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리파’ ‘호날두 패드’ 등으로 유명한 뷰티헬스디바이스 유통사 코리아테크의 공든 탑이 휘청이고 있다. 고속 성장의 비결인 스타 마케팅이 되레 독이 돼 돌아오는 모양새다. 지난해 ‘노쇼 사태’를 일으켜 국민 밉상으로 전락한 호날두와 반일 운동 겹악재를 만나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뒤늦게 자체 브랜드를 내놓은 건 위기감의 발현으로 풀이된다.◇ 스타 덕 본 알짜기업… 겹악재에 연매출 79% 감소강력한 스타 마케팅을 펼치며 1,000억 매출 기염을 토한 코리아테크가 고꾸라졌다. 지난해 284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파격적인 가격과 독특한 마케팅 방식으로 ‘아웃도어계 이단아’를 자처한 칸투칸의 발걸음이 더뎌지고 있다. 최대 강점으로 꼽혔던 원가경쟁력 등 경영 효율성이 후퇴하면서 손실 부담을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흔들리는 변칙 전략?… 후퇴하는 경영 효율성칸투칸의 혁신은 지속가능할까. 아웃도어 업계 이단아인 칸투칸에 우려의 시선이 보내지고 있다. 신발과 의류를 막론하고 제품 당 5만원 내외의 상식을 깨는 가격으로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은 칸투칸의 한풀 꺾인 성장세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해 칸투칸은 37
아웃도어 업체 밀레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전성기가 꺾여버린 아웃도어 업황과 함께 내리막길을 걷더니 마침내 사상 첫 적자를 떠안았다. 설상가상 미래 고객인 2535층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엠리밋’은 라이센스 브랜드로 전환돼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갈팡질팡하던 엠리밋… 스테이골드도 지지부진매각설이 나돌 만큼 경영 상태가 악화되던 밀레가 적자 전환됐다. 지난 13일 공시된 밀레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404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롱패딩 열풍이 불며 아웃도어
bhc치킨이 지난해 3,18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첫 3,000억 원을 돌파했다. bhc치킨이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순수매출과 비교해 보면 6년 만에 5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2013년 당시 7~8위를 차지했던 업계 순위도 2016년 2위로 올라섰다. 가맹점 수는 2013년 정규 매장 700여개에서 지난해 1,450여개로 750여개가 늘었다. 같은 기간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1억4,000만원에서 4억6,000만원으로 3배를 넘었다.bhc의 성장은 전문 경영인을 통한 혁신과 사업 인프라 구축 덕분이라
‘백세주’로 유명한 코스닥 기업 국순당이 3세경영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부친인 배중호 대표를 이어 방향키를 잡게 된 배상민 신임 대표가 기로에 선 국순당에 쇄신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폐 위기 속 막 올린 ‘배상민 시대’전통주 기업 국순당이 ‘배중호 시대’의 막을 내렸다. 국순당은 최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 대표의 장남인 배상민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1981년생인 배 신임 대표는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인 모니터그룹 서울오피스에서 시니어 컨설턴트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
한미약품은 7일, 자사가 독자 개발한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임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로수젯 임상 연구 결과가 SCI급 저널에 게재된 것은 △Cardiovascular Therapeutics(2016) △Drug Design, Development and Therapy(2018)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이번 연구는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로수젯의 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LDL-C) 조절 효과를 비교 평가한 것으로 ‘MR
국내 제약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외 악재로 인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불경기를 타개할 방도로 ‘연구개발(R&D)’을 꼽고 있다. 7일 국내 10대 제약사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매출 및 영업이익, R&D 비용 등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제약사가 전년 대비 R&D 투자를 늘렸다.지난 1년간 국내 10대 제약사가 R&D에 투자한 총 비용은 9,793억원이다. 이들의 총 매출 9조7,203억원 대비 약 10.1% 수준이다.국내 제약사 중 R&D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기업은 한미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까사미아가 본격적으로 재도약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2년여 간의 대기업 계열사 ‘적응’을 마치고 올해부터 성장을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세계 편입 2년… 퀀텀점프 위한 발구르기까사미아가 창립 38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사은 행사에 돌입한다. 지난 1일부터 약 한 달간 열리는 감사 대축제를 통해 보상판매 이벤트, 프리미엄 가구 할인, 1억원 상당의 경품 행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982년 설립된 까사미아는 창립기념일을 매번 챙기지는 않아 왔다. 정주년(5·10년 단위로
LS그룹에서 소비재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 LS네트웍스가 미진한 경영 성과로 시름하고 있다. 뉴트로 열풍에 맞춰 복고 이미지로 변신 중인 프로스펙스는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데 여전히 역부족이며, 또 다른 핵심 브랜드인 몽벨과 토요타는 일본 불매 운동으로 타격을 입었다.◇ ‘F로고’ 부활에도… 맥 못 추는 프로스펙스LS네트웍스가 침체 터널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5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총매출 4,028억원을 기록했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14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광동제약이 자사 장수상품인 마시는 비타민C 음료 ‘비타500’ 광고 모델에 최근 인기 캐릭터로 급부상한 EBS 연습생 펭수를 발탁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펭수를 광고모델로 선정하면서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가운데, 비타500도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출시 20년 맞은 비타500, 광동제약 효자상품 되다비타500은 지난 2001년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출시 첫 해부터 2,623만병이 판매되면서 53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 광동제약의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당시 광동제
2018년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당시 주가가 급등하며 주목을 받았던 보락이 지난해 아쉬운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련 보락 대표를 향했던 ‘사위 효과’ 기대감이 허상에 그치고만 모습이다.◇ 재계 4위 사돈기업에 ‘이목 집중’식품첨가물과 원료의약품 등을 제조하는 보락은 연매출 300억원대의 중소기업이다. 다만, 존재감만큼은 단순한 중소기업에 그치지 않는다. 재계 4위 LG그룹의 ‘사돈기업’이기 때문이다.정기련 보락 대표는 2009년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사위로 맞았다. 재계 4위 그룹, 그것도
현대그린푸드가 식품제조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연간 영업익을 훌쩍 넘는 거금을 투자한 ‘스마트 푸드센터’가 정체 상태에 빠진 현대그린푸드의 새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B2C 도전장 던진 그린푸드… 왜?현대그린푸드의 숙원인 스마트 푸드센터의 컨베이어 벨트가 마침내 가동된다. 지난해 2월 착공에 들어간 경기도 성남의 스마트 푸드센터가 1년의 공기를 거쳐 완공됐다. 현대그린푸드는 833억원을 투자한 푸드센터를 통해 가정간편식(HMR) 등 식품제조업에 직접 뛰어든다. 기업
성장가도를 달려온 형지그룹의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새롭게 그룹의 상장 계열사 반열에 오른 까스텔바작은 연간 4조 시장을 넘어선 업황과 엇박자를 내며 뒷걸음질 쳤다. 까스텔바작은 온라인 중심의 채널 개편을 통해 성장 드라이브를 걸어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프라인 의존도↓… 채널 개편으로 숨고르기지난해 코스닥 문턱을 넘으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까스텔바작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까스텔바작이 공시한 지난해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연매출은 810억원으로 전년(923억원) 보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기업 내츄럴엔도텍이 불안한 앞날과 마주하고 있다. 뷰티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경영 성과를 도출하며 서서히 가짜 백수오 파동의 후유증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계속된 손실로 인해 상장사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는 중대한 위기에 처했다.◇ 백수오 파동 후유증에… 상장사 자격 위태내츄럴엔도텍이 ‘상폐 쓰나미’ 우려가 커진 코스닥 업체에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관리종목 상태에 놓여있는 내츄럴엔도텍은 지난해마저 흑자 전환해 실패하면서 상장
지난해 국내에서 불길처럼 번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수혜 기업 중 하나로 꼽혔던 모나미가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판 제품 출시 등을 통한 고급화 전략에 애국 마케팅까지 전개하며 실적 개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음에도 호재를 잡지 못했다.◇ ‘애국’ 호재 맞고도… 8년째 매출 내리막 길모나미가 ‘NO재팬’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문구류 선진국인 일본 제품의 대체제로 토종 기업인 모나미가 부각됐지만 화제성만 높았을 뿐, 실제 수익 증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지난 12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모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외식업 불황을 뚫고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지난 10일 CJ프레시웨이가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지난해 잠정실적을 보면 이 회사는 전년 대비 8% 개선된 3조55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CJ프레시웨이 등에 따르면 관련 업계에서 매출 3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또한 같은 기간 15% 가량 증가한 581억원을 기록했다.CJ프레시웨이의 지속적인 마진 개선 전략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외식 및 급식 유통 경로에서 대형 업체수주와
기능성 의류의 대표주자인 아웃도어와 골프웨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아웃도업 업계가 히트작 부재와 날씨로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인 반면, 골프웨어는 국내 골프 시장의 성장과 함께 동반 상승하며 의류업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 떠나는 해외 아웃도어… ‘아 옛날이여’‘등골 브레이커’ 등 신조어까지 양성하며 맹위를 떨친 아웃도어의 위상이 꺾이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잇따라 철수하며 얼어붙은 업계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LF는 14년 간 운영해오던 프랑스 브랜드 ‘라푸마’를 접기로 했다.
깨끗한나라가 2017년 사회적 파장을 낳은 ‘릴리안 악몽’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양새다.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우한 폐렴’ 관련주로 묶이면서 호재를 맞고 있는 가운데, 3년 만에 흑자를 실현하며 새바람이 불고 있다.◇ 3년 만에 부는 훈풍… 롱런할 수 있을까2017년 생리대 안전성 문제를 촉발시킨 깨끗한나라가 고무된 분위기에 휩싸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즉 우한 폐렴으로 인해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때아닌 수혜를 누리고 있다. 제지 및 생활용품사 깨끗한나라는 제약사 등과 함께 ‘우
국내 렌털업계를 주름잡고 있는 웅진코웨이가 새 주인을 맞게 되면서 수처리 전문기업 웅진코웨이엔텍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영 효율화 작업이 더딘 코웨이엔텍이 넷마블 체제 아래서 한 배를 타고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엔텍, ‘넷마블호’ 계속 탈 수 있을까웅진코웨이의 ‘윤석금 색깔 지우기’가 본격화 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다음달 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기존 ‘웅진코웨이 주식회사’(WOONGJIN COWAY Co., Ltd.)에서 ‘코웨이 주식회사’(COWAY Co., Ltd.)로 바꿀 계획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연매출 6조원, 3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탈 모양새다. 그러면서 이들이 올해 기존 사업 강화와 신사업 진출 등으로 연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지 주목된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영업이익 7,639억원, 매출은 6조5,848억원으로 전망된다.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영업이익 1,954억원, 매출 3조763억원으로 예상된다.양사의 이번 실적은 기존에 해오던 콘텐츠 사업 부문의 탄탄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많은 투자가 있었던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