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나서는 것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등과 관련해 의료계는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 ‘빅5 병원’(삼성서울·서울대·서울성모·서울아산·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은 이날까지 전원 사직서를 내고 오는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전공
정부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으로 대변되는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필수 의료가 붕괴된 현실의 궁극적 원인이 ‘의료인력 부족’에 있다고 보고 인력 확충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인에 대한 형사처벌 특례 적용,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 근무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 확대’ 등 인력 확충에 방점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 개혁’을 주제로 여덟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보건
대통령실이 26일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난방비 상승으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같은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확대를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 확대와 가스공사의 가스요금 할인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바우처는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기초생활수급 가구, 노인 등 취약계층 117만6,000가구에 대해 올 겨울 한시적으로 지원금액을 15만2,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경호구역이 22일 0시부터 사저 울타리에서 반경 300m로 확대됐다. 기존 경호구역은 사저 울타리까지였다. 대통령경호처는 전날(21일)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경호구역을 확장해 재지정했다”며 “기존 경호구역은 사저 울타리까지였으나, 이를 울타리로부터 최대 300m로 확장했다”고 밝혔다.경호처는 “이는 평산마을에서의 집회 시위 과정에서 모의 권총, 커터칼 등 안전 위해요소가 등장하는 등 전직 대통령의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며 “또 일상생
장기간 다수 인수합병으로 북미시장 내 기반을 마련해온 LG생활건강이 인수 리스트를 추가하며 북미사업 확장 행보를 가속화했다. 올해 초 그룹 신년사에서 북미사업 확장이 중점 추진사항으로 거론된 만큼, 미래 그룹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20일 LG생활건강(이하 엘지생건)은 미국 뷰티 브랜드 ‘The Crème Shop(더크렘샵)’ 지분 65%를 1억2,000만달러(약 1,48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엘지생건은 더크렘샵에 대해 최근 미국 MZ세대 사이 높은 관심이 형성된
올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업계 주요 3사는 잇따라 신규점포를 출점했다. 이들 점포의 공통점은 각 사만의 고유 콘셉트로 체험콘텐츠를 대거 강화한 것이다. 체험공간을 마련하고자 쇼핑공간을 줄이는 결단도 감행했다. 이로써 백화점 업계는 고객유입을 늘리는 것과 함께 고객 체류시간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 현대 ‘자연 친화’ · 롯데 ‘예술’ · 신세계 ‘지역특성 맞춤 공략’ 백화점 업계의 체험콘텐츠 확대 전략은 각 사가 올해 잇따라 개장한 점포들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지난 2월 여의도에 개장한 현대백화점
홈앤쇼핑이 성남산업진흥원과 손잡고 중소기업 판로지원에 나선다. 지난 2012년부터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업 ‘일사천리’를 진행해온 홈앤쇼핑은 성남시 소재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홈앤쇼핑은 성남산업진흥원과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이사와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홈앤쇼핑은 성남산업진흥원과 함께 성남시 소재 우수 중소벤처기업 발굴과 판로확대를 지원하기로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국내 대기업 중 약 20%는 올해 상반기 채용규모를 작년보다 줄이거나 안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원)은 국내 주요 대기업에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설문한 결과, 신규채용을 안 할 것이라는 기업이 7.1%였고 작년보다 축소한다는 기업이 12.8%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업원수가 300명 이상인 매출액 상위 500개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126개 기업이 답한 결과다.작년보다 신규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7.1%에 그쳤다. 채용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않은 기업이 46%로 가장 많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8년만에 가장 컸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2월 전년 동월 대비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49만3,000명 증가해 2012년 2월 증가폭(53만3,000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단시간 근로자와 서비스업 피보험자 증가세가 올해 전체 피보험자 확대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서비스업의 전년 동월 대비 피보험자 증가규모는 4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피보험사 증가폭의 95%를 차지하는 규모다. 서비스업 피보험자는 △보건복지 △도소매 △숙박음식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공공부문 일자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생활‧안전 분야의 공공인력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2017년 공공부문 일자리가 241만1,000개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6년 대비 4만6,000개 증가한 규모다. 공공부문 일자리 중 남성의 비중은 2016년 55.6%에서 55%로 낮아졌고, 여성의 경우는 44.4%에서 45%로 높아졌다. 공공인력 중 여성의 비중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2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19일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최장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데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 및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위해서는 관련법이 개정돼야 하는데 여야의 첨예한 대치가 이어지면서 난항이 예상된다.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한 탄력근로제 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에 박수를 보낸다"며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8차례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의 논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가 선거제도 개혁안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핵심 쟁점인 의원정수 확대에 이어 선거구제 문제를 놓고도 입장차를 보였다.10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의원정수 현행 300명 유지를 고수했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정수 확대를 주장했다. 선거구제는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한국당은 도농복합선거구제 및 중대선거구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평화당은 선거구제 문제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전제된다면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 모두 고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가 9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및 국회의원 정수를 360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다. 자문위 의견서대로 선거제도가 바뀔 경우 총선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적어도 100명씩 배출될 전망이다.자문위는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과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에게 이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원정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선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 비교할 때 적은 편이고, 우리 국회의 역사를 보더라도 국회의원 1인이 대표하는 인구수는 현 20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