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근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한 호반건설이 리솜리조트의 새 주인이 된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리솜리조트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이 실시한 본입찰에 참여한 곳이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호반건설의 계열사인 호반건설주택과 맺은 조건부 인수계약이 본계약으로 전환되면서 자동으로 최종 인수협상자가 됐다.호반건설주택이 리솜리조트 인수를 위해 투자하는 금액은 2,5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리솜리조트는 충청 지역 종합리조트 기업이다. 충남 태안 안면도의 ‘오션캐슬’과 충남 예산의 덕산 ‘스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이 호반건설을 새 주인으로 맞아 7년 만에 ‘민간인’ 신분으로 복귀하게 되면서 과거 45년 역사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2000년 대우그룹 분해 후 대우건설을 품에 안았던 옛 주인들이 새삼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대우건설은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주인공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1973년 설립한 회사다. 해외건설 붐이 일었던 1970~1980년대 중동을 포함해 남미와 아프리카 등에서 굵직굵직한 공사를 따내며 K-건설의 위상을 드높였다. 국내에서도 88올림픽고속도로(제1공구), 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9일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행사 지역 8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하고 중국·동남아 관광객 중 일정 금액 이상의 올림픽 티켓 소지자에 한해 한시적 무비자 허용도 검토하는 등 평창 올림픽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이낙연 국무총리,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당정청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협의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은 2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NBA가 2018 올스타전 드래프트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올스타 드래프트’는 2018 올스타전부터 도입된 특별한 시스템이다.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 대결했던 기존 플랫폼 대신, 각 지구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 두 명이 ‘대장’이 돼 자신의 팀을 꾸리는 방식이다. 올해의 ‘대장’은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판 커리다.가장 관심을 모았던 선발선수 드래프트에선 르브론이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 뉴올리언스의 두 센터인 앤써니 데이비스‧드마커스 커즌스를 택했으며 커리는 하든‧드로잔R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전 세계 농구인들의 축제인 NBA 올스타전이 점차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2월 19일에 열리는 2018년 올스타전을 앞두고 새로 도입된 운영방식들이 공개되면서 기대감이 모아진 상태다. 한편 출전 선수들을 뽑기 위한 투표도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선발 라인업의 면면도 어느 정도 드러났다.◇ LA에서 열리는 ‘별들의 잔치’올스타전 개최지를 결정하는데 특별한 순번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개최를 희망하는 구단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사무국의 심사를 받을 수 있다. 2019년에는 샬럿이, 그 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영홈쇼핑이 내년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재승인 비리 파문 여파로 심사가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게다가 임직원들의 주식투자 의혹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긴장을 늦추기 어려운 분위기다.◇ 내년 4월 사업권 만료… 첫 재승인 시험대 공영홈쇼핑(채널명 : 아임쇼핑)은 지난 2015년 7월 개국한 곳이다. 중소기업과 농어민들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박근혜 정부 시절 야심차게 설립됐다. 주요 주주는 중소기업유통센터(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우리 사회 곳곳에 자리잡은 채용 비리가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부산시수협에서도 채용 비리가 경찰에 적발됐다.부산 북부경찰서는 8일 지인의 자녀를 부산시수협 정규직 직원으로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돈을 챙긴 브로커 A씨(61)를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청탁을 받고 부적정한 채용 절차를 진행한 혐의로 부산시수협 조합장 B씨(58)와 총무과장 C씨(49)도 입건됐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5월부터 같은해 9월까지 지인의 자녀 4명을 부산시 수협 정직원으로 취업시켜 주겠다고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우리 농산물 및 수산물 판로 확대와 소비촉진을 위해 설립된 농·수협 공판장 등에서 수입 농수산물이 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설립취지를 잊은 채 돈벌이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농협은 ‘수입 농산물 판매금지 기준’에 따라 전체 농협판매장에서 수입 농산물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농협공판장이나 할인점(하나로마트)에서 여전히 수입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당 간사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H수협은행장에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의 선임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이원태 전 행장이 사퇴한 이래 반년만에 경영 공백이 해소된 가운데 이동빈 신임 행장의 어깨는 무겁다.수협은행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은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에서 추천한 이 전 부행장을 신임 행장으로 최종 선임했다고 밝혔다.이 행장은 35년 경력의 금융맨이다. 원주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지난 1983년 상업은행에 입행하며 은행원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우리은행 기업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권에 본격적인 인사 태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5개월째 공석인 수협은행장 자리가 채워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정부는 금융감독원장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장 인선을 마쳤다. 이에 정부가 영향력을 미치는 주요 금융기관들의 수장 인선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수협은행도 그 중 하나다.수협은행장 인선 작업은 수개월째 표류하고 있다. 3월 9일 최종 후보를 선정하려다 불발된 후 재공모까지 실시했음에도 파행이 거듭됐다. 수협은행은 지난 4월 이원태 전 행장이 임기 만료로 물러난 뒤에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부(TMC) 매각에 애플이 참전하면서 판세가 또 다시 변동했다. 이미 우선협상대상자를 한 차례 번복한 도시바가 재검토에 나선 것. 현재로선 애플을 품은 한미일 연합의 인수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선 반독점심사기간을 고려하면 TMC 매각 자체가 백지화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번복에 협상지연… 복마전 된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도시바의 반도체 사업부 인수전에서 최초로 승기를 잡은 건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컨소시엄이다. 일본 산업혁신기구(INCJ)와 정책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의 상생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우수협력사에 운영자금을 대여하고 입찰기회를 확대하는 등 '동반성장' 노력에 땀을 흘리고 있는 것.지난 7월 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7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30여개 협력사 대표이사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간담회는 건축, 토목, 플랜트, 기계, 전기, 구매 부문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품질향상과 기술혁신 등에 공헌한 우수협력사들을 격려하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본인을 사회주의자라고 생각하세요?”(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때 아닌 ‘사상검증’이 벌어졌다. 김 후보자가 2005년 교수 재직 시절 선언자로 이름을 올린 ‘광주민중항쟁 25돌 즈음한 반전평화 주한미군철수 2005 민중선언’의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김상곤 후보자는 “(선언서 내용대로) 만악의 근원이 주한미군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이장우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문건 내용을 일일이 다 보면서 (서명에) 참여하는 경우는 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네이버가 해외 첨단 연구소를 인수한다. AI(인공지능),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등이 연구분야로, 네이버가 추구하는 핵심기술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네이버는 27일 미국 제록스 사로부터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이하 XRCE)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원협의회가 인수협약을 최종 승인한 상태며, 남은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3분기 내 인수가 완료될 예정이다.XRCE는 1993년 설립된 글로벌 AI연구소로, 인공지능,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자언어 처리 등에서 세계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경영권 매각이 잠정 보류됐다. 이베스트증권은 12일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잠정 보류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회사 측은 “(최대주주가) 4월 1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아프로서비스그룹 대부주식회사와 지분매각 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협의를 진행했으나 본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러시앤캐시’와 ‘OK저축은행’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아프로서비스그룹과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협상은 두달 가까이 진척이 되지 않은 채 난항을 빚어왔다. 업계 안팎에는 금융당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이랜드그룹이 퇴근 후 업무지시를 없애고 배우자의 출산 휴가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랜드그룹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을 마련하고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 환경 구축에 앞장선다.이랜드는 5일, 올해 상반기 재무구조 개선과정에 함께 협력해 준 이랜드그룹 전 직원과 우수협력업체에 보답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제공을 위한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을 발표했다.이번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내부통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왔음에도 툭 하면 터지는 지역 새마을금고 조합 내 비리 사건들은 브랜드 신뢰를 갉아먹고 있다. 이를 막고자 중앙회 차원에서 상시 감시시스템과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는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되진 못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선◇새마을금고는 올해로 창립 54주년을 맞은 서민금융협동조합이다. 1960년대 경남의 한 마을에서 태동해 1970년대 새마을운동과 함께 전국으로 확산됐다. 1990년대 말 상호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정부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수협은행의 수장 공백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후에는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과는 달리 여전히 인선은 지지부진하다.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최근 일시 대표이사 체제 전환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은행은 지난달 12일 이원태 전 행장의 임기가 만료된 후 정만화 수협중앙회 상무에 수협은행장 직무대행을 맡겼다. 경영 공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수협은행은 일시대표 이사로 전환하기 위한 법원 인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시대표 이사는 권재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금융권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금융감독체계와 정책, 인사 개편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금융당국 수장의 교체 역시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친박계로 통하는 일부 공기업 수장들도 거취도 불투명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금융위원장 사표 제출“새 술은 새 부대에….” 문재인 정부가 10일 공식 탄생하면서 정부 각 부처에 인사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금융권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금융감독체계의 개편이 예상되는 만큼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다.우선 금융정책을 총괄·지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자회사 수협은행이 행장 선임을 두고 파행을 빚으면서 그 여파가 중앙회에도 미치고 있어서다. 인선 지연의 원인이 정부와 수협중앙회의 ‘밥그릇 싸움’로 해석되고 있어 김 회장의 고민도 깊을 전망이다.◇ 수협은행 인선 '표류' … '절름발이 새 출발'지난해 말 수협중앙회의 품을 떠나 독립한 자회사 수협은행은 출발부터 삐걱대고 있다. 행장 선임 문제로 두 달여간 진통을 겪고 있다. 결국에는 최근 창립 54년 만에 처음으로 '경영공백' 사태를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