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지난 3일 공시했다. 특히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3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한 바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급식‧식재 호조… 사상 최고 실적 시현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205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영업이익은 279억원으로 나타났다.현대그린푸드는 지난 3월 1일부로 인적분할돼 존속법인인 현대지에프홀딩스(지주사)와 신설법인 현대그린푸드(사업회사)로 분할된 바 있다. 이에 전년도 실적이 없다.현대그린푸드 측
쌍용C&E(쌍용씨앤이)가 쌍용레미콘을 정선골재그룹에 매각한다.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해온 쌍용씨앤이가 20% 안팎의 비중을 차지해온 주요사업을 정리하는 결단을 내린 모습이다. 쌍용씨앤이의 이 같은 결단은 레미콘 업계에 상당한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으로 보여 더욱 눈길을 끈다.◇ 존재감 확 커진 ‘알짜’ 정선골재그룹 쌍용씨앤이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쌍용레미콘 주식 및 관련 부동산 매각을 결정하고 ‘유형자산 처분 결정’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 결정’ 등 2건을 공시했다.이에 따르면, 쌍용씨앤이는 1
하림지주가 하림산업에 대해 300억원 규모의 자금 수혈을 결정했다. 지난 2월 유상증자에 참여한 지 5개월 만에 추가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올해에만 벌써 600억원의 자금 수혈을 결정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적자 계속되는 ‘하림산업’… 돌파구 찾을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림지주는 하림산업이 실시하는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함으로써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하림산업은 주당 100만원에 신주 3만주(보
현대건설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35% 늘어난 13조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현대건설이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자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누적 매출 13조1,944억원, 영업이익 3,971억원, 당기순이익 3,6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5%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1.1% 감소했다.올 2분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회사의 매출은 7조1,634억원,
호박빛을 띠는 병들이 기다란 생산라인을 따라 가득 늘어서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하이트진로의 ‘켈리(KELLY)’다. 거대한 공장 설비가 늘어선 이곳은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으로, 기자는 지난 19일 이곳을 직접 방문했다.◇ 16만평 규모의 강원공장… 연간 50만㎘ 맥주 생산 가능해두 시간 가까이 달려 도착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 공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거대했다. 홍천강을 끼고 16만평의 대지 위에 자리 잡은 강원공장은 연간 50만㎘(킬로리터)의 맥주를 생산할 수
유승민 전 의원이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에 ‘백지상태’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출마 여부는 물론 어디 소속으로 출마할 지 등의 선택지로 두고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당(新黨)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정치권에선 유 전 의원의 향후 행보를 그리 낙관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모습이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정치적 부담’을 짊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유 전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당 바로 세우기’(전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가 주최한 ‘정치를 바꾸는 시간’ 특강 후
전동차 제조업체 다원시스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의 터널에서 빠져나와 재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담합 적발에 이어 또 다시 뒤숭숭한 7월을 맞게 된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북 정읍에 위치한 다원시스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하청업체 소속 60대 근로자가 지게차와 열차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사고가 발생한 다원시스 정읍공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한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를 명령하는 한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 먹고살기 위한 방법을 찾던 승부사 춘자(김혜수 분)는 바닷속에 던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고, 해녀들의 리더 진숙(염정아 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한다.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린 해녀 진숙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조인성 분)를 만나게 되면서 확 커진 밀수판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
한화오션이 해군 ‘울산급 배치3(Batch-3)’ 사업의 마지막 물량인 5·6번 호위함 수주전에서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함정 수주전을 승리로 장식한 모습이다. 이로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절친 라이벌전’에서 먼저 웃게 됐다. 다만, 점수 차이가 근소했던 만큼 향후 양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 감점으로 패배 ‘쓴맛’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지난 14일 울산급 배치3 사업의 5·6번함
올해 폐업한 종합건설기업 수가 지난 2011년 상반기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최근 발표한 ‘7월 월간건설시장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종합건설기업 폐업 건수는 총 24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상반기 폐업 건수 310건 이후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올 상반기 종합건설기업 월 평균 폐업 건수는 41건으로 작년 월 평균 폐업 건수 30건에 비해 10건 많았다. 지난해 종합건설기업 폐업 건수는 362건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올해 들어 잇단 악재를 마주하며 뒤숭숭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에서 이번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가뜩이나 조현범 회장이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이라는 또 다른 사법리스크가 더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끼임사고로 사망… 거듭되는 악재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1공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 35분쯤 성형공정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기계설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
맥주 성수기인 여름이 찾아왔다. 주류업계는 대표 제품을 내세워 경쟁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과거 불매운동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일본 맥주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日맥주 수입액, 전년동기대비 3배 늘어최근 일본 맥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일본 불매운동을 거치고 새로운 도약점을 맞이했다.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일본 맥주 수입액은 1,139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410만달러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수입액이
최근 6조5,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한 현대건설의 올 2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에서는 올 2분기 현대건설의 매출‧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이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792억원과 영업이익 1,864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작년 2분기 대비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6.3% 각각 늘어난 수치며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와도 비슷한 규모다. 현대건설의 올 2분기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추진 중인 미국 공장 시공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현대엔지니어링 및 건설‧배터리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으로부터 미국 공장 시공과 관련된 LOI(투자의향서, Letter Of Intent)를 전달 받았다.앞서 지난 4월 25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정기 이사회를 열고 SK온과의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당시 현대차그룹과 SK온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6조5,0
대우건설이 올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0일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대우건설이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각각 2조7,000억원, 1,962억원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0.9%, 127.1% 오른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1,640억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시장 추정치보다 높은 배경은 플랜트 마진과 베트남 토지 매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나이지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14번째 ESG보고서를 발간했다. 최대 화두이자 당면과제로 떠오른 ESG경영과 관련한 다채로운 활동과 성과, 그리고 중장기 미래 전략을 담은 보고서다. 하지만 ESG경영을 강조하는 한국타이어의 이러한 행보는 불미스런 혐의로 구속된 조현범 회장의 그늘에 가려 빛이 바래게 됐다.◇ 14번째 ESG보고서… 조현범 구속기소는 빠져한국타이어는 지난 3일 ‘2022/23 ESG보고서’를 발간하고, 이를 공시로 알리는 한편 홈페이지에 공개했다.82페이지 분량의 이번 ESG보고서는 한
최근 식음료업계의 특색 있는 체험마케팅이 눈길을 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소위 말해 핫플레이스라고 여겨지는 곳에는 다양한 팝업스토어 혹은 플래그십스토어가 자리 잡았다. 체험마케팅은 어떻게 트렌드가 됐을까.◇ 대표적인 경험 마케팅, ‘팝업스토어’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의 마케팅은 오래전부터 사용돼왔다고 알려진다. 예컨대 백화점에서 시향지를 나눠주는 것을 들 수 있다. 시식 코너도 일종의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요새 트렌드가 된 팝업스토어도 예전부터 존재했다. 하지만 최근의 팝업스토어와는 의미와
한화그룹 품에 안겨 새롭게 출발하며 방산분야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한화오션이 대규모 시설 투자를 검토하고 나섰다. 재계의 절친에서 조선업계 라이벌로 마주하게 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그룹의 경쟁이 한층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호위함 수주전에 전력 기울이는 한화오션한화오션은 6일 “호위함 건조를 위한 대규모 신규 시설 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국내 최초로 수상함 2척 동시 건조가 가능한 실내 탑재 공장 신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 투자 검토는 함정 건조 생산성을 극대화할
지속되는 음주운전에 대한 예방책으로 정치권에서 ‘음주운전 시동 잠금장치’가 대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잇따른 음주운전 사고로 국민적 공분이 커지면서 정치권에서도 해당 법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지만 낙관은 이르다. 이번 논의에서 여러 ‘쟁점’에 부딪히며 논의가 쉽사리 진전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음주운전 시동 잠금장치 법제화는 정치권에서 꾸준히 발의와 폐기를 반복해 왔다. 해당 법안은 지난 2009년 처음 발의됐으나 사전 준비 부족 등의 이유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폐기 수순을 밟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귀국에 정치권의 시선이 고정됐다. 이 전 대표가 당내 ‘비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새어 나오면서다. 당내에서는 이 전 대표의 역할론을 띄우는 목소리와 이를 견제하는 목소리가 혼재되면서 ‘내부 갈등’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1년여 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복귀했다. 이 전 대표는 귀국 일성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자신의 책임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 메시지 끝에 그는 “못 다한 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