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증중고차 사업에 볼보도 뛰어들었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13일 셀렉트(SELEKT) 김포 전시장에서 ㈜코오롱오토모티브와 국내 인증중고차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국내 첫 공식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공식 오픈했다.경기도 김포시 카스퀘어(국민차매매단지) 3층에 위치한 해당 전시장엔 최대 50대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다. 이곳에선 볼보자동차의 인증중고차 프로그램인 ‘볼보 셀렉트’를 통해 선별된 인증중고차만 판매한다.‘볼보 셀렉트’에는 차량의 최초 등록일로부터 6년 또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제약업계 전문경영인 20명이 대부분 재선임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기업별 공시에 따르면 이번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물러나는 전문경영인은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과 박전교 삼천당제약 사장, 박수준 영진약품 사장 등 3명이다.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의 연임 여부는 업계에서도 큰 관심이었다. 이 부회장은 2006년 대표이사 취임 후 지금까지 최고경영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이 영입되기 전인 2005년 대웅제약 매출은 2,804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8,901억원까지 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코오롱제약은 우수한 의약품 개발을 통해 인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할 맛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해 나가겠습니다.”코오롱제약 홈페이지에 소개된 글이다. 하지만 포부와 달리 코오롱제약은 투자에서도, 일할 맛 나는 조직문화 만들기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 코오롱제약 영업부 직원들을 중심으로 노동조합이 설립,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연합 노조인 민주제약노조에 가입했다. 노조는 회사 내 부당한 인사조치는 물론 소극적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왔다. 지난 19일, 19년 연속 ‘1호 정기주총’을 실시한 넥센타이어를 시작으로 대다수 상장 기업들이 3월 정기주총을 앞두고 있다.정기주총 시즌, 주목받는 것 중 하나는 각 기업이 선임하는 사외이사의 면면이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 인물이나 의외의 인물이 선임되기도 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법조계 출신 인물 등이 사외이사 후보로 등장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의 행보는 단연 눈에 띈다. 정치인 출신의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코오롱그룹의 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우리 사회는 ‘차별 없는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기업뿐 아니라 민간기업들도 비정규직을 줄이기 위해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그런데 ‘LS그룹’의 계열사인 ‘LS엠트론’은 최근 비정규직이 늘었다. 정규직은 비정규직이 증가한 만큼 감소했다. 심지어 LS엠트론의 등기이사들은 지난해 3분기까지 개인당 12억에 가까운 보수를 받았다. LS엠트론은 지난해 3분기 적자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한 상황이다.◇ LS엠트론, 등기이사 보수 11억7,100만원… 1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지주회사들이 지난해 계열사부터 챙긴 브랜드 수수료가 1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다수 지주사에는 총수일가 지분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어 ‘불로소득’인 ‘이름값’으로 오너가들이 부를 축적한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공정위가 밝힌 ‘상표권 사용로 수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지주사와 같은 대기업집단의 대표회사가 브랜드 수수료를 받는 곳은 20개 기업이었다. 이들 대표회사들은 277개 계열사에서 총 9,314억원의 브랜드 사용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기업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했다. 재임시절인 2008년 청와대 집무실에서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검찰 수사 내용이 보도된 데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국정원 기조실장은 대통령을 독대해 보고할 위치가 아니”라는 게 MB 측의 설명이다.MB 측은 16일 비서실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검찰이 언론에 흘린 것이라면 이는 MB를 포토라인에 세우기 위한 짜맞추기식 표적수사이자 퇴행적인 정치공작”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리베이트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제약업계의 의지가 ‘ISO37001’ 도입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ISO37001은 ISO(국제표준화기구)가 2016년 10월 제정한 ‘반부패 경영 시스템’으로 현재 16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에도 도입할 수 있으며,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물수수 등의 위험을 미리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평가를 통해 ‘윤리경영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은 이제 국제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 신년 연휴 직전에도 올빼미 공시가 기승을 부렸다.올빼미 공시는 긴 휴장일을 앞두고 슬그머니 기업에 불리한 내용을 공시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한 금요일이나 긴 연휴 직전 기승을 부린다. 올해 신년 연휴를 앞두고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우선 계약 해지 공시가 줄을 이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 장 마감 이후 이라크 아카스 가스중앙처리시설 공사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대우건설 측은 “현장 안전문제에 따른 공사 중단 장기화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해지 금액은 8,59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기업의 ‘별’인 임원 자리에 ‘젊은피’ 바람이 거세다. 올해 연말 임원 인사에서 40~50대 초반이 대거 대표이사 등 경영진에 배치되고 있다.국내 재계서열 1위 삼성전자에서 이달 초 승진한 부사장들의 평균 나이는 54.1세다. 55세 이하가 13명으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40대인 부사장 2명(이돈태 디자인경영센터장, 안덕호 DS부문 법무지원팀장)이 탄생했다. 만 49세인 이들은 이번 승진으로 삼성전자의 유일한 40대 부사장들이 됐다.사장 승진자 7명의 나이도 50대 중반에 머물렀다. 승진한 7명은 모두 50
[시사위크|마곡=권정두 기자] 서울의 마지막 평야로 불리며 불과 몇 년 전까지 실제로 쌀농사를 짓던 곳. 2002년 월드컵 당시 경기장 건립 후보지를 비롯해 오랜 기간 정말 다양한 개발 방안이 제시됐지만 실현되지 못했던 곳. 바로 ‘마곡’이다.마곡지구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은 지난 2007년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되면서다. 2009년엔 단지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어느덧 10년의 세월이 흐른 마곡은 이제 조금씩 생기가 돌고 있다. 아파트단지는 조성 및 입주가 대부분 마무리됐고, R&D단지엔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LG가 입주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화테크윈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렸던 김주성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 사퇴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한화테크윈은 지난 9월 29일 밤 공시를 통해 김주성 전 기조실장이 사퇴했다고 밝혔다.앞서 한화테크윈은 김주성 전 기조실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한 바 있다. 코오롱그룹 부회장과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대표이사를 거친 김 전 실장은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2008~2010년까지 국정원 기조실장을 지낸 바 있다.임기는 올해 3월 24일부터 2년간이었다. 하지만 사외이사 선임 6개월만에 돌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코오롱이 출자한 재단법인 오운문화재단(이사장 이웅열)이 지난해 전체수입의 13% 수준만 공익활동을 위해 지출한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다. 장학금 지급은 1억원에 불과했다. 고유 목적사업비를 총수입의 절반도 지출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30대 그룹 공익재단이 총수입 대비 평균 40% 규모를 목적사업에 사용한다는 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크다.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은 오운문화재단의 수익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보람원’이다. 오운문화재단 총수입의 80% 이상이 이곳에서 나오고 있지만, 정작 공익활동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코오롱이 ‘단합행사’로 구설에 올랐다. 매년 치러온 체육대회 대신 시설물 개보수 작업에 직원들을 동원하려 한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어서다. 코오롱 측은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며 반박에 나섰지만, 꽤나 구체적인 소문에 입방아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임직원 체육대회 대신 시설물 개·보수 동원?논란은 지난달 말께 불거졌다.한 매체는 “코오롱그룹이 매년 치러온 체육대회 대신 본사 직원을 비롯한 계열사 직원 수천명을 차출해 시설 개보수 작업에 동원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본사가 비용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전주시 완산구에서 올해 들어 3번째 싱크홀 현상이 발생했다.29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경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인도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크기는 지름 4m, 깊이 2m이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전주 완산구에서 싱크홀 발생은 올해 들어 3번째다. 앞서 지난 4월 완산구 평화동 소재의 코오롱 아파트 옆 이면도로에선 가로 3m, 세로 2m, 깊이 1.5m의 싱크홀이 나타났다. 또 이달 1일엔 전주 완산구 세이브존 앞 삼거리에서 직경 20cm 가량의 싱크홀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 정부가 출범하고, ‘재벌 저격수’라 불리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한 뒤 화두로 떠오른 것은 ‘일감 몰아주기’와 ‘프랜차이즈’다.모두 그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사안이다. 일감 몰아주기의 경우 규제에서 벗어나있던 중견기업들의 실태가 특히 심각했다. 프랜차이즈 문제는 일반 국민과 상당히 밀접한 분야여서 파급이 컸다.그렇다면 다음 화두는 어떤 것이 될까. 아마도 이 문제, ‘MRO’를 빼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이 경제생태계 위협한 대표적 사례 ‘MRO’김상조 위원장은 지난 8일, tbs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골프웨어 ‘파리게이츠’ 브랜드로 유명한 의류업체 크리스에프앤씨(옛 크리스패션)가 ‘샘플비 지급’ 문제를 놓고 전 협력업체 대표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8일 보도에 따르면 의류 임가공 업체 에스더를 운영했던 박모 씨는 최근 크리스에프앤씨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과거 견본(샘플) 제작을 맡기면서 비용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해당 업체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크리스에프앤씨와 거래를 하면서 1억9,000만원의 샘플 비용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업체는 2014년 크리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코오롱그룹의 IT 계열사 ‘코오롱베니트’가 잇단 구설로 망신을 사고 있다. 앞서 개인 개발자의 소프트웨어를 몰래 베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데 이어, 이번엔 직원들이 수십억원대의 리베이트를 받았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일부 직원은 차명회사까지 설립해 조직적으로 회사 물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통제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잇단 사건사고… 대외신인도 생채기 불가피‘산 너머 산’이다.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코오롱베니트의 대외신인도에서 생채기가 불가피해졌다. 이번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코오롱 계열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개인기업의 프로그램을 베낀 혐의다. 이 회사는 타인이 개발한 프로그램 사용 계약이 끝났는데도 무단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법원의 ‘사용금지 가처분결정’에도 불구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적용한 시스템으로 수출계약까지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논란의 중심에 선 회사는 코오롱 계열사인 ‘코오롱베니트’다.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사건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보유 중이던 SK 계열사 지분을 올 들어 잇달아 처분해 눈길을 끈다. 그간 최 회장의 행보를 비춰보면 지분매각으로 마련된 자금을 SK네트윅스의 주식매입에 사용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일각에선 SK계열 분리설도 제기되지만, 현실성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신원 회장은 올해 들어 보유 중이던 SK그룹 계열사의 주식을 연이어 처분 중이다. 우선 지난 1월에만 SK머티리얼즈(5,000주), SKC코오롱PI(1만2,140주) 전량과 SK 8,129주, SK케미칼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