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이 끝나면서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가을맞이에 들어갔다. 명절 이후 고객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준비하며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그린카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그린카 정회원 신규가입 시 1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기존 회원들의 경우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점포 별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연휴 기간 뭉친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는 인기 브랜드 안마의자
이른바 ‘인보사 사태’로 거센 논란에 휩싸였던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결국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지 1년 9개월 만에 씁쓸한 퇴출 위기에 직면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두 가지 꿈도 위태로운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초유의 ‘인보사 사태’, 결국 ‘최악 결말’ 임박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가 1차 심사를 실시한 결과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앞서 지난 5월 28일 식품의약
코오롱글로벌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에서 흑자전환했다. 특히 건설부문의 성장세가 실적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코오롱글로벌은 2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국세청 통합세무조사 결과, 추징금 174억원을 부과 받아 5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175억원 대비 79.4% 늘었고, 매출액은 8,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8,333억원 대비 4.3% 늘었다.특히 건설부문의 실적 향상
고(故) 이동찬 명예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김성훈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게 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이 전 회장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명주식을 열입곱 차례에 걸쳐 거짓 보고하거나 소유 변동 상황을 누락한 혐의와 2016년 코오롱그룹 계열사 주식 34만주를 차명으로 보유했음에도 이를 신고하지 않고, 두 차례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은 가까운 사이로 유명하다. 검찰 내에서 두 사람을 각각 ‘대윤(大尹)’, ‘소윤(小尹)’이라고 부를 정도다.때문에 윤석열 후보자의 후임으로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후보에 윤대진 국장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윤석열 후보자의 바통을 이어받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코오롱 인보사 사건 등 주요 수사를 매듭져야 하는 만큼 서로 코드가 맞아야 한다는 분석에서다.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에 변수가 생겼다. 윤석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윤대진 국장의 친형인 윤모 전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적폐청산 드라이브는 집권 후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차기 검찰총장으로 윤석열 후보자를 지명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윤석열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돼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이끌어왔다. 따라서 윤석열 후보자의 바통을 이어받을 후임 인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검찰 안팎에선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역시 현 정부와 코드가 맞는 특수통이 발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자의 연수원 동기 또는 후배 중에서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후보는 이성윤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걷겠다.”지난해 11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은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40개가 넘는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순위 30위 재벌그룹의 회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선언이었다. 자신이 ‘금수저’로 태어나 특별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인정한 이웅열 전 회장은 “그동안 금수저를 꽉 물고 있느라 입을 앙 다물었다. 이빨이 다 금이 간듯하다. 여태껏 턱이 빠지지 않은 게 정말 다행이다.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내려놓겠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그렇게 이웅열 회장은 올해 1월 1일을
인보사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의 칼끝이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을 향하고 있다. 최근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인보사 세포 변경 사실을 알았음에도 인보사 허가신청을 진행시켰으며, 허가 후에도 부당한 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 전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웅열 회장 ‘출국금지’, 인보사 부당이득 수사 확대 주목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출국금지 조치 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골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가 결국 국내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허가 당시 제출했던 자료가 허위로 밝혀짐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품목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키로 했다.인보사는 중간정도 증상의 무릎 골관절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유전자치료제다. 사람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HC)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가 담긴 2액을 3대1 비율로 섞어 구성된다.하지만 코오롱생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5개 중견그룹 전문경영인들과 만나 일감몰아주기 근절과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 근절을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총자산순위 11위에서 34위 그룹 중 15개 그룹 최고경영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석태수 한진 부회장 △박근희 CJ 부회장 △신명호 부영 회장 직무대행 △이광우 LS 부회장 △박상신 대림 사장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회장 △김규영 효성 사장 △이강인 영풍 사장 △박길연 하림 사장 △이원태 금호아시아나 부회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케이주’ 성분 논란과 관련, 기존의 입장을 스스로 뒤집었다. 인보사의 세포 성분이 허가 당시와 다르다는 사실을 최근이 아닌 2년 전에 인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은 “당시 실무자만 이 사실을 인지하고, 윗선 보고는 누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안을 심각하다고 판단, 미국 현지실사를 나설 방침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가 ‘제2의 황우석 사건’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식약처 허가 전 성분 인지코오롱생명과
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가 문제 가능성이 보고된 후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늑장조치로 72건이나 추가 처방된 것으로 드러났다.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가 인보사의 세포 변경 가능성을 보고받은 날부터 제조·판매 중지 요청이 이뤄진 날까지 총 72건이 처방됐다.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에서 인보사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던 중 ‘주성분 세포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3월 22일 식약처에 중간보고를 했다. 같은 달 29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와 관련해 시판 허가 당시부터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료단체들은 이번 사태를 ‘인보사 게이트’로 규정하며, 의약품 개발 당시부터 부정행위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식약처, 불허 두 달 만에 갑자기 인보사 허가”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5일 ‘인보사 STR(유전학적 계통검사) 시험 결과에 대한 안내’를 끝으로 인보사 사태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해당 공고문을 통해 “STR 시험을 통해 인보사케이주의 2액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가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무상의료운동본부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느티나무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관련 자료를 허위로 작성했다”면서 “최소한의 세포 검증을 하지 않고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장만으로 허가를 내준 식약처 또한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코오롱생명과학은 허위신고 및 임상시험, 논문조작에 대해 검찰 수사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 성분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뒤늦게 당국에 보고, 늑장 대응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통보받은 정보의 신뢰성을 파악한 후 보고가 늦어졌을 뿐이라고 해명했다.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0일 공식 자료를 통해 인보사의 주성분인 형질전환세포(TC) 제조과정에서 연골세포가 신장세표(293세포)로 바뀐 것과 관련 “약품 개발 및 임상 등을 맡는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2월 말 미국 파트너사인 바이오 릴라이언스로부터 관련 정보를 유선으로 전달받았다”면서 “당시는 시험 과정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인보사 케이주’(이하 인보사) 공급 중단 사태가 업계 전체에 후폭풍을 몰고 왔다. 줄기세포와 유전자치료제 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법(이하 첨단바이오법)이 결국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 업계에서는 인보사 중단 사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국회 본회의까지 무사통과를 기대했던 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첨단바이오법, 식약처장 호소에도 불발... 왜첨단바이오법의 주요 내용은 ▲희귀질환 치료 바이오의약품 우선 심사 ▲개발사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단계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판매 중단과 관련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환자들의 불안감은 물론 과거부터 제기돼왔던 실제 효능 여부도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여기에 인보사 성분 검증을 거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또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보사, 성분명 논란 이어 효능 논란까지인보사 유통·판매 중단이 알려진 지난 1일 코오롱생명과학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인보사 판매 중단에 따른 논란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치료제(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판매가 중지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1일 오전 코오롱생명과학은 물론 미국 현지 자회사로 인보사의 미국·유럽 판권을 보유한 코오롱티슈진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2017년 국내 제29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인보사는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이 19년간 투자한 신약이자 한국 최초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다. 현재 진통제와 스테로이드 주사 외에는 적절한 약물적 치료제가 부재한 상황이라 출시 당시 기대감이 상당했다.그러나 최근 식약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주총회 시즌을 맞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힘있는 권력기관 출신이나 친정권 성향 인사들이 사외이사로 영입되는 관행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은 경륜과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라는 답변을 내놓고 있지만 안팎에선 곱지 않는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도 매서운 눈초리를 받고 있는 곳 중 하나다. ◇ 친정부 성향 인사 영입… 방패막이용 낙하산 인사 구설 코오롱그룹의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안건 중 하나로 사외이사 선임안이 상정된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홍재형 더불어민주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외국계 보험사인 메트라이프생명이 잊을만하면 한번씩 불거지는 매각설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각 계획이 전혀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재차 밝혀왔지만 업계에선 꾸준히 그 가능성이 회자되고 있다.메트라이프생명은 올해로 창사 30주년을 맞는 외국계 보험사다. 미국의 글로벌 금융그룹 메트라이프는 1989년 코오롱그룹과 손잡고 코오롱메트생명보험이란 합작사를 세워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메트라이프는 1998년 코오롱그룹이 출자했던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단독 주주로 올라섰다. 국내 보험시장에서 장수 외국계 보험사로 꼽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