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목발 경품’ 막말에 이어 ‘거짓 사과’ 논란까지 불거진 정봉주 후보(서울 강북구을)의 공천을 취소했다.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이 이번 공천 취소의 가장 큰 배경으로 보인다.박성준 대변인은 전날(14일) 밤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 후보의 공천 취소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 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막판 돌발 변수로 인한 표 이탈에 노심초사하고 있다.미래통합당이 ‘막말 파동’으로 휘청거리고 있고 전체적인 판세에서 통합당에 우위를 선점했다고 민주당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에 공격 빌미를 줄 수 있는 내부 잡음이 표출되면서 대세 흐름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집안 단속’에서 허점을 보일 경우, 이슈에 민감한 중도‧부동층 이탈을 초래해 다잡은 승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이 여권 표심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시민당 비례대표 후보가 9일 열린민주당 인사들을 저격하고 나섰다.김 후보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출신인 열린민주당 김의겸‧최강욱 후보에게 공개 질의를 보내 이근식 대표와 정봉주 최고위원, 비례대표 후보들의 과거 행적을 거론하며 “문재인 지킴이를 말할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했다.김 후보는 “김의겸 최강욱 후보에게 묻는다. 두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우는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만들어진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시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며 열린민주당과는 선을 그었다.4·15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윤 전 실장은 25일 저녁 페이스북에 ‘비례정당 관련 커밍아웃’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윤 전 실장은 지난달 21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해야 한다”며 비례정당 논의를 촉발시킨 당사자이기도 하다.현재 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더시민)과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비례 정당인 열린민주당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놓고 득실 계산을 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창당에 대한 대응 카드로 최근 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마이웨이’하고 있는 열린민주당이 ‘친문’ ‘친조국’ 인사들을 비례대표 후보군으로 내세우며 존재감을 과시하자 표 분산을 우려하며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열린민주당은 최근 총선 여론조사에서 3%를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9일 정봉주 전 의원에게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정 전 의원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과 관련해 명예훼손 재판을 받고 있다.공관위는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 전 의원에 대해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어 공관위는 “정 전 의원이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으나,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를 우선하는 공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적격 판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예비후보 자격 심사를 미뤘다.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명예훼손 재판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한 민주당 내부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지난 6일, 후보자 검증소위원회와 전체회의에서 정 전 의원에 대한 예비후보 적격 여부 판정을 연기하기로 했다.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공관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정 전 의원에 대한) 성추행 사건 연관성, 반대로 명예훼손 무고 재판 1심 무죄 등이 상충하는 측면이 있어 (공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