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전체 103석 중 58석으로 과반(56.3%)을 차지하고 있는 초선의원들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통합당 초선 의원들은 자체 공부모임을 만들어 관록 있는 정치인들을 초청해 정례적으로 특강을 듣거나, 당내외 현안을 논의하면서 공통된 목소리를 내는 등 당내 영향력을 서서히 확장하는 모습이다.10일 통합당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는 지난 4·15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던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연사로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이날 모임에는 허은아·지성호·윤희숙 의원 등 20여 명의 초선
미래통합당 여성 의원들이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알려진 이용수 할머니(92)에 대한 온라인·오프라인상의 인신공격·혐오성 비난 등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이 할머니는 지난 5월 7일과 25일 두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부정·기부금 사적 유용 의혹 등을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이 할머니를 둘러싼 기자회견 배후설부터 치매·노망 등 무차별적 노인 비하 발언 등이 인터넷상에서 확산되자 통합당 차원에서 제동을 걸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통합당
미래통합당이 29일 미래한국당과 합당으로 완전체가 된 후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첫 공식 대면식을 가졌다. 의정 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초선 당선인들은 저마다 개성 있는 포부를 밝히며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가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래 처음부터 함께 했어야 할 우리들이지만 잘못된 선거법 때문에 피치 못하게 떨어져 있던 우리가 합치게 됐다”며 “오늘 한 몸이 된 비례대표 의원님들과 같이 서로 환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윤주경 당선인은 “제
미래통합당이 2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둘러싼 부정 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진상규명에 나선다.통합당은 이날 당 정책위원회 산하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이른바 ‘윤미향 TF’ 구성을 완료하고 1차 회의를 진행한다. 통합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 당선인 사태의 각종 의혹과 비리를 철저히 진상규명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윤미향 TF'는 공안검사 출신 곽상도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곽 의원을 필두로 박성중 의원과 김병욱·김은혜·황보승
미래한국당이 19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실처리 및 쉼터 매매 과정 논란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정의연 이사장 출신이다.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연 관련 의혹이 캐도 캐도 고구마 줄기처럼 이어지면서 국민적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TF에는 한국당 윤주경·전주혜·조태용 당선인 등이 참여한다. 모(母)정당인 미래통합당과 TF를 공동 구성하는 방안도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원 대표는
미래한국당이 정부 주관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공식 추모행사에 초대받지 못했지만 원유철 대표를 비롯한 구성원들은 당 차원의 추모를 위해 광주로 향했다. 원 대표는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이리 가라 하면 이리 가고 저리 가라 하면 저리 가는 정당이 아니”라며 유감을 표했다.원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40주년 광주 5·18 민주정신을 계승하고 유가족 위로를 위해 한국당은 당 차원에서 참여하려 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오지 말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국당은 이날 옛 전남도청 앞에서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내주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에 방문한다. 친(親)호남 행보를 통해 영호남 화합의 첫발을 떼겠다는 취지다.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우리 미래한국당은 광주에 방문해 5·18 정신을 기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원 대표는 “한국당은 국립 5·18 민주묘역을 조성하고 5·18 민주특별법을 조성한 김영삼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며 “5·18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주의가 활짝 피어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모(母)정당인 통합당과 격한 갈등을 빚었던 비례대표 공천을 최종 확정했다. 확정안은 통합당 영입인재들이 대거 약진, 황교안 통합당 대표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평가다.한국당은 전날(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대표 후보 40명을 확정 발표했다. 통합당-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갈등을 촉발했던 16일 발표와,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된 19일 수정안에 이은 3번째 발표다. 최종안에서는 당선권으로 분류되는 20번 내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황 대표를 위시한 통합당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434명 명단을 발표했다. 비공개 요청자 97명을 포함하면 총 531명(남 364명·여 167명)이 비레대표를 신청했다.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531명 중 약 30~40명을 추릴 것으로 예상된다. 21대 국회 비례대표 의석이 47석이기 때문이다. 잠정 경쟁률은 최소 13:1 수준이다. 공관위는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았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와 탄핵심판 대리인 황성욱 변호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인적쇄신’이 당내갈등 촉발의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인가.인적쇄신을 담당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가 제시한 당협위원장 심사 기준에 대해 당내 입장 차가 여전하고, 현역 의원이 당협위원장 심사에서 탈락할 경우 격한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당협위원장에서 탈락하게 되면 21대 총선 공천도 사실상 물건너 가게 된다.이미 인적쇄신을 둘러싼 갈등 전조가 보이고 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가 인적쇄신 시기를 두고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또 비대위 활동 시기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인적쇄신’이 임박한 분위기다. 인적쇄신을 담당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많은 시일 남은 게 아니라서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자 분류는) 80~90% 정도 진행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만간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전주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 외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적쇄신 기준·진행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조강특위가 밝힌 인적쇄신 기준은 ‘한국당이 몰락하게 된 책임 소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이 9일, 해촉됐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전원책 변호사를 조강특위 외부위원으로 임명한 지 30일만이다.그동안 전 변호사는 한국당 조강특위 외부위원으로 이른바 ‘태극기 부대 영입’,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끝장토론’, ‘전당대회 연기’ 등을 주장했다. 이에 당 비대위나 일부 의원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당내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결국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9일 “당의 기강과 질서가 흔들리고 당과 당 기구의 신뢰가 더이상 떨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전 변호사를 조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인적쇄신의 ‘칼’을 뽑았다. 당이 비상사태인만큼 인적쇄신 최종 목표는 ‘새 인물 찾기’다. 이를 위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11일 공식 출범했다.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는 위원장 김용태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위원 7명이 활동하게 된다. 위원 구성은 위원장을 포함한 당 내부 인사 3명과 외부 인사 4명으로 꾸려졌다. 김 사무총장을 포함해 김성원 조직부총장과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이 당 내부 인사로 참여한다. 외부 인사로는 전원책 변호사, 강성주 전 포항 MBC 사장, 이진곤 전 새누리당(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인적쇄신을 위해 마련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 인선이 이르면 오는 9일 공개될 예정이다. 8일 한국당에 따르면, 조강특위 외부위원에는 이진곤 전 국민일보 주필과 법무법인 태평양 전주혜 변호사 등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진곤 전 주필은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2016년 김희옥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당시 당 중앙윤리위원장을 역임했다. 전주혜 변호사 역시 김희옥 비대위 체제에서 윤리위원으로 합류한 바 있다. 이들은 전날(7일) 서울 모처에서 조강특위 위원에 선임된 전원책 변호사와 비공개 상견례를 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부구욱 영산대 총장이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부구욱 총장이) 여러 차례 고사했지만, 한 당의 윤리위원장이 아닌 정치 발전과 국회의원의 도덕성·윤리성 확보를 위해 일을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새누리당이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부구욱 신임 윤리위원장은 판사출신으로, 2001년 영산대 제2대 총장에 임명돼 현재까지 재임 중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누리당 7·30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윤상현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오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윤 사무총장을 포함해 13명으로 구성된 공천위 구성안을 의결했다.당초 비대위 소속 비주류 의원들의 반발로 윤 사무총장의 공천위원장 선정은 무산될 것으로 보였으나 재보선 공천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사무총장이 맡았다는 점,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는 이유에서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장윤석·조해진 비대위원과 주호영 정책위의장 등 일부 참석자들은 외부 인사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