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사당 세종시 완전 이전과 서울 개발’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수세에 몰리고 있다는 평가 속에서 총선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과 충청권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 대선에서도 여야 모두 같은 공약을 내놓은 바 있어 실효성 없는 ‘총선용 공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한 위원장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며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께 돌려드리고 여의도 주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국회의사당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을 발표했다. 입법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고 남은 부지를 활용해 서울시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하고 기존의 국회 공간은 문화, 금융의 중심으로 바꿔서 동료 시민들께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국회 세종의사당 이전은 관련 규칙안이 지난해 10
세종시가 투기 가능성이 있는 금남면 용포·금천·부용리 등 일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세종시 조사결과 이들 지역은 KTX세종역 설립 등 국책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토지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세종특별자치시는 이달 30일자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이 만료되는 금남면 용포리 등 19개리 일원 38.39㎢를 오는 31일부터 2025년 5월 30일까지(2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다고 밝혔다.세종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990년부터 금남면 일원과 인근 대전지역
부동산 경기 악화로 전국 대부분의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세종시 아파트 가격만 5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3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13%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20% 내려갔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한 주간 -0.11%(4월 둘째주)에서 -0.08%로 소폭 낮아졌다. 가격 내림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같
지난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가장 많이 거둬들인 세무서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삼성세무서인 곳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종부세를 납부하는 인원이 가장 많은 수 증가한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확인됐다.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국 130개 세무서 중 개인 기준 종부세 납부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세무서로 납부 인원이 4만8,605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잠실세무서 4만4,882명, 반포세무서 4만893명,
전국구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모은 세종시 ‘세종자이 더 시티’에서 청약 만점 통장이 나왔다.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세종자이 더 시티’ 전용 84㎡P 기타지역에서 84점 만점 통장이 나왔다. 84점은 부양가족 6인(35점)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모두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해당 면적은 총 2가구를 뽑는데 해당 지역에서 186명이, 기타지역에서는 2,289명이 몰렸다. 올해 첫 만점 통장은 지난 6월 분양한 서울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특공)에 당첨된 공무원들이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5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공무원 특공 특혜 규모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분석은 국토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행복도시 이전기관 특별공급 현황’ 자료와 KB국민은행 시세 자료 등을 활용했다. 조사 대상은 특공에 당첨된 공무원 2만5,852명이 분양받은 127개 단지 아파트(공급면적 평균 33평)의 시세 변동이다. 조사 기간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
당정청이 28일 세종시 공무원 특별공급 사태와 관련, 공무원 특별공급 제도를 전면 폐지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당정청은 이전기관 특별공급제도가 세종시 정주 여건 개선 등 당초 취지를 상당 부분 달성했으며 지금 상황에서는 특별공급을 유지하는 것이 국민들이 보기에 과도한 특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특별공급 제도의 전면 폐지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수
충청권 새 아파트 분양 시장이 올해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에 따른 기대감이 인근 부동산 시장에 번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연말 공급을 앞둔 새 아파트 단지도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12월까지 대전, 청주, 천안 등지에서 총 7,95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물량인 1,587가구 대비 400% 넘게 증가한 물량이다.주요 분양 단지로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이안 그랑센텀 천안 △청주 복대2구역 재개발 등
여권이 쏘아올린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정치권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청와대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나 주식 양도세 부과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정리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민주당이 의제 제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제안한 지 일주일이 넘은 28일, 문 대통령은 여전히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가 “여야 논의를 살펴보겠다”고 입장을 낸 것이 전부다.반면 정치권은 대통령의 침묵과 정반대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여권에서 제기된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해 “과연 이것이 정상적인 정부가 정책으로 내놓을 수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통합당은 수도 이전 문제가 이미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을 받은 만큼 논란 여지가 있는 데다 국제사회에서 서울시가 확보하고 있는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부동산 투기 대책이 전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국민 원성이 높아지고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니 급기야 내놓은 제안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0일 부동산 문제 완화를 위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 국회를 세종시로 모두 옮겨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그동안 공공기관을 대거 지방으로 이전하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충분치 않다”며 “행정수도 완성이 지체되면서 효과는 반감됐다”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저는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한다. 길거리 국장,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
이낙연 국무총리의 정계복귀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차기 총리후보자로 지명되면서다. 인사청문회법상 임명동의안이 회부되면 20일 내 청문회를 마쳐야 하며, 정당한 이유 없이 인사청문회를 마치지 않을 경우 의장이 본회의에 이를 상정할 수 있다. 따라서 이낙연 총리는 늦어도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인 내년 1월 16일 전에는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을 전망이다.이 총리의 정계복귀를 앞두고 여의도 정치권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총선에 투입할 대선주자급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는 민주당 입장에서
국회사무처가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설치하는 내용의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국회 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연구용역 결과, 국회 세종분원은 기능·기관별 업무 이전 우선순위에 따라 5가지 시나리오를 갖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번 연구용역 보고서를 참고해 국회 세종분원 설치 관련 국회법 개정안을 심사하게 된다.국토연구원은 지난 1월 28일부터 6개월 간 국회 세종분원 설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를 실시하고 지난달 28일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연구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7일 청사 접견실에서 동아오츠카㈜와 학교체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동아오츠카는 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와 세종 3×3 농구대회 등 체육활동에 필요한 용품을 지원한다.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스포츠로 꿈과 희망을 조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앞으로 국회 세종의사당을 건립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건립하면 (세종시가) 사실상 행정수도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행정중심도시라는 세종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청와대도 세종시 대통령 집무실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대표는 “세종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의 철학이 담겨있는 국가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상징”이라며 “중앙행정기관 4분의3이 옮겨왔고 2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좋은 일자리를 늘린다는 면에서 성공하지 못했다”며 일자리 대통령으로서 반성했다. 다만 내년도 예산은 문재인 정부의 철학이 처음으로 담긴 만큼,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고용노동부 등 부처에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개최된 고용노동부 신년 업무보고에서 “고용노동부가 만들어낸 성과들이 많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평가는 아주 엄중하다. 적어도 고용문제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엄중한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