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019년 1월 1일 도입해 시행 중인 자동차 교환·환불 중재제도(이하 ‘한국형 레몬법’)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과 지적이 이어지자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나섰다. 한국형 레몬법이 도입된 후 3년간 중재 신청 등이 급증한 것에 반해 법의 보호를 받는 소비자는 많지 않아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3년간 ‘한국형 레몬법’ 운영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조정제도 도입 등 제도개선을 추진해 소비자 권익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26일 밝혔다.한국형 레몬법은 소비자가 신차 구입 후 1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최근 연이어 차량 시동 꺼짐 결함 논란에 휩싸여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벤츠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벤츠’의 브랜드 가치와 품질을 믿고 구매를 하는데 중대결함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수입차 1위 명성에 오점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다.더군다나 벤츠 코리아와 파트너 영업사(딜러사)는 이러한 시동 꺼짐 결함으로 차량 교환·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보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거나, 보상을 받으려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
한국형 레몬법(개정 자동차관리법 제47조 2항)이 지난 2019년 1월 발효됐으나, 여전히 강제성이 없어 문제로 지적된다. 대부분의 승용 자동차 브랜드(제작사)에서는 한국형 레몬법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상용차 브랜드와 중국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여전히 레몬법을 적용하지 않고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일부 소비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레몬법은 1975년 미국에서 처음 제정된 소비자 보호법으로, 차량 또는 전자 제품에 결함이 있어 일정 횟수 이상으로 반복해서 하자가 발생하는 등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한국형 레몬법’의 첫 사례를 남기게 됐다. 소비자 권익증진 측면에선 무척 뜻 깊은 일이지만, 벤츠코리아 입장에선 결함으로 체면을 구기게 된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벤츠코리아의 위상 또한 더욱 흔들리게 됐다.◇ 벤츠 S클래스, 레몬법 첫 사례 남기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원회는 최근 벤츠 S클래스 2019년식 S350d 4매틱 차량에 대해 하자를 인정하고, 교환을 명령했다. 해당 차량의 차주는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이 멈추는 ‘ISG(Idle
국내에 레몬법(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이 도입돼 시행된 지 1년10여개월이 지났다. 도입 취지는 좋다. 자동차 구매 시 차량에 중대 결함이 2회 이상 발생하거나 일반 하자가 3회 이상 발생했을 시 차량 구매자는 제조사에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레몬법으로 인한 자동차 교환·환불 사례는 전무해 법을 전반적으로 수정·보완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레몬법은 미국에서 가장 먼저 시행됐으며, 국내에는 지난해 1월 도입돼 시행됐다. 미국의 레몬법과 한국의 레몬법은 문제가 있는
2019년 ‘기해년’도 이제 열흘이 채 남지 않았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는 시기가 어김없이 돌아왔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올해도 여느 때 못지않게 많은 일이 있었다. 각 시장별·업체별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고,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국내 자동차업계의 2019년을 핵심 키워드로 정리해본다.◇ 키워드1. 희비(喜悲)올해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곳곳에서 뚜렷한 희비교차가 나타났다.먼저, 내수시장에서는 ‘맏형’ 현대자동차와 ‘언더독 3사’의 판매실적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불과 몇 년 전, ‘언더독 3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시장에 올해부터 이른바 ‘한국형 레몬법’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그 대열에 합류했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5일 “‘한국형 레몬법’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올해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한다”고 밝혔다.‘한국형 레몬법’은 차량 구입 후 일정기간 내에 같은 중대하자가 반복될 경우 환불 또는 교환해주는 소비자보호제도다. 지난 2017년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다만, 강제 조항이 없어 실제 적용은 각 업체의 자율에 맡겨져 있는 상태다.가장 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달콤한 오렌지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신맛의 레몬이었다면 이를 판매한 주인은 바꿔 줄 의무가 있다.”소비자 보호제도인 이른바 ‘레몬법’이 이러한 이름을 갖게 된 배경이다. 이 제도는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제품 중 가장 비싼 축에 속하고, 소비자가 결함 또는 하자를 밝혀내기 어려운 자동차 분야에서 특히 강조되고 있다. 차량을 구입하고 난 뒤 일정 기간 내에 같은 하자가 반복될 경우, 교환 또는 환불을 보장해주는 식이다.국내에서는 2017년 관련법이 국회에서 통과됐고,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