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선언 이후 첫 일정을 시작했다. 반면 당내 ‘비명계(비 이재명)’의 공세도 시작됐다.이 상임고문은 18일 오전 첫 행보로 서울 국립현충원에 있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다. 참배객 서명대에 “상인적 현실감각과 서생적 문제의식으로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그는 “김 전 대통령은 결국 통합의 정신으로 유능함을 증명했다. 개인적으로 정말 닮고 싶은 근현대사의 위대한 지도자”라고 말했다.이 고문의 ‘통합’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 신상진 성남시장 인수위원회가 전임시장의 통화내역 등을 요구한 것을 두고 ‘초법적 요구’라고 강경하게 비판했다.우 위원장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인수위가 전임 시장들의 통화내역까지 요구했다는 보도를 보고 아연실색했다. 이런 초법적 요구를 과연 기초단체장 인수위에서 할 수 있는가”라며 “해체해야 한다. 관련자를 바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요구사안을 보니 이재명 의원을 고발하기 위해서라고 떳떳하게 이야기하더라”며 “시민을 위해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통령 후보자 시절 제기된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 비선캠프 의혹’ 사건 수사를 위해 GH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민주당은 강력한 당권 후보인 이 의원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사법 공세에 반발하고 있다.3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반부패·경제범죄수사2계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소재 GH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해당 의혹은 지난 대통령 선거 기간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기하면서 검찰에 고발한 것이다.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이라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후보들이 전체적으로 어려운데 저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는 23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형선 후보와의 양자 대결 여론조사를 보면 매우 차이가 적거나 심지어 어떤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하는 결과가 나온다’는 질문을 받자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며 이같이 답했다.이어 “보수층 결집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경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사골을 우려먹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이 위원장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성남FC 후원을 제가 받은 것도 아니고 성남FC가 광고 수주를 한 것인데 인허가하는 것은 성남시가 적법하게 아무 문제 없이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전날(17일) 성남FC와 두산건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위원장이 성남시장 시절 6개 기업을 상대로 160억 가량 후원금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6‧1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에게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라고 압박했다. 이 고문의 이번 출마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물론 성남FC 후원금 의혹, 대장동 개발 의혹 등을 피하기 위한 ‘방탄용’이라는 게 그의 시선이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이 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은 한마디로 검찰 수사로부터의 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이 고문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하다”며 “민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통과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를 경고하고 나섰다. 과거 국민의힘도 “힘자랑하다 망해봐서 잘 안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분명하게 경고했다”며 “검수완박이 이재명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게 어떤 방패막이나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게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민심을 저버린 입법 쿠데타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완전하게 박살나는 ‘지민완박’으로 결론 날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본진’을 넘나들었다. 경기도 안성에서 유세 행보를 시작한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본진격인 경기도 성남을 찾아 이 후보를 향해 활시위를 겨눴다. 이어 그는 본인의 터전이었던 서울 서초구를 찾아 민주당에 대한 심판을 호소했다.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선 윤 후보는 17일 오후 1시경 경기도 성남시를 찾았다. 성남시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이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했던 곳이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지사를 거쳐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이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맞붙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과 이 지사의 ‘연결 고리’를 부각하려는 데 애를 쓴 반면, 이 지사는 ‘국민의힘’의 문제라는 점을 들어 역공을 취했다. 그간 대장동 개발 의혹을 ‘이재명 게이트’로 강조해온 국민의힘은 이날 이 지사를 향한 맹공을 퍼부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아수라의 제왕 ‘그분’은 누구인가를 검토해 보려고 한다”며 “그분의 시대는 대장동, 위례, 백현, 코아나이, 성남FC 등을 통해 알 수 있듯 인허가권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과 이낙연 전 대표 측이 ‘SNS 비방 의혹’을 놓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최근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도 산하기관 임원 진모씨가 SNS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이재명 지사는 지난 19일 저녁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무슨 활동을 했고,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 저로선 아무 도움이 안 되는 걸 왜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직위를 해제했고 감사 결과에 따라 중징계를 할 생각”이라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DNA. DeoxyriboNucleic Acid. 대부분의 생명체가 지닌 화학물질의 일종으로 유전정보를 담고 있다. 이 용어는 스포츠계에서도 비유적으로 많이 쓰인다. 주로 달리 설명하기 어려운, 기묘한 현상을 이야기할 때다.K리그에도 다양한 DNA를 가진 주인공들이 있다. 이들은 올 시즌에도 자신들의 DNA를 재차 증명해내며 K리그의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첫 번째 주인공은 모두가 부러워할 우승 DAN를 가진 전북현대다. 전북은 2017년부터 올 시즌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내주지 않았고, 전 세계적으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갈 때 마다 관심이 모아지는 지점이 있다. 우승경쟁 못지않게 치열하다 못해 처절하기까지 한 ‘잔류경쟁’이 바로 그것이다.특히 1부리그에서 명가로 자리매김했던 팀이 하부리그로 강등될 경우 오랜 기간 동안 하부리그에 머물며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즈유나이티드가 그랬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SV가 그랬다.이 이야기가 올 시즌 K리그에서 재현되는 모습이다. 왼쪽 가슴에 별 4개를 단 수원삼성블루윙즈가 그 주인공이다.수원은 K리그를 대표하는 명가로 꼽힌
K리그 대표 ‘생존왕’ 인천유나이티드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사태로 리그 일정이 축소돼 단기간 내 승점 쌓기가 중요한 상황이지만, 9라운드가 지난 현재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리그 출범 후 단 한 차례도 강등된 바 없는 인천이 올해도 생존왕의 면모를 보일 수 있을까.인천은 올 시즌 3분의1을 지난 현재, 순위표 맨 밑에 위치하고 있다. 9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리의 기쁨은 한 차례도 누리지 못했고, 3골을 득점하는 동안 12골을 실점했다. 순위표 바로 위에 위치한 부산아이파크와의 승점차도
K리그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AFC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 이 화려한 이력의 주인공은 FC서울이다. 하지만 현재의 서울은 ‘명가’가 아닌, ‘동네북’으로 전락한 모습이다.서울은 지난 17일 상주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서울이 4연패를 기록한 것은 무려 17년 만이다. 앞서 대구FC에게 0대6으로 대패한 충격을 상주와의 경기에서 털어내려 했지만,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군팀에게마저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서울의 리그 순위는 ‘낯선’ 10위가 됐다.서울은 리그 개막 이
올 시즌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팀이 있다. 성남FC가 그 주인공이다. 그 중심에는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있는 수문장 김영광이 있다.성남은 과거 K리그와 아시아 무대를 호령하던 강자였다. 지난해 전북현대의 우승으로 ‘3연패’ 타이틀을 나눠 갖게 되기 전까지 K리그에서 유일하게 3연패의 영광을 맛본 팀이었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를 배출했고, 2018 러시아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신태용 감독은 성남의 ‘원클럽맨’으로 유명하다.하지만 기업구단에서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후 하락세를 겪었다. 매해 스
우여곡절 끝에 개막한 K리그가 팀당 2경기를 마친 가운데, 우승후보로 꼽히는 전북현대와 울산현대가 모두 순항을 예고했다. 올해도 두 팀의 ‘2강’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동기부여가 확실한 두 팀 중 누가 웃게 될지 주목된다.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현재까지 치러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수원삼성을 불러들여 1대0 신승을 거둔 데 이어 승격팀 부산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도 2대1로 승리했다.전북의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지는 울산 또한 2경기에서 산뜻한 출발을 예고
오랜 기다림 끝에 K리그가 개막한 가운데, 야심차게 1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승격팀들이 첫 경기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낙관하기엔 이르다. 그동안 K리그1에서 강등의 아픔을 맛본 구단들 모두 1라운드에서 패하지 않은 특별한 ‘징크스’가 있기 때문이다.지난 8일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의 개막전으로 K리그가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했다. 무관중 개최로 인해 텅 빈 관중석이었지만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됐고,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수원에 1대0으로 승리했다.뒤늦게 개막한 만큼 개막전을 비롯해 모든 경기에 이목이 쏠렸
K리그가 새 시즌을 위한 담금질이 한창인 가운데, 2부리그인 K리그2도 1부리그 승격을 위해 저마다의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새로운 수장을 맞은 구단들의 면면에 이목이 쏠린다.가장 주목을 받는 구단은 지난 시즌 ‘다이렉트 강등’의 아픔을 겪은 제주유나이티드다. 제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남기일 감독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았다. 남기일 감독은 과거 2부리그였던 광주FC와 성남FC를 이끌며 팀을 1부리그에 승격시킨 이력으로 ‘승격 전도사’라는 별칭을 지니고 있다.이외에도 2002 월드컵에 영웅들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
2002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지 못할 그해, 그라운드를 누비던 선수들이 세월이 흘러 다른 모습으로 K리그 팬들을 찾아오고 있다. 2002 월드컵 레전드들이 이제는 감독으로 더 높은 곳을 조준하고 있는 것이다.‘원조 명가’로 불리는 성남FC(구 성남일화)는 지난 시즌 1부리그 승격 후 9위의 성적을 거둔 남기일 감독 후임으로 김남일 신임감독을 선임했다. 김남일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후 지난 시즌 K리그2 전남드래곤즈 코치 등을 역임했다.김남일 감독은 A매치 98경기와 세 차례
‘비주류’, ‘그들만의 리그’. 그간 K리그를 상징하던 표현들이다. 국내 프로 스포츠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프로야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