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우리 정부와 국민은 70년 전 공산 침략에 맞서 싸운 네덜란드 청년들의 흘린 피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암스테르담 왕궁 내 쓰론룸에서 개최된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네덜란드대대 지휘관으로 횡성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마리누스 덴 아우덴 중령의 조카 헨드리카 덴 아우덴 등과도 환담을 나눴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에
네덜란드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02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거스 히딩크 감독의 이름을 언급했다. 한국과 네덜란드의 관계가 “사람과 사람의 유대”로 이어진 만큼 양국 관계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빌렘-알렉산더 국왕이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에서 “박연과 하멜에서 시작된 양국의 남다른 인연이 수백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며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달려온 네덜란드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오늘날 대한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일 빌렘 알렉산더 국왕 초청으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이번 국빈 방문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이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현지 교민들을 격려하는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이어 12일 오전에는 암스테르담 담(Dam) 광장에서 빌렘-알렉선더 국왕과 막시마 왕비 주관으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후 양측 주요 인사들 간 상견례를 위해 왕궁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국왕 만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났다. 두 정상 간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 내외 주최 환영 갈라만찬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네며 윤 대통령의 취임과 지방선거 승리를 축하했다고 한다.이에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도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면서 “나와 참모들은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한일 간
김건희 여사가 27일 북대조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김 여사로서는 국제 외교무대 데뷔전인 셈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여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전날(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공지한 대로 스페인에서 (배우자) 공식 일정이 촘촘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공식일정 개시 첫날인 28일 김 여사는 스페인 국왕과 왕비가 주최하는 환영 갈라 만찬에 윤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집무실 사용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는 16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외국 군대가 바로 옆에 있다. ‘아관파천’ 때도 아닌데 주권 국가의 대통령 집무실이 외국 군대의 허락을 받아 통과를 하면서 움직인다는 것이 저는 적절한지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토론회에 참석해 “사대문 밖으로 대통령 왕궁이 옮긴 것은 처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의미심장한 지적이다”며 “삼봉 정도전 선생이 1394년에 한양을 정할
서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한항공이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땅과 맞바꿀 시유지를 강남구 삼성동 구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로 잠정 합의했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LH, 대한항공은 구 서울의료원 부지를 대한항공이 보유한 송현동 부지와 맞교환하기로 하고 다음달 14일 서울시공유재산심의회에서 안건을 심의하기로 했다.옛 서울의료원 땅 가운데 삼성동 171-1번지에 해당하는 남측 부지가 교환 대상이다. 3자 협약에 따라 구 서울의료원 부지 면적은 감정평가를 통해 등가교환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용도지역은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참석 이후 13~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국빈 방문했다. 그런데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이 ‘기대 이상’의 환대를 해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순방에 동행했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통화에서 “가는 곳곳마다 기대 이상으로 많이 환대를 해주신다”고 밝힐 정도였다. 두 나라는 어째서 한국 대통령을 극진히 대우했던 것일까. ◇ 129년만에 첫 방문 오스트리아, 수소 동맹 맺다오스트리아는 인구 900만명에 못 미치는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개발도상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과 관련해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백신 공급을 협력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프부르크 왕궁에서 열린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과의 한·오스트리아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코벡스(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를 통한 북한의 백신 지원 계획에 대한 질문에 “한국이 글로벌 생산 허브의 역할을 할 경우에 북한도 당연히 협력 대상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성일종·김은혜·김도읍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후보자 비방) 및 모욕 혐의로 고소하면서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박 후보 선거 캠프는 고소 취지에 대해 이들이 박 후보 남편이 일본 도쿄 아파트를 소유한 것에 대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과장해 “야스쿠니뷰” “진정한 토착 왜구” “위선 영선”이라고 비방과 모욕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박 후보는 지난 23일 대리인을 통해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박
부동산 민심이 보궐선거 국면의 최대 변수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상대 후보의 부동산을 공격하는 네거티브전을 펼치고 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부각해 선거 국면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가장 적극적인 쪽은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보상 의혹’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연일 공략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시선을 야당으로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해찬 민주당
대한항공이 동유럽 국가인 헝가리로 가는 직항 노선을 개척했다. 이로써 헝가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대한항공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여객 및 화물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4일 밝혔다.대한항공의 인천∼부다페스트 여객 노선은 오는 5월 23일∼10월 17일까지 운항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2월 21일부터는 인천에서 출발해 부다페스트와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는 화물 노선을 운항한다.인천∼부다페스트 여객 노선(KE971)은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12시 인천국제공항(ICN
1인 가구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며 소비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혼밥·혼술·혼영 등에 이어 여행도 혼자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혼행’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다가오는 설 연휴에도 혼자 여행하는 혼행족의 비율이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트립닷컴이 올해 설 연휴 기간(1월 23일~28일) 항공권과 호텔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1인 항공권 예약 비중이 전체의 5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설 연휴 혼행족이 가장 많이 예약한 여행지는 항공권의 경우 방콕이며 이어 다낭, 타이베이 순으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2020년 상반기(2019년 12월 말 기준), 항공권과 호텔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개 여행지 중 9곳이 동남아시아로 확인됐다.항공권과 호텔 예약률 1위는 방콕이 독식했다. 2020년에도 근거리의 동남아시아 지역이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항공권과 호텔 예약률 1위를 동시에 차지한 방콕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방콕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는 이유는 미식, 관광, 휴양 등을 저렴한 물가로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방콕은 팟타이
왕좌를 이어받길 거부한 채 제멋대로 살고 있는 영국 왕자 할(티모시 샬라메 분)은 왕궁 생활을 뒤로하고 평민들 사이에 섞여 살고 있다. 그러나 독재자였던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할은 헨리 5세로 즉위하게 되고 그토록 도망치고자 했던 삶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어린 나이에 왕이 된 할은 왕궁의 정치, 부왕이 넘기고 떠난 혼돈과 전쟁, 그리고 절친한 친구이자 멘토지만 술에 찌든 나이 든 기사 존 폴스타프(조엘 에저턴 분)와의 관계를 비롯해 왕궁 밖에서의 삶이 가져온 감정적인 짐까지 짊어진 채 자신의 길
문재인 대통령이 하림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면에 위치한 닭고기 전문기업 (주)하림 본사를 방문해 하림그룹의 투자 현황 등을 보고 받고 닭고기 가공공장을 직접 둘러봤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동행했으며,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농식품부 관계자 및 하림 계열농가, 하림 취업이 확정된 대학생, 임직원 등 100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푸드 트라이앵글 조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 브루나이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12일 오전 다음 순방지인 말레이시아로 출발했다. 브루나이 국빈방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기존의 자원과 인프라 건설에서 나아가 양국의 협력분야를 넓혔다는 데 주안점을 뒀다.12일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루나이는 자원부국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비전 2035’를 추진 중”이라며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ICT,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과 지적재산권, 국방, 방산 분야까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농식품 전문기업 하림그룹의 지주회사인 ㈜하림지주가 전라북도 익산에 건립한 신사옥에 입주함으로써 실질적인 대기업 지방본사 시대를 열었다.농식품산업을 지역특화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전북에 신사옥을 마련한 하림지주는 농촌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업생산 기반과 농업 연구개발(R&D) 인프라, 기업의 식품 생산 등이 접목된 지역특화 개발전략의 구심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하림그룹의 푸드&애그리비즈니스 현장 지휘전북 익산에서 닭고기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하림그룹은 곡물유통, 해운, 사료, 축산, 도축가공, 식품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견게임업체 그라비티가 곤혹스런 상황에 처했다. 자사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유저들이 그라비티의 운영에 항의하며 집단 반발에 나선 것. 여기에 신규 론칭한 ‘라그나로크 온라인’도 각종 버그 및 해킹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라그나로크 유저들, 그라비티 운영에 집단반발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출시 후 아기자기한 캐릭터 등으로 아직도 인기를 누리는 장수게임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 태국 유럽 등 글로벌 80여 곳에 진출했고,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이 IoT망 ‘로라(LoRa)’의 노하우를 태국에 전한다. 이는 관광객들의 편의 서비스에 활용될 전망이다.SK텔레콤은 지난 5일 태국 제1국영통신 기업 CAT Telecom(이하 CAT)과 ‘IoT 전용망 구축 및 기술 컨설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방콕지역과 휴양지 푸켓 전역이 로라 기반 IoT 전용망을 공동 구축, 오는 4월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한다.우선 방콕에는 왕궁 주변 도심지역에 LoRa망이 설치된다. 이는 관광객 대상 IoT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