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간 방송 토론회를 두고 정치권이 뜨겁게 설전 중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양자 토론’을 제의했고,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4자 토론’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 ‘4자 토론’에 가처분 신청을 한 이가 있다. 바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다. 허 후보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게 맞는 건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데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 하늘이 무섭지도 않나. 이런 천벌을 받을”이라고
국민의당이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후보를 정조준 했다. 법원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TV 양자 토론이 불발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양자 토론을 고집하는 데 따른 것이다.안 후보는 28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도대체 뭐가 무서운 건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TV 양자 토론 무산은) 법적인 정의가 실현된 거라고 본다”며 “(국민의힘의 태도는) 국민 정서나 법원의 결정을 완전히 무시하고 선례도 무시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양자 토론’을 다시 제안했다. 지상파 3사를 상대로 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며 양자 토론이 불발된 상황에서 방송사를 통하지 않고 미리 합의된 토론을 진행하자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4자 토론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놨다.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장을 맡은 성일종 의원은 27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일 국회 또는 제의 장소를 잡아 양자 토론을 개최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법원 가처분 취지는 방송사 초청 토론회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으로
법원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상파 3사를 상대로 낸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양자토론이 무산됐다.그간 불만을 토로했던 안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를 발판삼아 양당에 다자토론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역시 이를 받아들이면서 4개 정당 후보가 참여하는 토론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26일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21부(재판장 박병태)는 안 후보와 국민의당이 신청한 양자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와 한 유튜브 채널 기자의 통화 녹취록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해당 녹취록이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를 막기 위해 ‘결사항전’ 태세다.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를 막겠다는 것인데, 오히려 이러한 대응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송 여부와 무관하게 국민의힘의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과 관계자들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사옥을 방문했다. MBC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MBC의 ‘김건희 녹취록’ 방송에 대해 “생태탕 시즌 2”라며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선을 불과 50여 일 앞둔 중요한 시점에 엄정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사실상 선거 운동원 역할을 하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공작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며 “생태탕 시즌2를 연상시킨다”고 덧붙였다.앞서 MBC는 유튜브 채널인 ‘서울의 소리’ 기자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7시간가량 통화한 녹취록을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취’를 보도할 예정인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다시 불거지는 ‘김건희 리스크’ 막기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13일 “오늘 MBC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했다”며 “이모씨가 접근한 과정, 대화 주제, 통화 횟수, 기간 및 내용을 보면 ‘사적 대화’임이 명백하고 도저히 ‘기자 인터뷰’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오마이뉴스’는 윤 후보의 부인인 김씨가 한 매체 기자와 6개월간 ‘7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JTBC가 오는 6월 4일 예정한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와 5일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를 취소한 것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깜깜이 선거"라고 비판했으며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도 "언론갑질"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JTBC의 이번 토론회 취소방침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조치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토론회에서는 박원순 민주당 후보가 김문수-안철수 후보로부터 집중 비판받는 장면이 연출된 바 있다.김 후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KBS2 ‘추적60분’은 정상적으로 방송될 수 있을까. 제작진은 18일 방송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남아있다. 법원에서 방송을 금지할 수 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지난 1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던 것. 이씨의 변호인은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소송에서 다뤄지는 주요 쟁점에 관해 일방적으로 취재·보도하겠다는 것은 여론재판을 하겠다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방송을 앞둔 추적60분은 ‘MB아들 마약 연루 스캔들 누가 의혹을 키우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상영관 수 축소’와 ‘보도금지령’ 등의 의혹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논란이 삼성 백혈병 피해자를 다룬 이 영화에 득이 될지 해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또 하나의 약속’은 잘 알려진 대로 여러 난관을 헤치며 완성됐다. 제작비는 시민들의 모금으로 충당했고, 주연 배우가 ‘외압 의혹’ 속에 교체되기도 했다. 삼성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숨진 고(故) 황규미 씨와 그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많은 사람이 힘을 보태 만들어진 영화는 개봉을 앞두고 또 다시 여러
[시사위크] 가수 심수봉이 과거 정신 병원에 감금 됐던 사실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심수봉은 "(정부가) 저를 감시했다"며 "남편이 심령학자였다. 저와 연애하는 것과 정권에 대해 비판적인 얘기를 한다는 이유로 끌려가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심수봉은 "(남편이)제 옆방에 있어서 고문 소리를 다 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