 사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됐고, 제1야당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당선됐다. 지난 12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는 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가 친환경을 위해 1조원을 쏟아 붓는다.포스코는 2021년까지 친환경설비 구축에 1조7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발전설비 21기 중 노후 부생가스 발전설비 6기를 2021년까지 폐쇄한다. 대신 3,500억원을 투입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발전설비를 세울 예정이다. 새로운 발전설비는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나머지 부생가스 발전설비 15기와 소결로 3기 등에는 총 3,300억원을 투입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한 달 여 남은 21일, 당권주자들이 앞다퉈 ‘영남’을 방문한다. 절반 가까운 표가 영남권에 집중돼 있어 전당대회의 사실상의 승부처가 영남이기 때문이다.전당대회 출마를 고심 중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나란히 영남을 찾는다. 황 전 총리는 입당 후 첫 지방 행보로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을 방문한다. 그는 이날 오전 대구 상공회의소를 찾아 지역경제 현안과 의견을 청취한 뒤 대구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여성정치아카데미’ 행사를 찾아 한국당 여
히어로(hero)를 다룬 이야기는 흥행불패다. 악당과 대적하는 주인공이 고난을 극복하고 정의를 쫓아가는 과정 속에서 대리만족을 얻는다. 여기엔 세상을 향한 일침이 있고, 잠들어있던 인류애를 깨운다. 어쩌면 우린 각박한 현실에서 나를 도와줄 히어로를 기다리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는 멀리 있지 않다. 당장 세상을 바꿀 순 없어도 따뜻한 뉴스로 종종 찾아온다. 목숨을 걸고 이웃을 구한 시민 영웅들이다. 모든 이야기의 결론은 ‘함께 살자’는 것이다. 옳고 그름이나 높고 낮음이 없다. 당신도 누군가의 히어로가 될 수 있다. | 편집자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다음달 27일 열리는 것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유력 당권주자들이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3일 한국당에 따르면, 심재철·정우택·주호영·정진석·김성태·김진태 의원이 당권 주자로 꼽힌다. 여기에 원외 인사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출마를 예고했고,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이 가운데 정우택 의원은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대구에서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뒤이어 심재철·정우택·주호영·조경태·김진태 의원, 오세훈 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전국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한다. 지방단치단체와 손잡고 순회 교육을 실시키로 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금융위원회 및 지자체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는 총 8,168개사다.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가 1,445개사, 지자체 등록 대부업자가 6,723개사다. 금감원은 2006년부터 전국에 등록된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대부업 실태조사를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지난 2016년 북한인권법이 어렵게 제정됐지만, 국내에서 북한인권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에 인권은 보편적인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와 달리 국내에서는 보수와 진보가 진영논리로 나뉘어 갈등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우리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패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4일 북한인권법 시행 2주년을 맞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정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7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17개 시도지사들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지원에 열의를 보였다. 30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시도지사간담회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은 지역별 특성을 설명하며 집중 육성사업을 적극적으로 대통령에게 홍보했다. 할당된 3분의 시간이 모자라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길어질 정도였다.첫 발언에 나선 원희룡 제주지사는 공공분야 청년일자리 1만개 창출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 육성을 위한 정부지원을 촉구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제조업 혁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추진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폭염 속 북방지역 통치행보를 마무리했다. 중국 단둥시와 마주한 북한 신의주 지역을 시작으로 양강도 삼지연, 함북 청진, 강원도 원산을 잇는 일정을 통해 그는 공장과 기업소·협동농장은 물론 군부대와 지역 시설들을 둘러봤다. 북한이 최고지도자의 현장방문을 지칭하는 이른바 ‘현지지도’ 스케줄이다.김정은 위원장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 6월 말 시작됐다. 같은 달 12일 싱가포르 멘토사 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김정은은 곧바로 베이징으로 달려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6월 19~20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우리 정치사에서 여론조사가 물리적 힘을 발휘한 것은 2002년 대선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과정에 여론조사 결과가 반영된 것이 시초다. 오늘날에는 보조적 기능을 넘어 각 정당 후보경선의 당락까지 좌우하는 등 중요한 정치적 제도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의 의사를 판단할 객관적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데 이견이 없다.여론조사 결과의 폭발력이 가장 극대화되는 시기는 ‘선거’다. 선거여론조사가 단순 민의확인 차원을 벗어나 일종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도는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근무시간’ 대신 ‘더 높은 노동생산성’을 택했음을 뜻한다. 노동자가 일정 근무시간동안 얼마만큼의 성과를 냈는지를 뜻하는 생산성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그리고 고령화시대에서 늘어나는 고령노동력을 활용하기 위한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최하위권2015년 기준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OECD 28위, 연간근로시간(순위가 높을수록 연간 근로시간이 감소)은 31위에 머물렀다. OECD 전체 24위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사실상 ‘지방선거 유세’를 포기했다.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홍준표 대표 ‘막말 논란’을 이유로 지원 유세를 사실상 거부한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른바 ‘홍준표 패싱’이다.결국 한국당은 홍준표 패싱 논란에 대해 지난 3일 전략회의를 갖고 지역은 ‘민생·지역문제’, 중앙당은 ‘정치경제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투 트랙 전략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홍준표 대표는 지난달 31일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이른바 ‘경부선 유세전’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31일부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와 관련해 “오늘(14일) 처리가 안 되더라도 24~25일 후보등록 하면서 국회법상 자동 사직처리가 된다. 그래서 출마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철우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 마감 시한인 14일까지 사직서가 처리되지 않을 경우 출마에 문제가 없는 게 맞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다만 이 의원은 “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면 미국 민간 기업들의 대북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미국판 햇볕정책”이라고 평가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일정과 폭파 절차를 상세하게 공개한 것과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은 한결 같이 북한의 조치가 남북이 합의한 비핵화,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의 성의 있는 행동이라 평가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추 대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지방선거 공천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내에서 흉기 소동을 겪었고, 야당인 자유한국당도 후보 검증 문제로 몸싸움까지 벌였다. 바른미래당도 서울 송파을·노원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과정에서 ‘계파 갈등’이 불거진 상태다.먼저 민주당 공천 갈등은 전국 단위로 벌어지고 있다.서울에서는 류경기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전략 공천을 이유로 성백진 전 중랑구청장 예비후보의 ‘칼 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성백진 전 예비후보는 전략공천 항의 차원에서 민주당 대표실 앞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문수 서울시장·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송아영 세종시장 후보 등 광역단체장 후보 4명을 확정했다.한국당은 전날(10일) 김문수·송아영 후보에 대해 추대 결의식을 가졌고, 권영진·이철우 후보는 지난 9일 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로써 한국당은 전국 광역단체 17곳 중 전남·전북·광주 등 호남을 제외한 14곳의 후보를 확정했다.앞서 공천 완료된 광역지자체는 경기(남경필)·인천(유정복)·부산(서병수)·울산(김기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영풍은 자연을 생각하고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초일류 친환경 비철금속 기업입니다.”영풍석포제련소(이하 석포제련소)의 모기업인 (주)영풍 홈페이지에 나오는 회사 소개글 일부다. 자연과 친환경을 강조하는 영풍과 달리 계열사인 석포제련소는 최근 설립 48년 만에 처음으로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2월 처리 시설 고장으로 폐수 70여톤을 낙동강으로 흘려보내다 적발됐기 때문이다.이례적으로 내려진 초강수 조치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석포제련소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46차례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일수로 따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