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12일 오후 이희호 여사 서거와 관련해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왔다. 조문사절단은 보내지 않았고, 대신 김여정 제1부부장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 직접 나와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하고 돌아갔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김여정 부부장 등 북측 인사들과의 만남은 오후 5시부터 약 15분 간 이뤄졌다.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안보실장, 서호 통일부 차관,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했고, 북측은 김 부부장 외에 이현 통일전선부 실장이 모습을 보였
근신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의 공개행보는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53일 만의 일이다. 국내에서 ‘숙청설’ ‘근신설’이 확산된 것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긴 어렵지만, 북한 고위층을 둘러싼 각종 루머는 당분간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3일 5.1경기장에서 개막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를 관람했다. 관람에는 리마건·박광호‧리수용‧김평해‧최휘‧안정수‧김영철 당 중앙위 부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건재했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결렬로 이른바 ‘혁명화 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하는 행사에 수행원으로 등장했다.북한의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3일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제2기 제7차 군인가족예술소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예술소조는 당의 정책을 선전하기 위해 조직된 예술단이다. 이 자리에 김영철 부위원장도 함께했다. 그의 이름이 호명되면서, 강제노역과 사상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문화예술행사가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김영철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지난달 31일 김영철 숙청설 보도가 나온지 이틀 만의 일이다. 결과적으로 우리측 숙청설 보도에 건재함을 과시한 모양새가 됐다.3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조선인민군 군인가족예술조소경연에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을 관람했다. 김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와 관람석에서 함께 공연을 지켜봤다.또한 이 자리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했으며 리만건, 박광호, 리수용, 김평해, 최
‘한반도의 봄’을 주도했던 북한 김영철 라인이 대대적으로 숙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은 근신 중이라고 한다. 심지어 스티브 비건 특별대표와 비핵화 협상을 전담했던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는 이미 지난 3월 총살을 당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사실이라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김정은 위원장의 상실감과 분노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31일 에 따르면, 김영철 부위원장은 혁명화 조치를 당해 강제 노역에 처해졌으며, 김혁철 대미특별대표는 지난 3월 외무성 간부 4명과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통일전선부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해석된다. 후임자는 50대 후반의 장금철로 대남 민간교류협력 사업을 담당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국정원은 24일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들과의 개별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힌 것으로 정보위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국정원은 “김영철 위원장이 당 부위원장, 정치국위원, 국무위원 등 직함을 아직 가지고 있는 것으로 봐서 실각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대남대미 창구역할을 조정한 것으로 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8일 뉴욕 회담이 이틀 전인 6일 돌연 취소된 데 대해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미국 언론들은 북미 간 대북제재 완화와 핵 리스트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단 미 국무부에서 ‘일정 조율문제’라고 설명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내년 초에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부정적인 확대해석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용 특사 등 대북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을 면담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5일 오후 전해졌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방북 특사단이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며 “특사단은 만찬 뒤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방북 목적이었던 9월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포함한 주요 협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청와대는 특사단이 가져간 팩스로 상황보고를 받고 있지만, 통신상태가 좋지 않아 상황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대변인은 “팩스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청와대는 5일,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한반도) 종전선언 등 추가 의제는 북미정상회담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남·북·미 및 국제사회와의 협의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종전선언과 북미 불가침 확약 논의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 정부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희망한다”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반도 종전 선언이나 북미 불가침 확약 논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가 선결 조건이라는 뜻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되는 선거다.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성격이 크지만, 통상 집권 1년차를 갓 넘긴 정부를 평가 대상으로 삼진 않는다. 도리어 정권 초반인 만큼 국정동력을 위해 힘을 실어주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지지율에서도 나타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 응답자의 71.4%가 ‘잘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여당에서 이른바 ‘문재인 마케팅’을 선거 전략으로 삼은 이유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미 고위급 회담이 5월 3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종료됐다. 회담을 마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으로 진전이 있었다”며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높였다.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회담은 이날 오전 9시 5분부터 약 2시간 20분에 걸쳐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유엔 주재 미 차석대사 관저에서 진행됐다.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장관과 앤드류 김 CIA 코리아미션센터장 등이 배석했고, 북한에서는 김영철 부위원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실무회담을 위해 방미 예정인 등 6·12 북미정상회담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미 한 차례 무산될 뻔한 위기가 있었던 만큼 변수는 여전히 남았다는 관측도 나온다.특히 이 과정에서 북한이 최근 요구하는 한미연합훈련 축소 및 취소, 탈북자 강제북송 등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30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미국 뉴욕 방문길에 오른 것이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영철 부위원장이 지금 뉴욕으로 오고 있다”며 공식 인정했다.김영철 부위원장의 미국행이 처음 공개된 것은 외신보도를 통해서다. AP통신은 베이징 공항에 나타난 김 부위원장의 포착하고 미국행 가능성을 처음 전했었다. 이와 관련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김 부위원장이 뉴욕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폼페이오 장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창선이 다시 한 번 나섰다. 29일 싱가포르 모처에서 조 헤이긴 백악관 부 비서실장과 머리를 맞댈 상대가 바로 그다. 두 사람은 오는 6월 북미 정상회담 관련 실무협의를 진행할 양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 특히 김창선의 경우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 때도 경호·의전·보도 분야 실무회담의 북측 수석대표를 맡은 바 있다.김창선의 공식 직함은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다. 하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보좌하는 서기실장으로 더 유명하다. 비서실장격이다. 서기실은 북한 최고지도자를 가장 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부서로 알려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취소됐던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재추진되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만남 뒤 북측은 날짜까지 확정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강조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개최는 변함이 없다”고 화답했다.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각)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의 취소를 발표했다. 발표 직전 우리 측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할 정도로 급하게 이뤄졌다. 갑작스런 취소발표와 통보로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은 실질적 2인자로 불린다. 소개된 직책은 조선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당 제1부부장)이지만, 사실상 비서실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받은 꽃다발을 건네받거나, 평화의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명록을 쓸 때 펜을 건넸다. 김여정은 라오닝성 다롄으로 방중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수행단에도 이름을 올렸다.8일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 수행단은 5명이다. 리수용(당 국제부장 겸 최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야당이 정부여당에 항의하는 최후의 수단으로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 성과없이 복귀하는 모양새다. 야당이 천막을 치는 장외투쟁에 나선 역사는 오래됐다. 다만 장외투쟁 목적을 달성하고 국회로 돌아온 일은 거의 없다는 게 정가의 공통된 평가다.최근 한국당은 홍준표 대표 취임 이후 장외투쟁 횟수가 잦아지고 있다. 홍 대표가 지난해 7월 취임한 이래 한국당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장외 투쟁에 나섰다. 세 차례에 걸친 장외투쟁에서 한국당은 사실상 빈손으로 복귀했다.한국당은 지난해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중동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시리아 아사드 정부가 반군 지역에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관련 국제기구가 진상규명에 착수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옵션”을 언급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AFP 등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은 수도 다마스커스 인근 두마 구역이다. 70여 명의 주민들이 숨졌으며 500여명 이상이 염소가스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 시기는 지난 7일 밤으로 추정된다. 화학무기 감시기구인 O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해 ‘장외투쟁’ 불사 의지를 밝혔다. 한국당은 27일 문 대통령 개헌안을 ‘사회주의식 헌법개정안’이라고 폄하하는 한편, 이른바 ‘국민저항운동’ 추진을 예고했다. 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예고한 것은 ‘개헌 주도권’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한국당이 문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해 ‘장외투쟁’을 예고한 것은 지난 26일이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고치자는 국민적 여망을 뭉갠 헌법개정쇼”로 규정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용 수석특사를 비롯한 대북특사단 일행이 1박2일의 일정을 마치고 6일 귀환했다. 우리 측 인사가 공식적으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특사단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북한도 환대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는 게 우리 측 판단이다.실제 특사단을 맞이하는 북한의 의전은 ‘정상급’에 가까웠다는 평가다. 5일 오후 2시 5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특사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맹경일 통일전선부 부부장의 영접을 받았다.조평통 위원장은 우리로 따지면 장관급이며, 통전부 부부장은 차관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