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김 의원이 대표적 ‘친명계’ 인사로 꼽히는 데다, 당의 진상 조사 과정에서 탈당을 감행해 사실상 조사 절차를 무위로 만든데 대한 당내 불만이 들끓고 있기 때문이다. 당 일각에서는 김 의원에 대한 당 지도부 차원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만이 이 대표의 리더십을 세울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16일 민주당 내에서는 김 의원 코인 투자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리더십을 질책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중심에는 ‘비명계’ 인사들이 섰다. 조응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실언 논란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할 경우 당 대표에게 주어진 권한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는 것이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당의 위해가 되고 당의 누가 되는 분은 신분‧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당헌‧당규상 당 대표에게 주어진 권한에 따라 앞으로 아주 강력하게 경고하고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은 당 지도부의 잇따른 실언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했
코오롱그룹의 자동차·건설·상사 부문을 맡아 운영하던 코오롱글로벌이 자동차와 건설·상사 부문을 인적분할해 별도로 운영을 할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인적분할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 부사장을 경영 전면에 내세워 경영권 승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여 재계 및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자동차부문을 신설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하고, 건설·상사 부문은 코오롱글로벌㈜에서 그대로 영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인적분할은
카카오가 새로운 지도부를 출범시키고 조직 개편을 마무리 했다. 카카오의 기존 사업과 신사업을 동시에 확장하고 계열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역할을 맡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카카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남궁훈 대표 내정자를 단독 대표로 선임하면서 단독 대표 체제를 출범시켰다. 이와 함께 김성수‧홍은택 공동체 얼라인먼트 공동센터장들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김 공동센터장이 맡는다.남궁 신임 대표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USA 대표 △CJ인
국민의힘이 당내 갈등 진원지인 정책토론회를 취소하고 비전발표회를 열기로 했다. 깊어진 갈등의 골을 일단 봉합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당내 반발에도 토론회를 고수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물러서는 자세를 보이면서 리더십 타격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준비위원회가 기존에 계획한 토론회는 원내대표의 중재안에 따라 25일 비전발표회로 대체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은 오는 18일과 25일 대선 예비후보들이 참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사면초가’에 몰린 모습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가 화근이 됐다. 이 대표는 즉각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치권에선 ‘이준석 리더십’의 위기란 말도 새어 나온다.13일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앞서 이 대표는 송 대표와 만찬 자리에서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 지급하는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한 발표는 번복됐다. 소상공인과 자영업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행복국가포럼과 간담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행복국가포럼은 이낙연 대표를 지지하는 사회 각계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으로, 이 대표의 핵심 외곽조직으로 알려졌다. 오는 9일 대표직 퇴임을 앞둔 가운데 자신의 대선 지원 조직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행복국가포럼’은 지난 1일 이낙연 대표를 초청해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라는 주제로 서울시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다이아몬드홀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여권의 악재를 극복하고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해 ‘추석 전 집행’을 목전에 뒀다는 점에서 시험대를 무난히 통과했다는 평가다. 다만 이 과정에서 대권 주자로서 자기 색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고민거리다. 여야는 전날(22일) 본회의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다. ‘협치’를 통해 11일 만에 통과시켰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의미있게 평가했다. 이 대표는 23일 서울 양천구 한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여야가 국회에서 안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풍운동’을 언급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쇄신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서 나온 발언이다. 그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대표가 내년 총선에 앞서 마련한 당 쇄신 전략이 ‘설익은 정책’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에게 ‘당직자 구조조정’과 ‘인적 쇄신’을 주문했다.그는 “당풍 쇄신을 위해 당직자들은 개혁적인 인사로 전면 교체하고, 박근혜 정권 때 청와대 및 정부 고위직 출신들은 탄핵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므로 전부 쇄신하라. 그래야 당의 활로가 열릴 것
강원랜드의 직원 갑질 사례가 내부감사 결과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취임 후부터 투명경영과 내부기강 확립 등을 강조해온 문태곤 사장의 리더십에 의문부호가 커지고 있다.15일 이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회사 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자체감사를 벌인 결과 다수의 갑질 사례가 드러났다. 강원랜드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실시한 자체감사 결과, 7건의 직장 내 갑질이 적발됐다.사안별로
자유한국당의 ‘투톱’인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나란히 시험대에 올랐다. 황 대표는 연이은 말실수로 ‘정치신인 리스크’에 휩싸였고, 나 원내대표는 직접 서명한 여야 교섭단체 합의문이 당내에서 지지받지 못하면서 리더십과 협상력이 한계에 봉착했다. 원내·외를 가리지 않고 당 지도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당 안팎의 불만도 적지 않다.황 대표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반복되자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통상 공식 일정이 끝나고 ‘백브리핑’ 형식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아 왔는데 이를 사실상 거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작성한 합의문을 거부하면서 나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당내에선 “나 원내대표의 협상력이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며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가 합의한 사안이 한국당 내부 반발로 엎어지면서 국회 정상화가 더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한국당은 공식적으로는 원내대표 재신임과 거리를 두고 일단 나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한 상황이다. 한국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의원들이 (합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당을 무난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과감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이는 황 대표의 오랜 공무원 생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황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는 최근 불거진 사안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결정할 전망이다. 그의 선택 여부에 따라 한국당의 운명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황 대표는 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 당사자들의 징계 여부를 두고 당 안팎으로 시달리고 있다. ‘빨리 징계 절차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일부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