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들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를 향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정상화를 촉구하며 한국 영화산업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예술영화관협회‧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등 영화 관련 18개 단체로 구성된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영화인 성명서’를 발표했다.성명서에는 문체부에 △영진위원을 조속히 임명해 영진위가 한국 산업 위기 극복에 나설 수 있게 할 것 △2025년 예산 수립에 관해 영화계와 대화하고 소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중국 수요 부진으로 나란히 부진한 성적표를 거둬들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성적을 두고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관측을 내놓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LG생활건강, 1분기 ‘호실적’… 아모레퍼시픽 전망은?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7,2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 증가해 1,510억원을 기록했다.세부적으로
LG그룹 ‘전자 삼형제’로 불리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1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각각 가전, 고부가 제품 사업 호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비수기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 상황, 국제 정세 등 다방면 요인에 따라 2분기 실적 및 주가 변동이 예상돼 투자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삼형제 맏형 ‘LG전자’, 수요 부진 뚫고 역대 최대 매출… 목표주가는 ‘14만원’국내외 IT산업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LG그룹 전자 삼형
국민의힘이 새롭게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사단체들이 불참하면서 ‘반쪽 짜리’ 특위가 되었다며 의학 윤리를 담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들어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에 다시 마주 앉아달라고 요청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위가 출범했지만 의사단체가 불참하면서 반쪽이 됐다”며 “의료계는 지금이라도 정부와 마주 앉아달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25일) 의료개혁특위는 첫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하지만 정작 대한의사협회‧대한전
정부가 전국 6개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 총장들이 건의한 의과대학 신입생 자율적 모집 방안에 대해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대 증원이 확정된 32개 대학은 각 대학별 역량에 따라 50~100% 수준에서 신입생을 받게 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의정갈등이 해소되길 기대하는 눈치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갈등 해소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발 물러섰지만, 갈등 해소는 요원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국립대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메시지를 냈다. 지난 11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56자’의 짧은 메시지와는 달리 이날은 총 13분가량 시간을 할애했다.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는 대통령의 사과에도 정치권의 반응은 차갑다. 내용부터 방식까지 진정성을 느끼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강조한 ‘국정 쇄신’의 약속까지도 의심하는 분위기다.◇ 자세 낮췄지만, 국정 기조는 고수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지난해 연매출 기준 치킨업계 순위에 변동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은 2022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위를 지켰다. 교촌치킨은 BBQ치킨에 2위 자리마저 내주게 됐다.◇ BBQ‧bhc치킨은 ‘외형’… 교촌치킨은 ‘수익성’에 집중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별도기준 5,35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5.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2% 줄어든 1,2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BBQ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의 경우 별도기준
‘4‧10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선거 막판까지 상대 정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외치면서 이번 총선이 ‘심판론’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이처럼 이번 총선이 과거의 총선과 다른 점은 여당도 “야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이에 ‘야권 심판론’에 대한 평가는 분분하다. ‘심판’이라는 단어로 ‘정권 심판론’이라는 프레임에 갇힐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 반면 거세게 작용했던 정권 심판론 여론을 희석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평가 엇갈린 ‘야권 심판론’국민의힘은 연일 이재명 더불
지난해 날개를 접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플라이강원과 하이에어의 희비가 엇갈렸다. 하이에어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성공했고, 플라이강원은 아직 인수자를 확보하지 못해 또 한 번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먼저 지난달 진행된 하이에어 공개매각 절차에는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가전기업 위닉스와 화물운송기 중개·대리 등 서비스를 영위하는 US컴 로지스틱스(이하 유에스컴)가 관심을 보이며 경쟁을 이어왔다. 양사는 지난달 27일 입찰서를 접수했고, 최종적으로 같은달 28일 유
태영그룹의 지주회사인 TY홀딩스가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TY홀딩스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TY홀딩스 관계자는 “창업주로서 50여년간 그룹의 성장을 이끌며 쌓은 경험과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책임경영을 완수하고, 그룹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윤세영 창업회장은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태영그룹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12월 경영에 다시 복귀한 상태다.윤세영 창업회장은 이사회 의장 수락 소감을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JB금융지주 이사회와 맞대결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이사회에 진입시키는 데에 성공했으나 비상임이사 증원은 부결됐다.얼라인파트너스는 28일 오전 전북 전주시 JB금융지주 본점에서 진행된 J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제안한 김기석 후보가 표 대결에서 1위, 주주 추천된 이희승 후보가 2위를 기록해 이사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금융사에 주주 제안 이사가 들어간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 후보는 얼라인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아 JB금융지주 측이 상정한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째 날인 28일 서울 용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13일 간의 총력전에 돌입했다. 용산은 대통령실이 있는 곳인 만큼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출정식에서 “딱 151석만 확보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이 대표는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한강 벨트’를 돌며 후보자들을 지원했다.◇ 민주당, 용산서 선대위 출정식… “151석 승리가 최대 목표”민주당 지도부와 선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용산역 광장에 집결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도입했다.태영건설은 28일 열린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금락 부회장과 최진국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태영건설 측은 각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한다는 입장이다.최금락 부회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SBS에 입사해 보도본부장, 방송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SBS 퇴사 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냈고 법무법인 광장의 고문으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12월 TY홀딩스 부회장
상호금융업권이 지난해 순이익이 급감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냈다. 고금리 여파로 조달비용이 크게 늘고 충당금 적립 부담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협 역시 실적 부진을 피하진 못했다.다만 상반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던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은 고무적이다. 올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의 어깨가 무거울 전망이다. ◇ 상호금융업권 순이익 뚝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상호금융조합 영업 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호금융권(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의 순이익은 2조4
쌍용건설(대표이사 김인수) 신입사원 채용에 약 3,00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무려 100대 1의 경쟁률로, 최근 5년내 최대 인원 지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2주간 총 3,000여명이 신청, 약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쌍용건설은 이 중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18일부터 1차 실무진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인적성 검사, 2차 본부장 면접, 3차 경영진 면접의 치열한 입사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모집분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삼은 플라이강원의 매각 절차가 장기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크다”는 서울회생법원의 판단으로 인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마저 폐지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를 맞았다.다만 법원에서는 플라이강원 인수를 검토 중인 기업이 존재하고,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 채권단과 주주 대표 등의 탄원서 제출 등을 고려해 한 번 더 회생계획안 연기 요청을 수용했다. 플라이강원은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맞은 셈으로, 이번에 인수자를 확보하고 본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을지 업계
‘국내 최초 카셰어링 업체’ 타이틀을 가진 그린카의 위상이 거듭 흔들리고 있다. 서비스 관련 불미스런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실적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 출범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던 쏘카와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모습인데, 모기업인 롯데렌탈의 행보와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매출 줄고 적자 확대… 그린카, 위상 되찾기 시급84.7%의 지분을 보유 중인 모기업 롯데렌탈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그린카는 지난해 706억원의 매출액과 27억원의 당기순손
KH그룹 계열사인 아이에이치큐(IHQ)가 ‘상장폐지 위기’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아이에이치큐는 개선기한 종료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22년에 이어 2023년 사업연도에 대해서도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은 가운데 아이에이치큐가 벼랑 끝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 유가증권상장사인 아이에이치큐(IHQ)는 지난해 4월 6일부터 주식매매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2022년 사업연도에 대한 회계감사 결과 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사업) 절차를 밟고 있는 태영건설이 자본잠식에 빠졌다.태영건설은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사업연도 결산 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의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5,62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은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지면 자본잠식 상태가 된다. 지난해 말 기준 태영건설의 자산은 5조2,803억원, 부채는 5조,8429억원으로 집계됐다. 태영건설의 자본잠식은 워크아웃 진행 과정에 따라 발생했다. 부동산프로젝트(PF)사업장들의 예상 결손 및 추가 손실 충당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에 대한 3차 공개매각 절차를 개시했다. 난항을 빚어온 MG손보 매각 작업이 이번엔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이달 12일부터 내달 11일까지 MG손보에 대한 예비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보는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인수희망자 중 적격성이 검증된 희망자에 대해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이후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보 측은 “일반적인 보험사 매각과 달리, 이번 딜은 공사에서 자금지원을 하는 딜로서 인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며 “과거 부실금융기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