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이 계열사 간 보유 지분 확대를 분주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시기를 활용해 그룹 지배구조를 안정적으로 다지는 한편, 3세 승계 작업도 착착 진행해나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소액주주들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한바탕 곤욕까지 치른 적이 있어 이러한 행보는 싸늘한 시선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 효과는 1석 3조?사조산업은 이달 초 사조시스템즈가 자사 주식 1,4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시작된 매수행진이 멈추지 않고
오너일가를 비롯한 경영진과 소액주주 사이에서 극심한 갈등이 빚어졌던 사조산업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 역시 평탄치 않을 전망이다. 주진우 회장에 대한 해임안이 주주제안으로 상정되기까지 했던 지난해 임시 주주총회보단 덜하지만, 배당 규모를 놓고 사측과 소액주주 측이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승계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주지홍 부회장의 ‘주주달래기’라는 까다로운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배당 두고 현격한 시각차… 주지홍 부회장의 까다로운 숙제최근 공시된 바에 따르면, 사조산업은 오는 3월 24일 정기 주
식품업계에 세대교체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국내 주요 식품기업 3‧4세가 임원으로 승진,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중책을 맡으며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경영 일선에 등장한 만큼 각자 맡은 직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CJ 4세·농심 3세 첫 임원 승진… 이익률 개선, 신 성장동력 발굴 등 중책CJ그룹은 지난해 12월 27일 2022년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하며 53명을 신규 임원(경영리더)으로 발탁했다. 이 가운데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경영리더도 포함됐다. 지난
사조그룹 오너일가 3세 주지홍 부사장이 부회장으로 전격 승진하며 승계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본격적인 3세 시대를 열어젖히기까지 8부 능선을 넘은 모습이다. 하지만 주지홍 신임 부회장의 이러한 행보엔 각종 논란과 불편한 시선이 가시지 않는다. ‘부회장’ 주지홍의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거침없는 주지홍… 3세 시대 가까워졌다사조그룹은 5일 2022년도 그룹 정기인사를 전격 발표했다.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주지홍 부사장의 승진이다. 그동안 그룹 식품총괄본부장을 맡아왔던 주지홍 부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
사조그룹 최대주주 일가를 향해 반기를 들었던 사조산업 소액주주들이 본격적인 첫 ‘전투’에서 끝내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반대로 날선 공세를 마주했던 사조그룹의 주진우 회장과 주지홍 부사장 일가는 ‘방어전’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법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꼼수가 동원됐다는 점은 씁쓸함을 남긴다.◇ 소액주주의 반발, 꼼수로 틀어막다지난 14일, 사조산업은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는 소액주주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올해 들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 사조산업 소액주주들은 주
사조그룹을 향한 소액주주들의 공세가 더욱 매서워지고 있다.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서 소액주주들이 보다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 이로써 소액주주연대는 세를 더욱 키우는 것은 물론, 임시주주총회 소집 등을 통한 실력행사가 한층 수월해지게 됐다. 반면, 승계라는 당면과제가 남아있는 사조그룹 오너일가 앞엔 먹구름이 잔뜩 드리운 모습이다.◇ 주주명부 확보해 주주서한 발송한 소액주주연대올해 들어 본격적인 행동에 착수한 사조산업 소액주주들이 중요한 성과를 냈다. 소액주주연대 및 사조산
사조산업 소액주주들이 최대주주 일가를 비롯한 경영진을 향해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세를 규합해온 소액주주들이 주주명부 열람 등사 및 등사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것이다. 승계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사조그룹과 후계자 주지홍 부사장 앞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신청 제기사조산업은 지난달 31일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세를 규합한 소액주주연대가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것이다.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가 본격적인 행동에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일가가 반발하는 소액주주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당초 추진에 나섰던 골프장 계열사 합병을 전격 철회한 것이다. 최근 개정·강화된 상법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른바 ‘3%룰’이 위력을 발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곱지 않은 시선 받던 골프장 합병… 결국 철회사조산업은 지난해 12월 말, 종속회사가 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골프장 자회사 캐슬렉스서울이 또 다른 골프장 계열사 캐슬렉스제주를 흡수합병하는 것이었다.캐슬렉스서울은 사조산업이 지분 79.5%를 보유 중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