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8일 세계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해  AI댄스 서비스부터 AI방역로봇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진은 K팝 춤을 즐기고 동작을 배울 수 있는 KT 리얼 댄스 서비스./ KT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이동통신사 KT가 세계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해 K팝 춤을 즐기고 동작을 배울 수 있는 서비스부터 AI방역로봇까지 새롭고 다양한 DX(디지털 전환)서비스들을 선보인다.

KT는 28일(현지 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세계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서 ‘KT 리얼 댄스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KT 리얼 댄스 서비스는 사용자의 춤 동작이 강사의 시범과 얼마나 비슷한지 AI로 자동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제공돼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춤 동작을 촬영하고 분석 결과를 받을 수 있다.

특히 AI가 사용자의 춤 영상을 분석해서 강사의 동작과 가장 비슷한 부분을 표시해주며, 틀린 동작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춤 동작에 따른 신체 부위별 운동량과 칼로리 소모 정보도 분석해 제공한다.

KT는 MWC 2022 전시장에서 KT 리얼 댄스 서비스에 다시점 카메라를 접목한 리얼 댄스 스튜디오를 시연했다. 최신 K팝 음악을 골라 강사의 시연 영상에 맞춰 춤을 추고 피드백을 받으며 다른 사랑과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KT는 KT 리얼 댄스를 올해 상반기 중 상용화 할 계획이다. 이후 공간적 제약을 최소화해 언제 어디서나 춤과 K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AI 실감형 서비스로 적용 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T 융합기술원 배순민 AI2XL연구소장은 “KT의 영상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DX(디지털 전환)를 주도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산업 분야에서 변화를 리딩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T의  ‘로봇존’에서 선보인 ‘AI 방역로봇’(사진 좌측)과  AIoT 전동 휠체어(우측)의 모습./ KT

또한 KT는 ‘로봇존’에서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AI 방역로봇’도 선보였다. KT가 MWC 2022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하고 시연하는 AI 방역로봇은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등에서 무인으로 24시간 상시 방역체계를 지원한다. 자율주행로봇이 이동하면서 공기 정화와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와 세균은 플라즈마 방식으로 살균하며, UVC LED 램프를 쬐어 바닥면을 살균한다. 

향후 AI 방역로봇은 공기질 빅데이터 플랫폼 ‘에어맵 코리아’와 함께 실내 공기 오염도를 실시간 감지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KT는 공기질 관리 등 친환경 서비스 가치 확장을 위해 올해 1월 14개 기관이 함께하는 AI Green 생태계 환경DX 원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KT 홍보실장 양율모 전무는 “MWC 2022는 KT가 2020년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화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서는 글로벌 무대인 만큼 AI 및 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DX 솔루션을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는 KT가 통신 사업자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했다는 것을 알리는 기회이자 한국이 IT 강국을 넘어 DX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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