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데이터 중심의 경영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최근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를 영입했다. 10일 SK하이닉스는 최근 김영한 UCSD(Univ. of California, San Diego) 종신 교수를 수석 연구위원(전무급)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김 연구위원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통계학 석사와 전기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5년에는 전자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된 세계적인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 전문가다. 그
의적.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훔쳐다가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는 의로운 도적을 말한다.축구에서는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팀을 가리켜 ‘의적’이라 부르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다만, 그 의미가 반드시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유독 약팀에게 발목 잡히는 일이 많은 강팀에겐 썩 달갑지 않은 별명이 되기도 한다. 물론 약팀에겐 최고의 찬사 중 하나다.올 시즌 새로운 의적으로 떠오른 것은 늑대군단 울버햄튼이다. 그동안 있었던 그 어떤 팀보다도 진정한 의적이라 불릴 만하다.우선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세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2000년대 들어 신흥강호가 대거 등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은 오랜 세월 꾸준히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려온 팀이었다. 덕분에 아스널은 1998-99시즌 이후 무려 19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이란 대기록을 쓸 수 있었다.하지만 최근 두 시즌은 달랐다. 2016-17시즌 5위로 밀려나더니 2017-18시즌엔 아예 6위로 추락했다. 그렇게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보다 유로파리그가 더 익숙한 구단이 됐다.올 시즌은 다르다. 그 어느 때보다 상위권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아스널의 뒷심이 돋보이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오는 11일 개최될 한미정상회담의 구체적 의제를 조율하고 돌아온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이 결과를 낙관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한미정상회담 전 대북특사 후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현종 2차장은 “제 상대방인 쿠퍼맨과 대화가 아주 잘 됐다. 정상 간의 의제 세팅을 논의해서 다음 주 정상회담에서는 아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일단 주요 의제에서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미정상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자동차 구매 초기 같은 결함이 반복될 경우 환불 또는 교환이 가능하도록 한 ‘한국형 레몬법’이 도입 100일을 맞은 가운데, 여전히 일부 브랜드는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2일 ‘한국형 레몬법’ 도입 100일을 맞아 아직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들을 집계해 발표했다. 수입차 브랜드는 벤츠를 포함한 11개, 국산차 브랜드는 한국지엠이 여기에 포함됐다.이 같은 발표가 나오는 등 ‘한국형 레몬법’ 동참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벤츠도 손을 들었다. 수입차업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올 시즌 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풀럼이 5년 전 악몽을 반복할 위기에 처했다.현재까지 31경기를 소화한 풀럼은 4승 5무 22패 승점 17점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승점 14점의 허더즈필드 덕분에 꼴찌는 면하고 있지만, 강등권 탈출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18위 카디프시티와의 격차만 승점 11점에 달하기 때문이다. 강등권 밖인 17위 번리와는 승점 차가 13점이나 벌어져있다.무엇보다 쓰린 것은 처참한 실점 기록이다. 풀럼은 현재까지 70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압도적인 최다실점 1위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생존하는 화가 중 최고 경매가를 보유하고 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한국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23일 서울시립미술관은 영국 테이트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데이비드 호크니’전을 22일 공식 개막한다고 밝혔다.20세기 최고의 구상주의 작가로 평가받는 호크니는 ‘세상에서 가장 비싼 화가’로 불린다. 그의 1972년작 ‘예술가의 초상’은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에서 한화로 약 1,019억원에 판매돼 생존 작가 그림 중 최고 경매가를 기록한 바 있다.예술가의 초상은 한 남성이 수영장에 서서 물속에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년 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서울모터쇼가 오는 3월 대망의 막을 올린다.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와 각종 부품사, 미디어, 그리고 자동차에 관심 있는 일반 관람객들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다. 하지만 올해 서울모터쇼는 기대보단 우려의 시선을 더 받고 있다. 갈수록 낮아지는 위상과 규모, 관심 때문이다.모터쇼의 꽃은 신차 공개다. 베일에 가려져있던 신차가 많이 공개될수록 더 많은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고, 그만큼 위상이 높아진다. 하지만 올해 서울모터쇼가 준비 중인 신차는 22종이다. 직전인 2017년 42종에 비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진가가 또 한 번 입증됐다. 손흥민은 팀 복귀 후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리그 2위로 끌어올리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지난 2일(한국시간)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는 손흥민에게 다소 버거울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8강 탈락 후 곧바로 왓포드전을 선발로 뛰어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기 때문에 이날 경기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일었다.하지만 손흥민은 공이 상대팀 골키퍼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아시안컵에 다소 늦게 합류한 손흥민은 여러모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3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고, 패배한 8강전에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결과와 내용 모두 아쉬움이 가득했다.그렇게 예상보다 일찍 토트넘에 돌아간 손흥민은 복귀 첫 경기부터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내며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해리 케인 등 핵심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은 ‘돌아온 영웅’이 됐다.같은 손흥민이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그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달랐다. 그리고 이 차이를 만들어낸 것은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축구팀들이 위기에 빠졌을 때 구원의 손을 내미는 존재. 바로 ‘레전드’다. 사령탑 교체가 불가피한 시점인데 마땅한 후임은 찾기 어려울 때, 그 어려운 빈자리를 레전드들이 메워주곤 한다.올 시즌에도 이러한 상황이 재현됐다. 프랑스 리그앙의 AS모나코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 주인공이다.리그앙에서 PSG의 유일한 대항마로 자리매김해온 AS모나코는 올 시즌 16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가는 등 최악의 출발을 보였고,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AS모나코는 과거 팀에서 활약한 바 있는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리그에서 가장 트레이드 가치가 높은 선수는 누구일까. 한 명을 뽑으라면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이름을 댈 수 있지만, 세 명을 뽑으라면 어느 누구나 앤써니 데이비스를 목록에 포함시킬 것이다. 자신의 7번째 NBA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까지 3년 연속으로 2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데뷔 후 세 번이나 블록 슛 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골밑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 올해는 경기당 5개에 가까운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팀플레이에 눈을 뜬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우승을 노리는 모든 팀들이 데이비스를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두 팀은 2018-19시즌 EPL 개막 후 13라운드까지 나란히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맨시티가 11승 2무 승점 35점으로 1위, 리버풀이 10승 3무 승점 33점으로 2위다.두 팀은 또 나란히 5실점만을 기록 중이다. 13경기에서 5실점. 2경기당 1골도 채 내주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처럼 안정적인 수비에 화려하고 막강한 공격진까지 더해지면서 무패행진이란 결과를 내고 있다.이 같은 ‘공동 무패행진’은 서로를 더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1패 혹은 1무라도 당할 경우 선두경쟁에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GS그룹이 4세경영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고 있다.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오너가(家) 4세를 경영 전면에 전진 배치해서다. 4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받는 인사는 단연 허세홍(49) GS글로벌 사장이다. 4세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허 사장은 이번에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허세홍 사장, GS칼텍스 수장으로 화려한 복귀 GS그룹은 27일 사장 승진 1명과 부사장 승진 6명 등 모두 53명에 대한 2019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EPL이 재밌는 이유를 들자면 매년 등장하는 ‘돌풍의 팀’을 빼놓을 수 없다. 빤한 결과를 거부하고, 리그 순위표를 요동치게 만드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는 5,000분의 1이란 배당률 속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역시 번리가 7위에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올 시즌 역시 EPL엔 ‘돌풍의 팀’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10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본머스가 예상과 기대를 깨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본머스의 현재 순위는 6위. 맨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밀워키 벅스가 개막 후 7연승을 내달리며 리그에서 유일한 무패 팀으로 떠올랐다. 동부 4위 수준의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당초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적이다.밀워키의 무패행진을 주도하는 것은 누구일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물론 만 24살의 에이스 야니스 아테토쿰보다. 아테토쿰보는 개막 첫 6경기에서 25득점·14.2리바운드·5.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첫 주에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경기당 평균 5개에 달하는 턴오버는 흠이지만, 아테토쿰보가 밀워키 공격전술의 핵심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해 못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미 국방부 장관이 오는 31일 미국에서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진시작전통제권 환수 ▲한미 연합연습 시행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26일 한미 국방부는 ‘50차 SCM 개최기념 한미 공동발표문’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달성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방안을 지속 모색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현재는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제반 조건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는 과거 극히 드문 부의 상징이자 동경의 대상이었다. 30년 전인 1988년, 수입차 판매량은 263대로 기록돼있다. 당시 국내 자동차 시장 규모는 32만대 수준이었고, 수입차 점유율은 0.08%에 불과했다. 10년 전인 2008년에도 수입차 점유율은 6%대였다.하지만 최근 수입차의 입지는 크게 달라졌다. 과거처럼 독보적인 위상은 사라졌지만,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 3년 연속 연간 20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지난해 수입차 점유율은 15%를 넘겼다. 도로 위에서 수입차를 만나는 것도 이제 더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NBA 2018/19시즌이 17일 오전 9시(한국시각)에 공식적으로 개막한다. 개막전을 장식하는 것은 동부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두 팀, 보스턴 셀틱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다. 보스턴에겐 첫날부터 동부지구 차기 지배자로서의 위상을 알릴 기회며, 필라델피아에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당한 4대1 완패를 설욕할 수 있는 날이다. 한편 11시 30분(한국시각)에는 역시 서부지구 상위시드가 유력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경기가 펼쳐진다.◇ 동부 라이벌 대전의 키 플레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카이리 어빙이 내년에도 보스턴 셀틱스의 유니폼을 입고 뛸 것으로 보인다.‘디 애슬래틱’은 4일(현지시각) 어빙이 셀틱스의 팬 미팅 이벤트에서 자신이 내년에 구단과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셀틱스 구단주를 비롯한 관계자들과도 이 문제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어빙이 보스턴 이적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공개적으로 확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어빙은 2018/19시즌이 끝나면 선수옵션을 실행해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다. 25점대의 평균득점과 4할이 넘는 3점 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