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용 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약 4시간에 걸쳐 접견 및 만찬을 했다. 이 자리를 통해 특별한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6일 오후 정의용 수석특사가 돌아오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열고 “정의용 안보실장이 이끄는 특사 5명은 김정일 국무위원장을 접견하고 이어 만찬까지 진행했다. 접견과 만찬까지 걸린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 12분까지 모두 4시간 12”이라고 전했다.김 대변인에 따르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용 수석특사가 이끄는 대북 특사단이 북한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접견 및 만찬을 한다. 접견 결과에 따라 향후 실무회담의 구체적 의제와 일정이 결정될 전망이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쪽의 영접인사 면면과 숙소준비상황으로 볼 때 북측이 환대를 위해 많은 준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특사단이 전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 대변인에 따르면, 정의용 수석특사를 비롯해 대북특사단 일행은 2시 50분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리현 통일전선부 실장의 기내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북특사 인선과 파견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이른 시점에 추진될 예정이다. 2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확답을 피하면서도 “오늘, 내일, 금명간으로 좁힐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을 적임자로 언급하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참모라는 점에서 김여정 특사와 급을 맞출 수 있다는 평가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카운터파티인 서훈 국정원장과, 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7일, 북으로 가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이동 경로를 차단하는 항의 시위에 나섰다. 한국당은 “단 한마디 사죄도 없이 김영철을 돌려보낼 수는 없다”면서 통일대교와 전진교에서 기습 시위를 기획했다.한국당 김영철 방한저지 투쟁위원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의 주범(主犯), 김영철은 사죄하라”며 “국제적인 전범 김영철이 고개 빳빳이 들고 이 땅을 밟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치욕스런 이 마당에, 단 한마디 사죄도 없이 김영철을 돌려보낼 수는 없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가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방남과 관련해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김영철 방남’과 관련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의 출석을 놓고 평행선 대립을 하고 있다.한국당 소속인 김성태 운영위원장은 27일 오전 운영위 전체회의를 개의하자마자 정회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까지 임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관계자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무 통보 없이 국회 운영위 현안질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것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용 국회 국방위원장은 27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 방남 의미에 대해 “북한이 남남갈등 조장과 한미간 격차를 벌려 주한미군 철수와 대남 적화통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제스처”라고 주장했다.김학용 국방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김영철은 무고한 대한민국 젊은 해군 46명의 생명을 앗아간 그런 살인자”라며 이 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김 부위원장이 실질적으로 핵과 북미 대화 등 대화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례적으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급 특사’를 보내며 남북대화 의지를 피력한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의미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평창올림픽 이후 정부의 대북정책은 보다 적극적인 맥락에서 추진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국회 입법조사처는 26일 발행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남과 우리정부의 대응방향’ 보고서에서 북한의 김여정·김영남 등 고위급대표단의 파견 이유에 대해 ▲대북제재의 효과가 본격화 ▲‘국가 핵무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강석호 국회 정보위원장은 26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에 대해 “(한국이) 중요한 작전도로마저 김영철에게 전부 공개해 서울까지 방문하게 한 점은 우리에게 엄청난 굴욕감을 안겨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14년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 대표로 김 부위원장이 나왔을 당시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이 ‘대화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던 점을 거론하며 ‘기승전 색깔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6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방남한 가운데 천안함 폭침에 대한 사과 요구를 하지 않은 정부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천안함 전범인 김영철을 대한민국 땅에 불러들이면서 도발로 전사한 자식을 둔 어머니들의 눈물과 절규를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유 대표는 "문 대통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안보를 무능한 안보, 적폐라고 수없이 비난해왔다"라며 "정작 문 대통령 본인은 김영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10년 천안함 폭침 관련자인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방남에 대해 “북한과의 대화에서 실력자를 만날수록 망설여지는 것은 우리 모두일 것”이라고 일부 우려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대화를 통해 평화의 길을 넓히는 것”이라고 김 부위원장의 방남 의미를 높게 평가했다.우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김영철 방남에 대한 일부 국민의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아무것도 한 게 없는 문재인 정권이 선수들이 피땀흘려 준비한 노력보다 현송월과 김여정, 이제 대한민국의 원흉인 김영철 마저 불러들여 평창동계올림픽을 완전한 북한 체제 선전장으로 만들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적 대통합과 대한민국 경제적 발전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보다 ‘남남갈등’과 ‘분열’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줬다. 문재인 대통령, 올림픽 기간 고생 많이 하셨다”고 비아냥대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인식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과 관련해 장외투쟁 공세에 나서고 있다. 한국당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규탄대회’를 갖고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허가한 문재인 대통령 규탄 결의문 채택에 나선다.이날 장외집회에는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장외집회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남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히는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남북한과 미국·중국 고위급 인사가 한 자리에 모인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북한 고위급 인사가 서로 인사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평창올림픽 폐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 류옌동 중국 국무원 부총리, 칼 구스타브 스웨덴 국왕 내외, 김영철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이 ‘프레지덴셜(Presidential Box)’에 않는다.문 대통령은 이날 폐회식에서 김 부위원장과 간단한 인사를 나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25일, 대전 국립현충원에 위치한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았다.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46용사 묘역을 찾은 자리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린 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을 강하게 비판했다.박 공동대표는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인식되는 김영철이 왔다. 천안함 영령들과 유가족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착찹하다”며 “정부가 천안함에 대한 사과와 사죄를 받고 김영철이 여기(46용사 묘역)에 다녀갈 수 있도록 요구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유 공동대표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는 2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을 두고 치열하게 다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영철 부위원장 방남에 대해 “민주당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 책임을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향후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대화의 끈을 이어가고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김 부위원장 방남 목적이 남북관계 발전에 있음을 강조했다.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이번 평창올림픽이 향후 남북관계 개선과 남북과 미국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고위급 대표단이 25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남했다.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수행원 6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은 이날 오전 경의선 육로로 군사분계선(MLD)를 넘은 뒤 9시 53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김 부장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목적은 이날 저녁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 예정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방남을 막기 위해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에서 이틀째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김성태 원내대표와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장인 김무성 전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전날(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남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연 뒤 통일대교로 이동해 밤샘 연좌 농성에 돌입했다. 한국당이 김 부위원장의 방남 이동 경로를 직접 막는 것으로 '방남 반대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이들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색깔론으로 문재인 정부 공격에 나섰다. ‘색깔론 공격’을 통해 보수층 결집을 노린 행보로 보인다.한국당은 23일, 통일부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가 의사 타진 승인에 대해 ‘대한민국을 배신한 이적행위’라고 주장하며 총공세에 나섰다.특히 한국당은 사실상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승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포기하는 반역행위”, “대한민국을 배신한 이적행위”,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자격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잇는다는 민주계열이 이제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그리고 국민의당 출신이 합류한 바른미래당으로 세 집 살림하고 있다. 단순히 정당으로 나뉜 게 아니라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과정에서 대북·안보문제를 놓고 선명한 노선 차이도 보이고 있다.그렇다면 민주계열 혹은 DJ계열이 강조하는 DJ정신이란 무엇일까. 정치권에서는 DJ정신의 상징으로 흔히 대북정책의 하나인 '햇볕정책'이 거론된다. 햇볕정책은 대화와 교류협력 확대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겠다는 것으로 DJ정부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방남 문제와 대미 외교, 개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여전선을 구축하는 모습이다.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23일 박주선-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예방한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한은 이성적인 문제를 떠나서 감정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제"라며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문제인 만큼 보조가 맞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개헌에 대해서도 "개헌은 시기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