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이 내달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을 미국으로 초청해 3국 정상회담을 하자고 제의한 바 있다.한미일 정상이 국제회의 계기가 아닌 별도로 만나 정상회담을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그만큼 미국이 한미일 3각 공조를 강화시키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 한미일 안보 밀착으로 대북 확장억제 강화20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올해 상반기 한일노선을 이용한 여객수가 국제선 전체 이용객의 30%를 차지했다. 3명 중 1명은 해외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 항공·여행업계가 일본 노선에 집중하는 이유로 보인다. 여행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일본이 한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항공정보포털시스템 항공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간 여객수가 총 846만7,898명(유임+환승여객, 출도착)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기간 전체 국제선 이용객 2,950만6,492명의 28.7%에 달한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의 공범이 되기로 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대통령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발표를 존중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오염수 투기를 용인했다”며 “국민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빗장을 우리 대통령이 활짝 열어젖힌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 부실한 IAEA 보고서 한 장에 어떻게 국민의 생명을 맡길 수가 있겠는가”라고 지적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토보고서를 존중한다면서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염수와 관련해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이후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혀 왔지만,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처음으로 입장을 낸 것이다. ◇ 윤 대통령 “IAEA 발표 내용 존중” 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한 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약 30분간 만났다. 양 정상은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폴란드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과 폴란드의 국방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한국과 폴란드 교역규모가 90억달러(약11조5,29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양국의 관계 발전을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대표 종합 일간지인 ‘제츠포스폴리타’에 ‘역경을 딛고 미래로 가는 동반자’라는 기고문을 통해 한-폴란드 간 협력을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은 기
정의당은 13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이후 방사능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대응하겠다는 방식을 비판했다. 또 제3국의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조사단을 꾸려서 조사하자고 제안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69차 정의당 상무집행위원회에서 “어제(12일)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 간 회담이 있었다”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와 관련해 대한민국 대통령다운 입장이 있길 바랐던 일말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고 평가했다.이 대표는 “정부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방사성 물질
더불어민주당은 13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논의한 것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를 통보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용인했다”고 비판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를 외면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뜻보다 일본 총리의 말을 더 중시한다고 믿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인 전문가를 참여시키고,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넘으면 방류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방류를 중단하겠다”고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찾은 윤 대통령은 12일 오후(현지시간) 빌뉴스 시내의 한 호텔에서 약 30분간 기시다 총리를 만났다. 이날 회담의 주요 의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였다. 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잠정 보류 등 3대 조치를 일본에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대신 모든 국가와 일본 어민, 국민들에게 더 나은 방안을 찾기 위해서 실효적인 제안을 제시해 왔다”며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민 안전을 위해 3대 조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첫째, 대통령께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핵물질 해양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국제사회가 우려해야 하는 건 후쿠시마가 아니라 북핵’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인식 수준을 폄하한 대단히 부적절한 말”이라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학적 진정성은 없고 정치적 오만만 가득한 그야말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또 그로시의 북핵 관련 발언을 정치적 발언이라고 규정하며 “북핵 문제가 한반도의 핵심적 과제라는 것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공개된 미국 AP통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지금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의지보다 북한의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 강력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할 때”라면서 이번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지도자들과 북한의 핵무기 대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터뷰는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11~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출국한다. 이번에 폴란드도 순방한다.윤 대통령은 인터뷰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여야의 충돌이 점입가경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박 2일간 비상 행동에 나서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오염수 투기를 방조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간 민주당의 공세를 ‘괴담’이라고 반박해 온 국민의힘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민주당이 “영끌 선동을 하고 있다”고 응수했다.민주당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17시간 동안 ‘윤석열 정권 오염수 투기 반대 천명 촉구 비상행동’을 진행했다. ‘17시간’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원자로가 냉각 기능을 상실한 뒤 완전히 멜트다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안전성과 감시 시스템 등을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라고 한다. 나토에서 한일 정상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두고 어떤 외교를 펼칠지 주목된다. ◇ 윤 대통령, 기시다 만나 어떤 입장 낼까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6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한일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15일 4박 6일 일정으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뒤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순방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김 1차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0~12일에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14일까지는 폴란드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0일 밤(이하 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도착해 11일 나토 사무총장 면담을 시작으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민의 85%가 반대하는 사안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라도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 뜻을 정확하게 일본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이 한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나왔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바탕으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를 버리기 전 단계에서 이해 당사국과 대화를 통해서 양해를 구하려는 행보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IAEA는 자신들의 보고서가 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공개한 종합 보고서에 대해 ‘깡통보고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실과 정부는 ‘신중 모드’를 유지하며 “보고서를 존중한다”는 입장만 밝혔다. 국민 건강과 직결된 데다 정쟁으로 비화될 여지가 큰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단계를 밟아 나가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5일 IAEA의 종합 보고서에 대해 “IAEA가 국제적으로 합의된 권위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존중한다는 정부의 기본 입장은 전부터 말씀드려왔고, 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9일 국민의힘을 향해 “어제(28일) 비전문가를 초청해 핵오염수에 대한 전 국민적 우려를 마르크스-레닌주의, 주체사상과 비슷한 감정이라며 핵오염수를 두고 난데없는 색깔론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제발 이성을 되찾고 공청회를 열어 과학적으로 검증하자는 야당들의 주장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이 당 대표는 이날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65차 정의당 상무집행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이 연일 오염수 안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이) 아직 발표도 안 된
더불어민주당은 29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쟁점 법안들을 오는 3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일(30일) 본회의에서 국민들이 절실히 원하는 법안들을 통과 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 위한 국회 결의안을 통과시키겠다”며 “민주당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통과된 결의안에 (더해) 정부와 여당에 촉구한 7대 제안을 포함시켜서
제2연평해전 발발 21주년을 맞이한 29일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을 위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더욱 굳건한 안보 태세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과거 민주당 정부에서 이들을 홀대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고리로 한 전 정부 때리기에도 적극 힘을 실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은 서해 제2연평해전이 발발한 지 21주년 되는 날”이라며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싸우다 전사한 ‘참수리-357’ 해군 장병들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가 특수성과 위험성 검증 없이 무비판적으로 일본 정부 입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일본이 검증한 5가지 방안에 대해서 독자적으로 특수성이나 위험성을 검토한 사실이 없다”며 “결국 일본은 돈이 제일 적게 드는 방법을 택했다”고 꼬집었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이 전날(26일) 국무조정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