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원팀 진용’을 갖춘 모양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경선에서 승부를 겨룬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선대본 상임고문을 맡은 데 이어, 유승민계로 분류된 유의동 의원이 당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합류했다. 국민의힘은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당 정책위의장에 유 의원을 추인했다. 유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유승민 캠프 직능본부장을 맡았던 대표적 ‘유승민계’ 인사다. 김도읍 의원이 지난 13일 당 내홍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물러난 뒤 정책위의장 자리는 공석 상태였다.유 의원이 갖는 상징성은
‘공천 요구’ 논란에 휘말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선거대책본부 합류가 사실상 무산됐다. 분노한 홍 의원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윤핵관’까지 꺼내 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했다. 선거를 앞두고 ‘원팀’에 다시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윤 후보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홍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아무런 이견도 없었던 두 시간 반 동안 화기애애한 만찬이었다”며 “공천 추천 문제는 막바지 가서 1분도 소요되지 않았고 그 외 향후 대선 전략에 많은 것을 논의했던 보람된 만찬이었다”고 회상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비공식 회동을 한 홍준표 의원이 “양아치가 대통령 되는 건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하며 윤 후보의 선거를 지원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홍 의원은 지난 19일 온라인 청년 플랫폼 ‘청년의 꿈’에 “오늘 저녁 두 시간 반 동안 윤 후보와 만찬을 하면서 두 가지 요청을 했다”고 운을 띄웠다. 그가 제시한 두 가지 조건은 △국정 운영능력 담보할 만한 조치 △처가 비리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다. 이를 수락할 경우 ‘상임고문’으로 선거팀
더불어민주당이 당원들 간 분쟁이 과열된다는 이유로 내달 1일부터 권리당원 게시판 운영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또 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를 ‘적폐’라고 비난한 이상이 제주대 교수에게 징계를 내리는 등 ‘원팀’ 분위기 단속에 나선 모양새다. 민주당은 지난 29일 오후 당 홈페이지에 게시한 안내 공지를 통해 “최근 게시판 내 당원 간의 분쟁이 또 다시 과열되고 있어서 권리당원 게시판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경선 기간 동안 당원 게시판은 당원 간 분쟁 자중, 분위기를 환기하기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국민의힘이 경선 후 ‘원팀’ 걱정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당내에선 후보 간 진흙탕 싸움이 벌어진 데다가, 단일화라는 외풍도 불면서 ‘화학적 결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는 서둘러 당 분위기 잡기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이면 후보가 결정된다. 어느 경선보다 치열했고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았던 경선 기간”이라며 “선거 후가 더 중요하다. 화학적 결합은커녕 결속력을 저하하는 민주당을 반면교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경기도지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도정 업무에서 손을 떼고 본격 ‘대권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당 내부의 화학적 결합부터 야권의 지속적인 ‘대장동 의혹’ 공세 등 이 후보를 노리는 ′위협 요소′가 여전한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가 최대 과제로 거론된다.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며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굳게 믿고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5일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경선 승리 후 민주당 의원들과 처음으로 공식 상견례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그간 경선 과정의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원팀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 경쟁자 간의 작은 갈등을 넘어, 오히려 에너지로 만들어 더 큰 힘으로 승리의 길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차이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콘크리트가 되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종료 사흘 만에 경선 승복을 선언했지만, ‘원팀’의 길은 멀고도 험난해 보인다.이재명 대선 후보 측은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전 대표 지지층 끌어안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 경선 캠프에서 총괄특보단장을 지낸 안민석 의원은 14일 BBS 라디오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그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이어 “단지 죽어도 이재명은 안 된다고 하는 일부의 지지자들을 어떻게 설득을 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이재명 경기지사 측과 이낙연 전 대표 측의 공방 역시 격화되고 있다. 특히 이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일부 당원들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선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경선 후 ‘원팀’이 될 수 있겠냐는 우려가 깊어진다.◇ 이낙연 측, ‘이재명 구속’도 가정민주당 대선 경선이 내주에 마무리 될 예정임에도 이낙연 캠프 측은 이 지사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민주당 의원은 7일 KBS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팀’ 정신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민주당 지도부는 후보들간의 네거티브 공방전이 과열됨에 따라 상호 비방 대신 공명선거와 건전한 정책 경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원팀 협약식’을 개최했다.이재명·김두관·정세균·이낙연·박용진·추미애(기호순) 경선 후보들은 ‘원팀 협약식’에 참석해 선언문을 공동으로 낭독하고 서명했다. 후보들은 서로 ‘원팀’ 문구가 적힌 배지를 달아주고 “우리는 원팀” 구호도 외쳤다.송영길 대표는 ‘원팀 협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원팀 협약식’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민주당 지도부는 경선 후보들간의 네거티브 공방전이 과열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오는 28일 ‘원팀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선 후보들이 상호 비방 대신 공명선거를 이루고 건전한 정책 경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원팀 협약식’ 개최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이낙연 전 대표 측을 겨냥해 "‘사실 왜곡‧조작‧흑색선전’의 경우 제재하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키기’에 마음을 모으는 분위기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최근 이재명 지사와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경쟁한 전해철 민주당 의원도 최근 “이 지사는 경기도에 반드시 필요한 정치인”이라며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이 지사는 이른바 ‘친형 강제 입원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무죄를 판결받았지만, 항소심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혐의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 지사에 대한 대법원판결은 오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