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제약사들 가운데 GC녹십자(이하 녹십자)가 유일하게 올해 ‘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특히 3분기 누적 400억원 이상 영업이익(흑자)을 기록하고도 당기순손실(적자)을 기록해 수익을 갉아먹은 부분에 관심이 쏠린다.녹십자에서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누적 실적은 △매출 1조2,217억원 △영업이익 428억원 △순손실 12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 58.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우선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정부가 텔레비전(TV)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야권은 이에 반발하며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문 닫힌’ 과방위에 골치 아픈 민주당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KBS로부터 수신료 징수 업무를 위탁받은 자가 수신료를 징수할 때 자신의 고유 업무와 관련된 고지 행위와 결합해
정부가 11일 텔레비전(TV)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개정안은 현재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친 뒤 공포‧시행될 것으로 보인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TV 수신료와 전기요금을 분리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이를 통해 국민들께서는 수신료 납부 사실을 명확히 인지하게 되고 수신료에 대한 관심과 권리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개정안은 KBS의
지난해 80조원에 가까운 평가손실을 냈던 국민연금공단이 1분기 수익률 회복에 성공했다. 주식·채권시장 강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만 58조원의 수익을 거두며 작년 평가손실액의 70% 가량을 만회했다. 다만 시장 환경에 따라 출렁이는 수익률을 안정화하기 위해선 보다 다각화된 운용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1분기 수익률 6.35%… 작년 평가손실 70% 만회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분기 말까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6.35%(잠정)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기간 수익금은 58조4,000원을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주인공 에리얼을 맡아 원작 훼손 논란을 일으켰던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가 오는 5월 개봉을 확정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13일 ‘인어공주’의 국내 개봉 확정 소식을 전하면서 티저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인어공주’는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실사화한 디즈니 라이브 액션. ‘시카고’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해온 롭 마샬 감독이 연출을 맡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뿐 아니라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더 다채롭고 화려한 콘텐츠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간다. 그리고 그 중심엔 ‘K-콘텐츠’가 있다.디즈니 아시아태평양 지역(APAC)은 30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대규모 디즈니 팬 이벤트인D23 엑스포에서 처음 공개된 글로벌 기대작을 포함해 △마블 스튜디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개봉 예정작과 △디즈니+(Dis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이후 내내 침묵을 지켜오던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공식석상에서 밝힌 첫 사과 메시지다. 하지만 이제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에 대한 책임론에 응답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윤석열 대통령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해 추도사를 통해 “사랑하는 아들딸을 잃은 부모님과 가족
배출가스 조작파문에서 비롯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실적 잔혹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본사 차원의 자금 수혈에 기대 간신히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안일한 대응에 따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실적이 언제쯤 정상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6년 연속 적자 행진… 본사 지원 ‘잡이익’으로 버티기지난 6월 말 공시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감사보고서 상 재무제표는 크게 두 가지 지점이 눈길을 잡아끈다.먼저, 적자 실적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지난해 2조1,691억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김포 장릉 인근에 위치한 이른바 ‘왕릉뷰 아파트’ 철거가 사실상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5월말부터 김포 장릉 근처 일부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된 데 이어 아직 최종심 판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문화재청과 건설사들 간 법정소송에서 법원이 건설사들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1일 법조계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건설사들이 제기한 김포 장릉 주변 아파트 공사 중지 명령처분 취소 관련 행정소송 1심 판결에 대해 지난달 말 항소했다.문화재청은 항소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문화재청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12·12 쿠데타’에 비유하는 등 정부와 경찰당국의 대치가 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민주당도 각각 정부와 경찰당국의 편을 들며 설전 중이다.더불어민주당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우상호 비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한정애 비대위원, 이용우 비대위원 등 4명이 입을 모아 윤석열 정부의 권력기관 장악에 우려를 표했다.우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 말미에서 “다른 사안도 있지만 오늘은 이 문제의 중대성 때문에 이 주제만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에 ‘치매’ 대자보를 붙여 논란이 일었던 이재명 의원의 열성 지지자가 꽃다발을 들고가 홍 의원에게 사과를 전한 사실이 알려졌다.홍 의원은 9일 본인의 SNS를 통해 “지역사무실 입구에 모욕적인 내용의 대자보를 붙였던 분께서 어제 꽃다발을 들고 사과하러 오셨다. 사과를 받아들이며 다시는 그 같은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앞서 홍 의원은 ‘이재명 책임론’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가 지역사무실 입구에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홍영표 의원님이 말하는 거 보고 있으니 치매가 아닌지 걱정되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선대위원장을 향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공세가 점차 격화되고 있다. 최근 당 내 성비위 사건에 빠르고 확실한 대처를 응원하는 입장과 ‘내부 총질’이라며 사죄하라는 입장으로 나뉜 것이다.앞서 민주당은 16일 의원총회에서 박완주 의원에 대한 제명 건을 의결했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성비위 사건으로 제명이라는 징계를 결정했고, 만장일치로 제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한달 여 사이에 최강욱 의원의 ‘짤짤이’ 발언과 김원이 의원의 ‘2차 가해’ 논란, 그리고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이
사무용 가구전문기업인 퍼시스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매출이 뒷걸음질을 쳤으나 지난해엔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다. 매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퍼시스는 전년 보다 풍성한 배당 보따리를 푼다.◇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호조세… 주당 배당금 3년만에 확대퍼시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2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2,869억원) 대비 1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16.1%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469억원으로 37.6% 늘어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이모 씨에 대한 부검 결과가 심장 질환으로 밝혀지자 이 후보 측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에 사과를 요구했다.서울경찰청은 13일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구두 소견을 발표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국과수 부검의 구두 소견”이라며 “부검 결과 시신 전반에서 사인에 이를만한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동맥 박리 및 파열은 주로 고혈압이나 동맥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가 올해 디지털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모양새다. 비대면 금융거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애큐온저축은행 역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혁신 경쟁에 발 빠르게 가담하고 있다. ◇ 디지털 조직 및 전략 재정비… 중량급 디지털 전문가 임원 발탁 이호근 대표이사는 올해로 취임 4년차를 맞이했다. 2019년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에 오른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3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올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더욱 고삐를 조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 단행된 조직개편에도 이
문재인 정부 2022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0시 석방된다.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징역 22년이 확정돼 4년 9개월째 수감 중이었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석방 절차는 사면의 효력이 발생하는 31일 0시를 전후로 현재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구치소 직원이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증을 교부하고, 그간 병실에 있던 5명 안팎의 수용자 계호 인력들이 철
아시아나항공이 3분기 1조원대 매출을 올리고도 별도 기준 2,00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에도 2,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어, 재무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다.아시아나항공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360억원 △영업이익 1,603억원 △영업이익률 15.47%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7%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680% 증가한 모습이다. 항공화물 수요가 늘어나는 등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준수한 성적을 달성했다.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을 떠났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올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이탈리아 로마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로마 도착 뒤 여장을 풀고, 이튿날인 29일 오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을 가진다.문 대통령과 교황은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것으로, 교황과의 면담에서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상세하게 설명할
정부는 27일 전날 세상을 떠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國家葬)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는 이날 정부의 국가장 결정을 비판했다. 그러나 현행 국가장(國家葬)법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막을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12·12와 5·18 언급서 드러난 문 대통령의 ‘고심’정부는 이날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을지국무회의 및 제46회 국무회의를 열고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계
절차를 지키지 않은 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의 경관을 훼손하며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는 끝끝내 완공될 수 있을까. 해당 아파트의 운명을 좌우할 중대기로가 임박해오고 있다.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공사가 한창이던 세 건설사(대방건설, 금성백조주택, 대광건영)는 지난 7월 초유의 파문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문화재청이 이들 세 건설사의 아파트 공사현장에 대해 무기한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것이다. 해당 공사현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장릉’과 인접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인데, 세 건설사는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채 문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