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대북전단 살포’ 논쟁으로 인해 멀어진 남북관계도 회복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6일 통일부는 “어제 김대중평화센터에서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해 ‘북한 주민 접촉 신고’를 냈다”며 “요건에 부합해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북 신청이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향후 협의 경과를 지켜보면서 방북 신청이 접수되면 적절하게 검토해나겠다”고 덧붙였다.◇ 이희호 여사의 방북으로, 남북관계 “훈풍 오나” 우리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오는 11월 초 예정된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이 사실상 무산됐다. 통일부는 2일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4일 방남한 북한의 실세 3인과 합의한 사안이다. 하지만 통일부가 공식적으로 ‘무산’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에 따라 남북 고위급 접촉은 물 건너간 셈이다.◇고위급 회담 문 닫은 ‘대북전단 살포 논쟁’정치권 안팎에서는 우리 정부의 남북 고위급 접촉 포기의 배경으로 ‘대북전단 살포’를 꼽고 있다. 남북은 지난 주말 대북전단 살포 문제로 논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0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김 위원장은 집권 첫해인 2012년과 지난해 모두 10일 0시 군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이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같은 날 오전 4시께 보도해왔던 터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북한 매체는 이날 정오가 되도록 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37일째 행방이 묘연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또다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4일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 북한 실세 3인방의 방문을 두고 그 배경에 국내외의 촉각이 모이고 있다. 남북관계가 냉각된 상태에서 대통령 예방까지 가능한 특사 이상의 고위급 인사들이 단순히 북한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갑작스럽게 참석을 결정했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앞서 아시안게임 폐막 직전까지도 남북관계는 냉각관계를 이어왔다. 무엇보다 지난달 24일 유엔총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북핵 포기가 ‘첫 단계’임을 강조하면서 냉각기가 오래갈 것이라는 예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이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들이 방한 중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지 않은 것에 대해 북한의 인권과 핵 문제가 부각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앞서 북한의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이 지난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을 위해 입국한 뒤 그날 저녁 북한으로 돌아갔다.박 의원은 6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들이) 만약 청와대를 방문했다면 분명히 세계적인 뉴스가 제공될 것이고, 그랬을 때 박 대통령은 북한의 인권 문제나 북한의 핵 문제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가 최고의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의 수장은 막강한 권세를 누려왔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퇴임 후의 말로는 초라했다. 정권의 신임을 받은 만큼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각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종국엔 철창신세를 지는 경우도 허다했다.◇ 재산 몰수·실종·사형·옥살이… 고개 숙인 수장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의 첫 수장은 김종필 전 총리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그는 군부 독재 휘하에서 중앙정보부장을 지내며 권력의 중심에 있었지만, 박 전 대통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북한을 방문해 화환을 전달받은 것에 대해 “북한이 박근혜 정부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18일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통화에서 “지금까지 북한이 항상 해오던 대로 한·미 군사훈련, 북한 핵문제 거론에 상당히 불만스러운 얘기를 했다. 우리 정부나 특히 방송 등 언론의 네거티브 보도에도 민감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굉장히 긍정적 신호를 보냈고 의미 있는 대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그들의 말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전 의원,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과 박한수 기획실장 등 5명이 오는 17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북한이 김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준비한 화환을 전달받기 위해서다.통일부는 15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앞으로 보내는 김대중평화센터 명의의 통지문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앞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김대중평화센터로 보낸 전통문에서 18일 오전 8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