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을 파면하지 않으면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겠다고 한 데 따른 결정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합의 파기’라고 반발하며 국정조사 불참까지도 거론하고 나섰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입장을 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제가 대통령께 요청 드린 이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달라”며 예산안 및 법안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예산과 법안을 통한 재정적,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 정쟁에 밀려 적기를 놓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며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4박 6일 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에 대해 “국민 성원 덕에 연속되는 중요 외교 행사를 무난히 진행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거의 한 주 이상이 외교 주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한 것과 한미·한미일·한일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등 안보 뿐 아니라 경제안보, 기후·보건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조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미국, 중국, 일본 등 한반도 문제에 관여하는 국가와 모두 만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균형 외교에서 가치 외교로 중심축을 옮기며 중국과의 관계는 숙제로 남았다. 또 국내의 산적한 과제 역시 해결해야 한다. ◇ 한반도 문제 관여국 모두와 정상회담윤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동남아 순방을 다녀왔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출국 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어깨를 두드리며 떠난 윤 대통령은 이날 귀국 후에도 이 장관과 악수를 하며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떠난 지 6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짙은 남색 정장을 입은 채 전용기에서 내렸다. 발리에서 전용기에 탑승했을 때와 같은 의상이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다. 회담은 25분 정도로 길지 않았다. 양국간 현안에 대한 탐색전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미국, 중국, 일본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의 한중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새로운 한중 협력시대를 열어나가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 해외 순방은 순방 자체보다 대통령실과 언론의 불편한 관계가 더 주목 받는 형국이다. 순방 출발 전부터 MBC의 전용기(공군 1호기) 탑승을 배제하더니, 전용기 내에서는 특정 언론사 기자들만 불러 면담을 가졌다. 또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이 현지에서 풀(POOL·공동취재) 기자단 취재가 불가능한 상황이 연이어 벌어지며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 ‘MBC 탑승거부’와 ‘전속취재 논란’시작은 MBC 탑승 거부였다. 대통령실은 순방 출발 전인 지난 9일 밤 MBC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한다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의 2박 3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발리로 떠났다. 윤 대통령의 프놈펜 일정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의 협력을 위한 새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했고, 한미일 연쇄회담을 통해 대북 억제력과 역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윤 대통령은 프놈펜에 도착한 지난 11일 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3일(현지시간) 북핵 대응을 위한 안보협력 강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또 양국 현안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기시다 총리와 약 45분 간 한일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지난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약식회담을 가진 바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회담 시작에 앞서 기시다 총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유가족과 한국 국민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부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순방을 떠났다. 그런데 순방 전부터 대통령실은 ‘전용기’ 논란에 휩싸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9일 밤 순방에 사용되는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에 MBC 취재진을 태우지 않겠다고 통보했고, 다음날(10일) 엄청난 비판이 쏟아졌다. 대통령실은 이같은 반응에도 ‘취재 제한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렇다면 전용기 탑승 배제는 정말 단순히 ‘비행기만 안 타고 가는 것’에 그치는 일일까.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부터 시작하는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한미일 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침에 윤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이 확정됐다고 말한 바 있고, 한미 정상회담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 6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중에 만난 바 있다. 앞서 ‘로이터’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오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 아세안 정상회의 중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로 취임 6개월을 맞는다. 아직 1년이 지나지도 않았으나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0% 후반~30% 초반을 오가고 있다. 그만큼 여론이 싸늘하다는 의미다. 야당과의 관계도 여론악화에 한몫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야당과의 관계는 ‘파탄’ 수준에 이르렀는데, 여야 대립의 중심엔 대통령실이 있었다는 평가가 다수다. ◇ 예고된 여야의 극한 대립여야의 대립은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는 순간 예고됐다.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0.73%p라는 초박빙으로 신승을 거둔 만큼, 야당이 된 더불어
일본 정부가 무비자·자유여행을 허가한 이후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엔화 하락으로 원·엔 환율이 940원 이하로 떨어지면서, 특정 일본 노선의 경우 왕복항공권을 2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돼 일본 여행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9일 오전 11시 30분∼40분 사이 원·엔 환율은 100엔 기준 940원 이하로 떨어진 후 930원대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엔저 현상은 지난 2015년 6월 3일 100엔당 890.75원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현재 엔화 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다. 이번 해외 순방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고, 지난 9월엔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통해 유엔(UN)총회 등의 일정을 수행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11일부터 1
혼다코리아가 올해도 자동차부문에서의 판매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에서 시작된 부진의 터널이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앞서 한국 시장에서 발을 뺀 닛산의 뒤를 따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 또한 계속되고 있다.◇ 부진 거듭하는 자동차 판매… 철수 가능성은 낮아273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 등록대수 집계를 통해 확인된 혼다의 지난달 판매실적이다. 혼다는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월간 판매실적이 300대를 넘지 못했다. 10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은 2,813대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단어 하나하나까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본건’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야당으로부터 “검사로서의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덕수 총리는 ‘사고’와 ‘참사’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한 총리는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축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이태원 참사를 사고로 지칭하는 데 대해 “오늘 여기서도 의원님들이 사고라고 표현했다”며 “외신 기자들 앞에서 제가 ‘사고(incident)’
이태원 참사 이후 국회가 정쟁을 자제하고 협력으로 진상 규명을 해나가자고 약속했지만, 여야의 진상규명 방식에 이견이 생겼다.국민의힘에서는 앞서 여야정과 전문가의 ‘이태원사고조사특별위원회’와 같은 공동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에서는 이번 참사의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조사 대상인 정부에게 ‘셀프 조사’를 맡기기에는 국민 공분이 임계점을 넘었다. 수사의 대상이 수사를 담당하고 심
‘이태원 참사’와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112 녹취록’ 공개로 이번 참사에 경찰의 책임이 적지 않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데다, 사고 당일 보고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야권에선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 장관과 윤 청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고, 국민의힘은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의 ‘책임론’이 확산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더 큰 논란으로 번지기 전에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관련해 ‘한일 간 안보협력’을 강조했다. 북한의 위협이 고조는 상황에서 이를 묵인하고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정 위원장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 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오늘 새벽에도 중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이어갔다. 올해 들어서만 30번째”라며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우리는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결연한 대응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이러한 상황에 대해 ‘한일 안보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
우리 해군이 7년 만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주관하는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된 가운데 자위함기에 우리 해군이 경례를 하는 것을 두고 욱일기 논란이 불거졌다.더불어민주당 황명선 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 장병들이 욱일기에 경례를 해야하느냐”며 “2015년 우리 장병들이 욱일기가 걸린 일본 함정에 탑승한 아베 신조 총리를 향해 거수경례를 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또다시 우리 장병들이 욱일기에 경례를 해야 된다는 말이냐”고 항의했다.황 대변인은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