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 업계에 애국 마케팅이 활발하게 일고 있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애국선열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캠페인성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는 것. 하지만 GS25와 CU만이 역사 알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 ‘빅3’ 중 하나인 세븐일레븐은 별관심이 없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1운동 ‘100주년’… 애국 선열 기리는 편의점편의점 업계가 ‘3·1운동’에 흠뻑 빠졌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뜻 깊은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대대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 4일 편의점업계가 자율규약을 마련하면서 좁혀질 것으로 기대됐던 BGF리테일(CU편의점)과 점주협의회의 갈등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CU 가맹점주들은 사측이 상생협상을 결렬시켰다면서 서울 삼성동 BGF리테일 사옥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점주들은 지난 8월부터 저매출점포 구제와 위약금 없는 희망폐업 등을 요구해왔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상생안 서명을 두고 잡음까지 나오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CU 사옥 앞에서 농성 돌입한 점주들가맹점주들은 BGF리테일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편의점업계가 사실상 근접출점을 제한하는 내용의 자율규약을 마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편의점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율규약 제정에 참여한 편의점협회는 지에스리테일, BGF리테일,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씨스페이시스 등의 회원사를 두고 있다. 또 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이마트24도 규약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영향을 받는 편의점은 전체의 96%(3만8,000여개)에 달하게 됐다.가맹점업계에서는 이번 규약에 대해 가맹본부의 의지 표명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 BGF리테일 부사장의 경영 자질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승진과 함께 경영 전면에 등장했지만 지난 1년간 성과 부분에 있어서는 물음표가 찍히고 있어서다. 특히 그의 주도 아래 야심차게 추진된 해외사업이 예상치 못하게 어그러지면서 그는 체면을 단단히 구긴 상태다.◇ 야심찬 해외사업 삐긋… 첫 진출지 이란서 손실만 보고 철수BGF그룹이 지주사 체제를 맞이한 지 1년째를 맞았다. BGF그룹은 지난해 11월 편의점업체인 BGF리테일을 지주회사인 BGF와 사업회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 CU가 자사의 PB제품인 ‘자이언트 핫도그’에서 변질 증상이 나타나 전량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17일경 전국 1만3,000여 점포에 긴급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는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PB 냉장식품인 ‘자이언트 핫도그’를 전량 회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자이언트 핫도그의 “맛이 이상하다”는 클레임이 발생하자 가맹본사 차원에서 회수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자취 감춘 PB 핫도그… “폭염에 변질”또 BGF리테일은 이미 일선 점포에 풀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GS리테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과 각종 규제 이슈에 직면한 편의점 사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데 여념이 없는 가운데, GS리테일이 의결권을 보유한 연결대상 자회사들마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파르나스호텔을 제외한 유통 자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후레쉬서브’(FF사업)와 미디어 서비스를 영위하는 ‘지에스넷비전’이 주인공들이다.◇ 실속 없는 성장의 늪에 빠진 후레쉬서브GS리테일이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커피전문점의 노력이 편의점 업계로 전이되고 있다.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CU와 GS25가 이달부터 ‘친환경 용기 도시락’ 판매에 들어가면서 편의점 업계에 친환경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6일 편의점 CU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도시락 용기를 이달 8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도입을 앞둔 친환경 도시락 용기는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소재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0% 감축할 수 있다. 또 자연분해도 용이해 환경 친화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친환경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러시아월드컵이 개막하면서 식품·외식 업계에 야식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월드컵의 중계 시간대가 저녁 9시 이후에 맞춰져 있다 보니 야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이에 맞춰 업체들은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야식 신메뉴를 출시하는 등 야식족 잡기에 나서고 있다.버거킹은 24시간 딜리버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시간 제약이 없는 만큼 야심한 시각에 햄버거, 콜라 한잔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고 싶은 축구팬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버거킹이 새롭게 선보이는 24시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4.27 남북 정상회담으로 남북경제협력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산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아직은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는데다 유엔 대북 제재 등 장애물 등이 남아있지만 산업계마다 ‘경협 기대’ 바람이 거세다. 지난해 사드(THAAD) 악재로 시름하던 유통업계와 관광업계도 마찬가지다. 군사적인 긴장감 완화로 관광객 유입 확대에 따른 수익 증진이 기대되는데다 개성공단과 북한 금강산 관광 재개될 시 이에 따른 수혜효과도 예상되고 있어서다.◇ 남북 평화무드에 숨통 트인 유통·관광업계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BGF리테일이 ‘채용 갑질’ 논란을 일으킨 지원 방식(‘방문 접수’) 규정을 폐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하반기 공개채용(공채) 당시 ‘방문 접수’를 고집해 뒷말을 낳은 바 있다. ‘지원자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방문 접수를 고수한 이유였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공채에서는 해당 규정을 없앤 것이다.‘방문 접수’는 동종업계에서도 유일하게 BGF리테일만 유지했던 채용 방식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공채가 몰려있는 시기에 이 같은 규정을 고집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앞서 시사위크는 BGF리테일의 이 같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의 공시가격이 전국 ‘표준단독주택’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22만가구 중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이 회장 소유의 한남동 주택으로 나타났다. 대지면적 1,758.9㎡, 연면적 2,861.8㎡ 규모의 이 회장 소유 자택은 1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43억원에서 18.2%(26억원) 증가했다.표준단독주택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해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이라는 뜻은 아니다. 표준단독주택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의 해가 밝았다. 늘 그렇듯, 지난해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한 새해가 찾아왔다. 특히 올해 새해맞이는 다소 혼란스러웠던 지난해와 분위기부터가 다르다. 초유의 대통령 탄핵 및 구속, 그리고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사회적 안정이 찾아왔고,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국가적 축제를 앞두고 있다.이처럼 활기차게 시작한 2018년은 ‘황금개띠의 해’다. 이에 각 분야별로 개띠 인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재계 또한 마찬가지다. 주목할 만한 개띠 인물이 적지 않다.◇ 말년이 씁쓸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 직원들이 가맹점 지원안(이하 상생안)을 반대하는 점주들을 비난하는 온라인 대화가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사측이 점주들을 상대로 상생안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반대하는 점주들이 마치 동의를 한 것처럼 회유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BGF리테일, ‘착한 점주’ ‘나쁜 점주’ 편 가르기?CU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 8일 정기 총회를 열고 ‘밀실 협약’ 의혹을 받고 있는 상생협약을 폐기하기로 했다. 하지만 본사 측은 “반대하는 점포는 지원하지 않겠다”며 전국 점주들을 상대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 CU가 최근 상생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산업계에 찬물을 끼얹었다. 신뢰의 징표란 믿음 아래 내놓은 상생안이 점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오고 있어서다. ‘날치기’, ‘졸속’ 등 마치 정치권에서나 볼법한 표현들까지 등장하며 본사를 거칠게 비난하고 있다. 신뢰가 되레 불신을 불러온 모습이다.◇ “신뢰 공고히 했다”는 박재구 사장의 착각지난 1일 편의점 업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매장 수 기준 1위 CU에서 장장 4개월 가량 깜깜무소식이던 상생안이 마침내 마련된 것이다. 지난 7월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이 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에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손바닥 정맥 패턴을 활용한 셀프 계산대가 도입되는가 하면 직원이 아예 없는 무인 점포도 등장했다. 아직 걸음마 단계 수준이지만 편의점 4사 모두 관련 시스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어 무인 편의점은 미래형 편의점의 사업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구매부터 결제까지 고객이 알아서 스스로28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모바일 기반의 셀프 결제 앱 개발에 성공했다. 앱의 이름은 ‘CU바이셀프’. 앱 이름 그대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쇼핑에서부터 결제까지 고객 스스로 해결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GS리테일이 3분기에도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GS리테일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55억5,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34.9% 쪼그라들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7% 오른 2조2,592억원, 당기순이익은 37.6% 감소한 397억원으로 집계됐다.이로써 GS리테일은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이게 됐다. GS리테일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7% 감소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한 바 있다. 3분기 실적 역시 시장의 전망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 도시락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술이나 단가 문제로 선봬기 힘들었던 신 메뉴가 잇따라 출시되는가 하면, 포장재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이제 국내 편의점에서도 ‘생선회’가 올라간 초밥을 먹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그간 유부나 게맛살 등 ‘비생선’에 국한됐던 편의점 초밥 도시락의 범위가 생선회로 확산됐다. 최근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생 연어가 올라간 초밥을 선보였다. 편의점 도시락 제품 중에 생선회가 올라간 건 이번이 처음이다.BGF리테일 관계자는 “초밥 도시락에 대한 수요가 있어 이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난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한상대 전 검찰총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하지만 현재 정치적 상황은 물론, 홍석조 회장과의 관계로 인해 불편한 시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한상대 전 검찰총장은 사외이사의 기본이자 핵심 요건인 ‘독립성’부터 물음표가 붙는다.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은 검찰 출신이다. 사시 18회인 그는 광주고검장까지 지낸 뒤 2006년 검사 옷을 벗었다. 검찰총장 후보로까지 여겨지던 인물이었으나, 이른바 ‘삼성 X파일 사건’에 발목을 잡혔다. 당시 공개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채용 갑질’로 도마 위에 올랐다. 자사에 지원한 취업준비생에게 직접 방문접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미 온라인으로 제출한 서류를 또 한 번 방문접수하도록 요구했다는 점이다. 심지어 접수를 받는 곳도 마땅치 않아 취업준비생의 간절함을 이용한 횡포라는 지적이다.◇ BGF리테일 입사 지원, ‘무조건 방문접수’ 강요 논란지난 16일 2017년도 하반기 공개채용을 마감한 BFG리테일이 2중 지원 방식으로 해당 기업 지원자들의 원성을 샀다. 온라인으로 입사지원 서류를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