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6일 ‘8·15 광화문 시위에 참가한 확진자는 자비로 치료시켜야 한다’는 국민청원에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 건 어렵다고 답변했다. 다만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하고 손해배상청구를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은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청원인은 지난 8월 17일 “감염병예방법을 지키지 않고 8·15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확진자까지 국민 세금으로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집회 참여 확진자의 치료비를 자부담시켜야 한다”고 청원했다. 해당 청원은 40만131명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가 4·15 총선이 가까워짐에 따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오는 선거 관련 게시글을 비공개 처리하기로 했다.청와대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운동기간(4월 2일~14일)과 선거일인 4월 15일까지 국민청원 운영정책을 일부 변경한다”면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이에 선거일인 오는 15일까지는 국민청원에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거나 비방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게시글은 비공개 처리하고, 20만 이상의 동의를 받아 대기 중인 청원 중 선거 및 정치 관련 청원은 답변기일을 연기하기로 했다.청와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용의자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역대 최다 동의를 얻었다. 이에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23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219만명이 동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중 역대 최다 인원이다. 이전 최다 청원은 지난해 ‘자유한국당 해선 요청’(183만명)이었다.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청원도 같은 시간 기준 150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해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올라온 ‘중국인 입국금지 요청’ 국민청원이 6일 만에 56만 명의 서명을 얻을 정도다. 심지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우한 폐렴을 계기로 혐중정서가 표출되는 상황이다.청원인은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북한 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춘절 기간 동안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한다”며 “이미 우리나라에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느냐.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사 일본 현직 정치인이 한일 강제징용 배상 관련, 문희상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화답하고 나섰다. 수출규제와 지소미아 종료까지 번졌던 강제징용 관련 문제 해법의 물꼬가 트인 셈이다. 피해자들이 중재안에 대해 수용할지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일본 자민당 소속 가와무라 다케오 의원은 1일 과의 인터뷰에서 “(문희상안은) 한일 청구권 협정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징용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기업 등은 기부에 협력하는데 인색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 한일
청와대 국민청원 데이터 집계 결과, 20~30대는 주로 인권과 성평등, 사회문제 등 민생과 관련된 청원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정치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 커뮤니티를 통한 유입경로도 연령별도 차이가 있었는데, 40대 이하의 경우 웃대, 뽐뿌, 보배드림 등 다양했던 데 반해 50대 이상에서는 일베를 통한 유입이 압도적이었다.청와대가 공개한 ‘데이터로 보는 국민청원’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된 2017년 8월 19일부터 2019년 10월 20일까지 68만9,273
청와대가 ‘언론사 가짜뉴스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에 대해 팩트체크의 사회적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허위조작정보의 폐해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팩트체크라는 점에서다. 사후적 구제로서 처벌은 허위조작정보의 급속한 유포와 차단에 근본적 한계가 있으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답변에 나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팩트체크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허위조작정보를 걸러내고 담론의 품질을 높이는 실질적 효과가 있다. 자신이 믿고 싶은 정보만을 수용
청와대가 조국 장관 임명 찬성과 반대 국민청원에 대해 “권한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조국 장관의 임명은 오롯이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이뤄졌으며, 그에 따른 책임도 감수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10일 강정수 청와대디지털소통센터장은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견이 국민청원으로 올라온 점에 대해 청와대는 앞으로의 국정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국 장관의 임명 청원은 지난 8월 20일부터 한 달 동안 76만 여 명이 서명했으며, 임명 반대 청원은 8월 1
무고죄로 접수된 사건의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했지만, 검찰의 기소율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의자가 고소·고발인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고죄를 남용하고 있어, 합리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검찰창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무고죄 사건접수는 매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8,532건이던 무고죄 사건은 2015년 1만207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만907건을 기록했다. 월평균 무고죄 건수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자신의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42만명을 돌파한 것. 처벌의 근거는 형법 제127조에 따른 공무상 비밀 누설죄다. 청원인은 지난달 27일 TV조선에서 보도한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의 문건 압수 내용과 관련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나온 정보를 언론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노환중 원장은 취임 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조국 후보자의 딸에게 6학기 연속으로 장학금 총 1,2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노환중 원장의 사무실을
청와대가 “많은 국민들이 공전하고 있는 국회를 걱정한다. 주권자인 국민의 대표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주권자 입장에서 일해주길 갈망하고 있다”며 국회를 비판했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청원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다.12일 답변자로 나선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대통령도,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도 소환할 수 있는데 유독 국회의원에 대해서만 소환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국회가 일을 하지 않아도, 어떤 중대한 상황이 벌어져도 주권자인 국민은 국회의원을 견제할 방법이
청와대가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월호 침몰에 대한 진상규명은 물론이고, 1기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에 경찰청의 부적절한 개입 정황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조사 범위와 내용의 확대도 예고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입장은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 및 전면 재수사’ 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나왔다.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은 “지난 5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세월호 진상규명 시도가 있었으나 여전히 새로운 사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새로운 사실관계가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계속
청와대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답변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다만 “힘 있고 빽 있는 사람들에게 온갖 불법과 악행에도 진실을 숨겨 면죄부를 주고, 힘없는 국민은 억울한 피해자가 되어도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 검찰에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3일 답변에 나선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검찰과거사위원회는 김학의 사건에 대해 다시 수사할 것을 권고했고, 검찰은 14명의 검사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와대 국민청원이 1일 오전 기준 145만 명의 서명을 얻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전 가장 많은 서명을 받았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관련 청원(119만 명)을 훌쩍 뛰어섰다. 이 기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200만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에서는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한국당 해산 청원에 100만 명이 동참했다고 (언론이) 보도하지만, 그중 14만 명 이상이 베트남에서 접속했다고 한다”며 “지금 청와대
청와대가 곤혹스런 상황에 몰렸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100만명 이상이 동의를 표시한 것. 그간 청와대는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철학을 내세워 “국민들 다수의 목소리가 모여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밝혀왔다. 해당 청원은 30일 오전 현재 108만 7,000명을 넘어섰다. 청원이 게시된 지 8일만이다.청원인은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 판례를 제시하며 “정부에서 그간 한국당의 잘못을 철저히 조사 기록하여 정당해산 청구를 해
청와대 국민청원에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 29일 오전 기준 32만 명을 넘어섰다. 청원은 지난 22일 처음 올라온 뒤 28일 오후부터 서명인원이 급속도로 늘어나 답변 기준인 20만을 넘어섰다. 순간 청와대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다.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 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왜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하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