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도로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소형 SUV 시장이 뜨겁다. 지난 2013년 쉐보레가 트랙스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했고, 지난해에는 르노삼성이 QM3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올해는 쌍용자동차가 티볼리로 히트를 치며 소형 SUV 시장은 가장 ‘핫’한 시장이 됐다.소형 SUV의 장점은 분명하다. 젊은 감각을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과 빼어난 실용성, 그리고 작지만 강한 힘이다. 여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SUV에 비해 저렴한 가격 역시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요인으로 꼽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 쉐보레(Chevrolet)가 소형 SUV 트랙스(Trax)의 디젤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미 ‘핫’한 시장인 소형 SUV 시장은 티볼리에 이어 트랙스도 디젤 모델이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한층 더 끌어 모을 전망이다.쉐보레는 지난 25일, 트랙스 디젤 모델의 판매 개시에 맞춰 미디어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인천국제공항 인근 네스트호텔에서 개최된 신차발표회에서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트랙스의 새 디젤 모델을 소개하고, 영종도와 인근 도서지역을 잇는 다채로운 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뜻이 잘못 전달됐다”며 DTI·LTV 완화조치는 가계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였다고 항변했다.18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빚내서 집사라고 했다가 정책을 바꿨다고 비판하는데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 같이 밝혔다.최 부총리는 “저금리 정책과 확장기조의 정책을 편다는 것은 시장에 돈을 푸는 것이고, 누군가는 빚을 내야한다”고 설명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볼 것이 아니라 자산이 부실해졌는지, 건전한지 안 한지를 따지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지난해 7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내년부터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시 대출한도가 현재보다 줄어들 수 있다.변동금리형 주택대출 한도를 정할 때 기존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와 별도로 스트레스 DTI가 추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스트레스 금리는 대출 시점 이전의 3~5년간 금리를 토대로 향후의 금리 인상 리스크를 반영한 지표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향후 금리 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분까지 반영해 대출 규모를 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변동금리형 주택대출에 2% 안팎의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취임 1년을 맞았다. 세월호 여파로 한국 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이었던 만큼 ‘구원투수’로 등판한 최경환 부총리에 대한 기대감은 남달랐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최경환 부총리의 노력도 빛났다. 과감하고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쏟아냈고, 이에 따라 각종 경제지표들도 반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최경환 부총리에 대한 평가는 사뭇 엇갈린다.◇ 공격적 경기부양책, ‘초이노믹스’에 대한 기대감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최경환 부총리는 1년 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메르스로 인해 업친데 겹친 상황인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와 새누리당의 고심이 깊어진 가운데, 추가 금리인하 카드가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9월 금리인상 시그널이 강하게 전해지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9일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환자는 95명이고 사망자 수는 총 7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바이러스의 공포가 확대되면서 내수경제에 미치는 악영향도 커지고 있다. 이마트 등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매출이 동월 기준 10%이상 하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여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역대 최대치를 4연속 갱신하고 있고, 건설업계도 올해 10대 건설사를 중심으로 분양물량을 예정보다 높게 설정했다.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방점을 찍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정책이 효과를 보이는 모양새다. 그러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서울부동산 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1만3,915건으로 통계가 도입된 2006년 이후 4월 동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서울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임계치 다달았다” vs “관리가능한 수준”최근 ‘가계부채’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국가미래연구원을 비롯해 맥킨지에서도 대한민국의 가계부채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한 상황이지만, 정부는 여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며 ‘기우’라고 일축하고 있다.한국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른 가계부채, 과연 정부의 말처럼 염려할 수준은 아닌 것일까.◇ 경제성장률 보다 가계부채 증가속도 더 빨라…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4년 4·4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해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가계부채가 역대 최대 규모인 1,100조원에 달했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가계부채는 1,089조원으로 9월말(1,059조2,000억원)에 비해 29조8,000억원(2.8%) 증가했다.이는 지난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가계부채는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 대출 ▲보험사·연기금·대부사업자 등 기타 금융기관의 대출 ▲카드사·할부금융회사, 백화점·자동차 회사 등의 외상판매금액을 더한 것이다.가계부채가 불과 3개월 사이에 30조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계 부채와 관련해 ‘소득중심 경제성장’이 해법이라고 밝혔다.24일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어제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보고한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부채 규모가 1,090조원에 이른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지난 1년 동안 증가한 가계대출 규모는 64조원을 넘어섰는데, 은행권에 37조 3,000억원, 비은행권에 27조원의 빚을 지고 있다”며 “여기에 카드사 판매신용, 기타 금융기관 대출까지 합하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경기활성화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출범한 최경환 2기 경제팀의 성적표가 초라하다. 이른바 ‘실세’라는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의 취임으로 시장에는 잠시나마 온기가 돌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2015년이 밝아오는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제자리 걸음에, 증시는 오히려 코스피 1,900선이 무너지며 곤두박질치고 있다. 언론에서는 더 이상 ‘초이노믹스’란 단어를 찾아보기 힘들고 정치권에서는 2기 경제팀의 실패를 논하는 상태다.지난해 말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는 초이노믹스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부동산 3법 처리를 마지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15년에는 9·1 부동산 대책과 10·30 전월세 대책 등 다양한 부동산 제도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규제 길로틴(단두대) 기조와 최경환 부총리의 부동산 부양 정책이 대부분 포함됐다. 무엇보다 거래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들은 실제 매매를 하는 시장에서의 체감도는 더욱 높을 전망이다.특히 국회 처리를 앞두고 있는 부동산 3법은 건설사들의 발목을 잡았던 분양가상한제를 비롯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주거환경정비법에 대대적인 개정이 이뤄진다. 재건축에 대한 이같은 규제완화 바람이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1인당 채무가 5천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됐다.금융권에 따르면 6월 은행권 대출자는 1050만8,000명에 달하고 이들의 부채합계가 487조7천억원에 달했다. 더구나 지난 8월 LTV·DTI 규제완화 이후 은행권 부채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보다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특히 1인당 부채액은 2010년 4,261만원에서 지난해 4,598만원, 올해 6월말 4,641만원으로 증가했고 연말에는 5천만원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의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 이후로 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매우 낮은 금리를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가져가는 정책(금리인상)이 금융시장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초저금리와 양적완화라는 비정상적인 통화정책을 이어왔던 연준이 말하는 ‘정상화’란 금리인상과 양적완화 종료를 지칭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옐런의 이 같은 발언이 세계 경제 변동성에 대비하라는 일종의 경고로 받아들인다.연준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초저금리 유지와 양적완화라는 비정상적인 정책을 펼쳤다. ‘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서울 강북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위치한 상가 주인들은 모두 죽을 맛이다. 프렌차이즈 음식점은 물론이고 옷가게와 생필품 가게까지 모두 울상이다. 이에 8개의 점포 중 안경점 하나를 제외하고 7개가 모두 매물로 나왔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침체도 이런 침체는 처음이다”라는 주인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세월호 참사 후 소비가 얼어붙고 기업의 설비투자가 줄어들면서 우리 내수경제는 침체일로를 걸었다. 위기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경제를 살릴 구원투수로 경제관료 출신의 3선 의원, 지식경제부 장관까지 역임했던 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최경환노믹스’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사내유보금 과세방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보였다. ‘경제살리기’라는 중책을 맡아 현 정부의 실세로 떠오른 최경환 경제부총리와의 충돌로 비춰져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김무성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기업 사내유보금 과세의 바람직한 방향’ 토론회에 참석해 “기업 사내유보금에 과세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세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미래에 대해 확실성을 주고 규제 완화 및 철폐 등에 힘을 기울여 기업을 도와주는 게 정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완화된 이후 8월 한 달간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3배 이상으로 급증한 가운데 이를 두고 금융권에서의 해석이 분분하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LTV와 DTI가 완화된 8월 한 달간 전체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7월 말보다 4조7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올해 평균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1조5천억원인 것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또 담보대출을 비롯해 전체 대출 수요는 비은행권에서 은행권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금융권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이번 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5년간 같은 달 거래량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부동산 정보 광장 자료에 따르면 8월 아파트 거래량은 어제 기준으로 28일 현재 5,664건으로 8월 거래량으로는 2009년(8,343건)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서울의 8월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2,300여건, 지난해 3,100여건 등 지난 5년 동안 3,000건 안팎을 기록해 왔다.비수기인 7·8월에도 아파트 거래량이 이례적으로 증가한 원인은 LTV, DTI 규제 완화 등 새 경제팀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가 이뤄진 후 8월 한 달 동안 가계대출증가액은 총 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규제 완화로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1일 규제가 완화된 후 22일까지 가계대출 증가액은 2조4,000억원에 달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월 평균 가계대출 증가액은 2조7,000억원 수준으로 평균 증가규모에 비해 오히려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구체적 내용으로 가계대출 가운데 부동산담보대출은 2조9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연준이 20일(현지시간)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기존의 초저금리 형태 통화정책의 전화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고용과 물가가 예측보다 빠른 개선을 보이고 있어 다시 정상적인 통화정책으로 회귀해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한다는 논리다.다만 미국의 실업률은 줄어들었지만 장기 실업자가 늘고 시간제 근로자 비율이 높아지는 등 노동시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