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여러 지역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농산물의 주 생산지인 중‧남부지역에 폭우가 집중돼 여름철 농산물 수급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폭염‧폭우에 농산물 가격 폭등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서 한훈 농식푸부 차관 주재로 집중호우에 따른 농축산물 수급 영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해 18일 기준 3만1,000여ha의 농경지가 침수, 낙과 또는 유실‧매몰됐다. 또한 35ha 상당의 시설물이 파손됐으며 6
정의당은 18일 충청북도 청주 오송의 폭우 참사를 명백한 ‘중대시민재해’라고 규정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충청도와 경찰의 예방 의무와 시설 관리 책임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충북 청주 오송 수해 유가족들의 아픔에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번 참사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중대시민재해다”고 정의했다.배 원내대표는 “구간 685m에 달하는 궁평 제2지하차도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규정한 공중이용시설”이라며 “이미 사전 신고단계부터 책임을 뭉갰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폭우 대책 마련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수해 대책 회의를 연이어 주재하고, 수해 피해를 본 국민에게 사과하면서 피해 현장도 방문했다. 지난 8일 윤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폭우 상황과 관련한 지시를 내린 것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았는데, 이같은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 릴레이 회의에 이틀째 피해 현장 방문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찾아 오전 9시에는 ‘폭우피해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10시에는 ‘하천홍수·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중부권 폭우로 사망자 발생 등 피해에 대해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정부를 대표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본부 상황실에서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날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4동 현장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즉각적인 경고 체계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지대에서 침수가 일어나면 지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폭우 등 자연재해에 대해 “예상보다 더 최악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폭우 피해상황 점검회의을 갖고 모두발언으로 “이번 폭우는 기상 관측 이래 115년 만의 최대 폭우다. 분명히 기상이변인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더 이상 이런 기상이변은 이변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언제든지 최대,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이라며 “과거 사례에 비춰서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상보다 더 최악을
지난 8일과 9일 서울 및 수도권에 연이어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대가 낮은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인천 지역이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번 폭우로 인해 차량 및 지하철역·지하 주차장 침수뿐만 아니라 인도 곳곳에 주차된 공유 전동킥보드도 침수 사례가 적지 않다.현재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는 지바이크(지쿠터)와 스윙·씽씽·빔·알파카·디어 등이 있다. 이러한 신생 창업기업(스타트업 컴퍼니)들이 운영하는 공유 전동킥보드는 대부분이 인도 가장자리에 마련된 지정 주차구역에 보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자택에서 ‘전화 지시’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대통령의 자택 인근이 침수가 돼 재난안전상황실에 가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충분히 상황을 보고 받고 지시를 내렸다고 반박했다. 현장 대응 역량을 위해 대통령이 이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집중호우 대처 긴급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침수피해지역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적극적
윤석열 대통령은 중부지방 폭우 피해가 발생하면서 9일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점검회의를 참석해 홍수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당초 이날 윤 대통령은 세종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서울·인천 등 수도권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자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점검회의를 갖기로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밤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40여일째 지속된 장마 피해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수재민을 위해 자사 차음료 2만1,000병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회사 측은 광동 헛개차와 옥수수수염차 등 식수로 활용 가능한 음료를 긴급 편성해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에 전달, 수해지역 주민에게 구호 물품으로 제공되도록 했다. 이번 장마가 역대 최장 기간 기록적인 강수량을 보이면서 홍수와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수돗물과 전기가 끊기는 등의 환경에 놓인 이재민이 속출해 이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회사 관계자는 “복구에 힘쓰고 있는 이
중부지역 장마가 11일 기준, 49일째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역은 지난 6월 24일 장마가 시작돼 이날까지 49일간 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장마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으로 알려진다. 이처럼 계속된 폭우로 침수 및 산사태,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각 지방자치단체 관할 고속화도로 등에서는 곳곳에 포트홀(pothole)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포트홀은 ‘도로 위의 지뢰’라고 불린다. 아스팔트 콘크리트(아스콘) 포장
유통업계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지역 수재민들을 돕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SPC그룹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도와 충청북도 지역에 긴급 구호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SPC그룹은 연일 지속된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SPC삼립 빵과 생수 각 1만개씩 총 2만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경기도 이천·용인·여주 등과 충청북도 충주·제천·음성 등에 빵과 생수 각 3,000개씩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구호물품은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
편의점 업계가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부산 등 영남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건내고 있다.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긴급 요청을 받고 부산시 동래구 소재 협성 휴포레 아파트 주민에게 지리산맑은샘물 생수(500ml) 1,000여개를 지난 27일 긴급 지원했다.1,000세대 이상이 거주 중인 협성 휴포레 아파트는 갑작스럽게 내린 큰비로 전기 공급이 원활치 않아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없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GS리테일은 추가 침수 피해를 대비해 24시간 지원 요청이 가능한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