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두 달여 만에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반쪽에 그쳤다. 야당이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의 독단적 개의라며 불참했기 때문이다. 장 위원장은 “과방위를 하루빨리 정상화시키기 위한 위원장으로서의 결단”이라며 야당에 조속한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장 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상임위가 열리지 못한 점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오늘 제가 직권으로 회의를 개의한 것은 과방위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이 장제원 과방위원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 위원장이 방송법 개정안 관련, 권한쟁의심판 변호인을 교체한 것이 상임위원장을 ‘사적 전유물’로 생각하는 처사라고 직격했다.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국회 과방위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위원장은 이미 변론요지서까지 제출한 변호인을 해임하면서 본인의 확고한 입장을 대변할 법률대리인을 새로 선임하겠다고 밝혔다”며 “‘개인의 소신’을 운운하는 건 국회 상임위
국민의힘의 공세가 KBS‧MBC 등 공영방송을 향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5년간 공영방송이 언론으로서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상실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원 구성 협상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하지만, 당장 언론을 편향된 시각으로 보고 있다는 비판에선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지난 5년 문재인 정권 동안 공중파 방송을 장악했던 세력이 누구인가. 문제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맡겠다고 억지와 과욕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정부를 편들기 위한 국회 판짜기를 고집하고 있다”며 “방송장악 의도를 서슴없이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집권 여당은 외교·통일·국방·안보·경제분야 상임위를 우선해서 맡겠다고 나서는 게 상식 중의 상식”이라며 “그런데도 외통위·정보위 등의 상임위를 맡지 않겠다고 한다. 이런 발상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불공정 행위를 단속하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하 온플법)’을 놓고 당정과 업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당정은 올해 정기국회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업계에선 사회적 합의를 선결과제로 주장하고 있어 갈등 수습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정책위원회에서 당정이 합의한 온플법을 논의하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소위를 열고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당정은 지난 4일 비공개 당정협
카카오의 지난 5년 간의 계열사 증가율이 대기업 전체 평균의 3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분별한 사업 확장으로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를 향한 정치권의 공세가 예상되고 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의 ‘대규모기업집단 계열사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의 계열사는 대기업으로 편입된 지난 2016년 대비 162% 오른 11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년간 71개 대기업의 계열사 증가율 중 최대치다.타 대기업과 비교할 때 이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기업집단포털에 따르면
여야가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 핵심 인사들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플랫폼 사업자들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정부의 제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국감을 통해 플랫폼 사업 전반에 대한 정치권의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여야는 오는 10월 1일부터 약 3주간 실시되는 국감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국내 대표 플랫폼을 이끄는 수장들의 증인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증인 채택을 추진하고 있는 상임위는 △국토교통위원회
KBS 이사회가 수신료를 3,80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정치권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KBS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KBS 본관에서 제987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는 내용이 담긴 TV 방송 수신료 조정안을 의결했다. 이 같은 수신료 조정안에 대해 이사진 11명 중 9명이 찬성했고, 반대는 1명, 기권 1명이었다.수신료는 1981년 이후 40년 간 월 2,500원이 유지돼 오고 있다. 지난 1월 경영진은 월 3,840원 안을 제출했으나 이사진은 이날 최종
이동통신3가 5G 상용화를 시작한 지 1년 반이 넘었으나 여전히 지역 간 기지국 불균형, 특히 농어촌 지역에서의 불균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29일 “전남 등 지방지역의 경우 5G서비스 가입자 비율은 서울보다 높았으나, 정작 LTE 대비 5G기지국 구축률에서 매우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실제로 김영식 의원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제출한 광역시도별 서비스 가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LTE 대비 5G기지국 구축률이 2
올해 하반기뿐만 아니라 내년도 국내 IT산업 및 정책 분야의 방향을 정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이하 국감)가 시작되면서 국가 정책 및 국내외 기업들의 IT이슈들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이슈로는 5세대 이동통신 5G 서비스 품질문제, 구글 등 해외 IT기업에 대한 제재 여부가 손꼽혔다.◇ “안터지는데 비싸” 5G논란 국감서 폭발… 통신사 “요금인하 고려하겠다”먼저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가장 많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올해 국정감사에 구글코리아 대표를 증인으로 세운다. 최근 인앱결제 수수료 인상으로 IT 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구글코리아를 대상으로 여야가 날선 검증에 나설 전망이다.과방위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일반 증인으로 낸시 메이블 워커 구글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 대표, 유영상 SK텔레콘 MNO사업대표,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총 6인을 채택했다.또한 구글의 인앱 결제 수수료 인상과 관련해서는 직간접적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4차 산업혁명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정부와 ICT 기업들은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유일하게 느긋한 곳이 있다. ‘국회’다. 최근 연달아 법안소위가 연기되는 등 일처리가 늦어지고 있어서다. ◇ 5G, AI… 미래 산업 선점 시급한 시점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4차 산업혁명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에 적극 대응해 경제 활력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미래 신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방통산업, 통신산업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의 KT 특혜채용 의혹이 정치권 전반으로 번지면서 내달 4일로 예정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KT 청문회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긴급성명을 내고 KT의 전방위 로비와 한국당의 채용비리 무마 의혹을 제기했다.노웅래 과방위원장과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21일 긴급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간사는 어제 간사협의 과정에서 KT 청문회를 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못 연다는 이유가 황당하다. 오늘과 내일로 예정됐던 법안 소위를 자유한국당의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