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18일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언급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거취 논란이 일자 이를 일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고 그럴 의사나 시스템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
정부가 현재 일부 지역에 시행하고 있는 늘봄학교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등학교 1학년으로 한정 지었던 대상을 2026년까지 고학년에게도 문을 열 방침이다. 학생에 대한 돌봄을 국가가 담당함으로써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시키겠다는 의중이다. 하지만 늘봄학교로 인한 업무 과중 등 교육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관건으로 떠올랐다.윤석열 대통령은 5일 경기 하남에 위치한 신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도 아홉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서일까. 총선을 몇 개월 앞둔 상황이어서 그랬을까.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했던 발언이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언론은 24시간 정부 욕만 한다”고 했고, 야권을 향해서는 “이런 세력과는 싸울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상당히 수위가 높은 발언으로 사실상 ‘협치 불가’ 선언이라는 해석이 다수다.◇ 지난해와 달리 적극적 야당 비판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인천 한 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했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폴란드 순방 중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고, 수도 키이우 근처의 마을을 돌아보며 전쟁의 참상을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년여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우리 정부 대통령이 파병지가 아닌 전시 국가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극비리로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키이우 인근의 부차시 학살현장과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정치방역으로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고 했다. 또 안보와 관련해서도 이전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하느라 “군에 골병이 들고 말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마무리발언과 국방혁신위원회 출범식 마무리발언을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는 K-방역이라는 말을 하면서 코로나 방역 성과를 자화자찬했지만, 엄밀하게 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실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여당 내에서 볼멘소리가 나왔다. 상대 당 대표 앞에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바른 소리는 새겨들어야 한다”고 반박했다.11일 국민의힘은 전날(10일) 대구시청에서 이 대표를 만난 홍 시장의 발언을 두고 들끓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여당 당 대표가 옹졸하다 이런 식으로 자기 소속을 비하한 것”이라며 “자기 면상에 오염물
즉석에서 노래를 불렀다.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의회에선 열띤 박수도 받았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서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환호와 갈채를 받았으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떨어졌다. 이번 방미를 통해 ‘안보동맹 강화’를 이뤄냈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실속이 없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르는 윤 대통령의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은 이유다. 윤 대통령은 26일 한미정상회담 이후 이뤄진 조 바이든 대통령 주최 백악관 만찬에서 돈 매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외교’를 복원했고, 수출규제가 해제됐다. 윤 대통령의 방일(訪日)을 계기로 경색됐던 한일관계가 해빙무드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이같은 ‘성과’에도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는 요원해졌고, 일본은 수출규제는 완전히 해제된 것이 아니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일본 측에서 위안부와 독도 문제를 꺼냈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도 요구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관계 전반을 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윤석열 정부의 9개월을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5대 참사’라고 규정하며 “위기의 대한민국,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통해 “1년도 안 된 정부, 9개월 내내 참사란 참사가 이어지며 국민은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며 “2023년 2월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는 사라졌다. 살기 위해 매일 포기를 거듭해야 하는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민주당은 그간 나 전 의원에 대한 대통령실과 여당의 공세에 “강압적이다 못해 폭력적”이라며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에는 정치는 없고 통치만 있다. 국격은 없고 참사만 있다. 국민은 없고 사심만 가득하다”며 “국민의 분노가 커지는 원인은 ‘권력에 중독된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의 리더십’ 때문”이라고 맹비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신년사가 공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무공감‧무책임한 신년사라고 질타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윤석열 대통령만 혼자 다른 하늘 아래 있는 것인지 공허하기 짝이 없는 신년사로 국민을 두 번 우롱하고 있다”며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 하루하루가 힘든 민생에 대해 단 한마디 언급조차 없는 무공감, 무책임, 무대책 신년사였다”며 “직면한 복합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대안 없이 국민적 합의부터 이끌어내야 할 중요한 3대 개혁을 제목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3일 대민 공감을 위한 지방 순회 행보를 재개했다. 13일에 충남 천안과 대전을 찾은 이 대표는 14일 세종과 청주를 찾아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지난 13일 오후 충남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한 이 대표는 “지금 정부는 다수 약자는 죽거나 말거나 오로지 힘세고 많이 가진 초대기업, 슈퍼 리치만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자유시장경제를 말한다고 해서 시장에 모든 것을 맡기고 ‘너희들끼리 잘해라’ ‘정부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하면 불안과 공포가 지배하게 된다”고 비판했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를 기대했건만 대국민 사과는 끝내 없었다”며 “논란이 된 발언을 솔직히 해명하고 국민께 사과부터 하시기 바란다”고 일갈했습니다.심지어 “정녕 국민이 두렵지 않냐. 말 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는데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겹겹이 거짓말로 불신이라는 감당 못 할 빚을 국민께 안겼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나서서 국민의 청력을 시험하며 사슴을 말이라고 우기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Q. 왜 이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를 두고 “정작 어려운 민생예산은 깎기 바쁘고, 대통령실 이전 예산에만 진심인 윤석열 정부는 ‘민생’ 운운할 자격이 없다”며 질타했다.박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대통령실 이전에 애초 주장한 496억원을 초과해 예산 전용을 통해 최소 307억원을 더 썼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그는 “정부는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제위기로 기댈 곳 없는 어르신과 청년의 일자리 예산부터 줄였다. 전 정부 중점정책이라며 소상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31일 정부의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해 “비정한 예산안”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가 지난 28일 당 대표로 당선된 후 처음으로 정부를 향해 낸 쓴소리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까지의 정책 기조를 보면 지금 민생이 어려운데 이렇게까지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비정하다는 느낌 외에는 표현할 길이 없었다”고 지적했다.그는 영구임대주택 관련 예산에 대해 “지하방에서 주거 문제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참으로 말씀드리기도 불편한 일을 겪으신 것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김건희 여사 팬클럽을 통해 유출되면서 야권에서 일제히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저격하고 나섰다.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대외비다. 하지만 이번 김건희 여사 팬클럽에는 출입기자단에 경호엠바고 조건으로 사전공지된 개략적인 일정보다도 세부적인 동선이 공개됐다.이에 민주당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기밀’ 유출, 이번에도 어물쩍 넘어가면 국기문란이 국정농단으로 커질 것”이라며 “국가기밀에 속하는 대통령 외부 행사 일정이 대통령 부인의 팬클럽을 통해 유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9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윤석열 대통령 비하 담화에 “김 부부장이 무례하고 품격없는 표현으로 우리 대통령을 비판하고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 왜곡해서 비판한 데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권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하면서 “이런 일은 북한 자체로도 좋은 일이 아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대단히 안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이런 태도는 충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대통령실 개편과 관련해 “이것은 쇄신이 아니라 기능보강이다. 진단도 처방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홍보수석실 개편이 주를 있다”며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 측근의 판단은 다 잘했는데 홍보가 부족해서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판단한다는 분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최영범 홍보수석을 특보로 올리고 김은혜 전 의원을 홍보수석으로 보강하는 것이 어떻게 쇄신이냐”며 “오히려 핵심 측근을 전진 발탁한 것 아닌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거 13주기를 맞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사람에만 충성하는 무능한 인사는 하루 빨리 교체해야한다”고 조언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인사정책이 성공의 길이다. 아첨하는 자와 무능한 자를 배제하라. 오늘로 서거 13주기를 맞은 김대중 대통령의 15개 대통령 수칙 중 2번째 내용이다”며 “40%의 득표로 집권한 소수파 대통령이 총리 등의 요직을 반대 인사에 맡김으로써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국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이어 통계청에까지 예고된 감사에 대해 ‘전 정부 임명 임기제 공무원의 임기 중단 목적을 가진 청부감사’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최재해 감사원장을 향해 “아이러니한 것은 감사원장조차도 전 정부에서 임명하신 분인데, 앞장서서 표적감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며 “만약 임기제 공무원이 임기를 중단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본인부터 그만두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