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부동산 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는 12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부동산실명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손 전 의원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손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5월 목포시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해 자신의 조카와 지인,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등 명의로 재생사업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이번엔 새 로고 디자인으로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첫 적자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정규직 전환 관련 논란에 이어 또 다시 세간의 싸늘한 시선을 받게 된 모습이다.◇ 거센 반발 휩싸인 새 로고 디자인… “이미 폐기된 시안” 해명최근 인천국제공항은 새 로고 디자인으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인천국제공항의 새 로고 디자인이라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것이다. 해당 게시물엔 새 모양을 중심으로 형상화된 로고와 이와 관련된 내용이 담긴 문서, 그리고 사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이 여권 표심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시민당 비례대표 후보가 9일 열린민주당 인사들을 저격하고 나섰다.김 후보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출신인 열린민주당 김의겸‧최강욱 후보에게 공개 질의를 보내 이근식 대표와 정봉주 최고위원, 비례대표 후보들의 과거 행적을 거론하며 “문재인 지킴이를 말할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했다.김 후보는 “김의겸 최강욱 후보에게 묻는다. 두 후보는
‘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비례대표 정당 열린민주당은 8일 당원들이 참여한 ‘열린 공약 캐스팅’을 통해 확정한 12대 공약을 발표했다.열린민주당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당원들이 공약을 제안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4,426명의 당원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손혜원 최고위원은 이날 주진형‧한지양‧황희석 비례대표 후보들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린민주당은 ‘열린 공천’을 통해 국민과 당원들이 직접 비례대표 후보들을 뽑고 순위도 정했다”며 “공약 선정에서도 당원들의 의사가 반영되길 원하는 당원들의 뜻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우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만들어진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시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며 열린민주당과는 선을 그었다.4·15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윤 전 실장은 25일 저녁 페이스북에 ‘비례정당 관련 커밍아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윤 전 실장은 지난달 21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해야 한다”며 비례정당 논의를 촉발시킨 당사자이기도 하다.현재 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의원
검찰이 손혜원 무소속 의원을 기소할 수 있었던 것은 목포시에서 작성한 이른바 ‘보안자료’ 때문이었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남부지검은 손혜원 의원이 목포시 측으로부터 근대역사문화공간 도시재생 사업계획 등이 포함된 비공개 자료를 넘겨받은 뒤 지인과 재단 등을 통해 토지 26필지, 건물 21채를 매입한 것으로 파악했다.따라서 검찰은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매입에 대해 이윤 취득을 목적으로 한 공무상 비밀 누설로 해석했다. 조카 명의의 부동산의 경우 실소유주는 손혜원 의원으로 보고 부패방지법과 부동산실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부패방지법과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지만 “죄를 지은 게 없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다만 검찰 수사 결과가 예상 밖이라 당황한 눈치였다. 그는 24일 유튜브 채널 ‘손혜원TV’에서 “내가 기소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손혜원 의원은 이날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검찰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검찰은 손혜원 의원이 2017년 5월과 9월 목포시 관계자로부터 ‘보안자료’를 넘겨받은 뒤 지인과 재단 등을 통해 토지 29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부패방지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이 지난 5개월 동안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손혜원 의원이 2017년 5월과 9월 목포시 관계자로부터 근대역사문화공간 도시재생 사업계획 등이 포함된 비공개 자료를 넘겨받은 뒤 지인과 재단 등을 통해 토지 26필지, 건물 21채를 매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부동산을 매입했고, 그 과정에서 조카 명의까지 빌렸다는 것이다.◇ 손혜원의 기소 근거 vs 검찰의 비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검찰 수사 결과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손 의원은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 1월 당에 피해를 끼치지 않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손혜원 의원은 18일 ‘검찰의 부실한 발표’라고 명시한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이 두 번째 '보안문서'라고 주장하는 목포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 관련 문서는 목포시가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이 주최한 ‘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올 들어 처음으로 국회가 열렸다. 국회는 7일부터 한 달여 간 3월 임시국회를 열고 주요 민생·개혁 법안 처리에 나선다. 하지만 쟁점 법안과 함께 국회 파행 원인으로 꼽힌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국정조사와 김태우 전 청와대 수사관 폭로에 대한 청문회 등의 난제로 3월 임시국회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이날부터 열린 3월 임시국회는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주요 상임위원회 법안 심사, 정치·외교통일안보·경제·교육사회문화 등 대정부질문(19~22일) 등으로 진행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가 오는 7일 두 달 넘은 휴업을 마치지만, 문을 열기 전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이번 3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가 여야 교섭단체 합의로 제출된 게 아닐뿐더러 어떤 법안과 현안을 중점적으로 처리할지 등에 대해 전혀 논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여기에 바른미래당이 그동안 국회 파행의 책임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더 크게 지우고 있어 범여권 대 야권 구도의 난타전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가 개회돼서 정말 다행이나, 엄밀하게 말해서 제대로 된 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가 두 달간의 휴업을 접고 마침내 문을 열게 된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낳은 손혜원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2월 국회를 보이콧 했던 자유한국당이 3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키로 결단하면서다.한국당이 민주당의 손 의원 국정조사 거부에도 국회 정상화에 동의한 것은 앞서 예고했던 입법 투쟁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결렬되고, 황교안 대표 취임으로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한 것도 투쟁 장소를 국회 내로 바꾸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벌써부터 3월 임시국회 파행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야가 쟁점 현안을 두고 첨예하게 다투면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정상화가 요원하다는 것이다.그동안 여야는 4차례에 걸쳐 국회 정상화를 위한 회동에 나섰다. 하지만 수차례 회동에서 여야는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지 못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까지 나서서 여야 합의를 당부했지만, 여야간에 냉랭한 기류가 흐른다. 국회 정상화 과정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국회 청문회 문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첨예하게 다투고 있다.홍영표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공조가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당이 ‘고립무원’ 상태에 놓이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여권발 악재가 계속되면서 침체돼있던 민주당 내부 분위기도 고무된 모습이다.민주당은 지난해 연말부터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서영교·손혜원 의원의 개인적 비위 의혹, 김경수 경남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법정구속 등 여권인사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지지율 하락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월 임시국회가 열릴 동안 국회의원 징계안에 대해 처리할 예정이다. 모두 여야 공방 과정에서 나온 징계안이다.자유한국당 소속 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과 권미혁 민주당·김승희 한국당·이태규 바른미래당 간사는 지난 7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2월 임시국회가 가동되면 최근 제출된 국회의원 징계안 처리 차원에서 전체회의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8일 현재 윤리특위위에 회부된 징계안건은 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 심재철 자유한국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 도입 여부를 두고 치열하게 맞붙었다. 자유한국당은 손혜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하루빨리 하자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에 앞서 “이해충돌 문제부터 논의하자”면서 수위 조절에 나섰다.선공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했다. 나 원내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이 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를 피하는 것은 국회 정상화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그는 “(손 의원 부동산 투기 의혹) 이 부분에 대한 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개점휴업'인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 문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두 차례 만나 2월 임시국회 현안을 논의했으나 소득 없이 헤어졌다.2월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한국당의 국회 정상화 조건은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다. 그러나 민주당은 '조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 논의에 또 다시 악재가 터졌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청와대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 강행에 이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공모 혐의로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까지 연달아 대형 이슈가 등장했다.당초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합의했던 '선거제도 개혁안 1월 합의안 처리'는 31일 물 건너간 상태다. 선거제 개혁안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의원정수 확대 문제 등을 놓고 입장차를 줄이지 못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30일 이해충돌 방지와 관련한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민주당의 진정성에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해충돌 문제에 대한 법제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회의원 전수조사도 수용할 수 있지만, 1월 임시국회 소집에 불응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이 문제를 주도하려는 것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여태까지 모른척하고 있다가 최근 이슈가 되자, 앞 다투어 말만 할 뿐 제도개선을 위한 구체적 행동은 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한 손혜원 의원에 이어 송언석·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되자 국회의원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른바 '손혜원 사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민주당이 적극적인 반격에 나선 것이다.그러나 이번 민주당의 '의원 전수조사' 주장이 지난해 외유성 출장 의혹 때처럼 이번에도 유효할지는 의문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또한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자당 출신 의원의 의혹 해소보다는 전선을 넓히는 일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