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전세보증금이 주택가격의 90% 이하인 주택만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취급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이하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시민단체 및 전문가들은 그동안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 100%인 주택도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했기에 무자본 갭투기가 성행했고 이는 곧 전세사기 확산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이에 1일 HUG는 보증보험 가입 기준을 기존 전세가율 100% 이하에서 90% 이하로 조정한다고 밝혔다.지난 2월 초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 발표 당시 정부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은 1가구1주택 실수요자들에 대한 세부담 상한 세율 조정 등 가용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국민 본인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장부상으로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세부담과 보험료 부담 등 여러가지 부담에 대해 실수요자에 맞게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밝혔다.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시가격 관련 제도개선 당정협의에서 민주당과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원래대로 추진하되 1가구 1주택자의 부담 완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최근 들어 매년 공시가격이 발표되면 시세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주장,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집값이 천차만별이라는 민원, 같은 지역 아파트라도 단지마다 공시가격 상승률이 다르게 상승하였다는 이의신청 등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형평성, 공정성, 신뢰성 등의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예전에는 이러한 논란이 많지 않았다. 왜냐하면 공시지가, 공시가격 등이 실제 재산가치와 많은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 공시지가는 현 시세와 비교하여 20-40% 정도 수준인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국민들은 공시가격에 별 관심이 없었다. 심지어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를 ‘증세’라고 보는 시각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공시가격 현실화는 과세 기준을 마련하는 것일 뿐 증세로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많은 분들이 공시가 현실화하는 것을 증세로 연결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않나 해서 바로잡기 위해 말씀드린다”며 “공시가가 현실화한다는 것은 자산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도록 틀을 짜는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3일 10년에서 15년에 걸쳐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올리는 내용의 ′현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발표한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해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경실련은 12일 논평을 통해 국토부가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를 발표했는데, 공시지가 현실화율(시세 대비 반영률) 65.5%라는 거짓자료를 발표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경실련은 “국토부는 여러차례 불평등 공시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과는 실망스럽다”며 “이제는 청와대가 직접 나서 불평등 공시지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토부는 지난 1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올해 전국 1,339만가구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5.02%)와 비슷한 평균 5.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339만가구의 공시가격 의견 청취안을 발표하고, 다음달 4일까지 소유자 의견청취 절차를 거친다고 밝혔다.시도별로는 서울이 14.17%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은 아파트에 대한 수요증가와 정비사업 및 각종 개발사업 영향을 받았다. 광주(9.77%), 대구(6.57%) 도 전국 평균(5.32%)보다 높게 상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전국 50만 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공개되면서 반응이 뜨겁다. ‘부동산 공화국’임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정부의 공시지가 공개 후 공정성 시비까지 일고 있다.표준지는 전국 공시대상 토지 약 3,309만 필지 중 대표성 있는 50만 필지를 일컫는다. 표준지공시지가는 개별지 공시지가와 토지보상금의 기준자료가 된다. 또 각종 조세·부담금 부과 및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 등으로도 활용된다.일각에서 제기된 공시지가 적적성 여부를 떠나 올해 공시지가 1위는 어김없이 서울 중구 명동8길 화장품 판매점 ‘네이버리퍼블릭’ 부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부동산 시장을 '안정세'라고 판단했다. 다만 정부가 최종적으로 기대하는 가격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집값을 잡기 위한 부동산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2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김수현 실장은 “부동산 시장은 여러 측면이 반영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조금이라고 불안이 추가되는 현상이 있다면 지체없이 정부가 추가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는 지금도 유효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김 실장은 “지금의 집값 안정은 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산정 과정에서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있었는 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일부 고가 토지의 공시지가를 최대 2배까지 인상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의혹을 두고 감정평가 업계에서는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라는 주장이, 정부는 “법적 권한을 행사한 것일 뿐”이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국토교통부는 4일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하고 “지난해 12월 중순 표준지공시지가 심사 과정에서 국토부 실무자가 감정평가사 등에게 그동안 시세가 급등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토지에 대해 공시가격의 형평성 제고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