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31일 특별감찰관 제도를 없애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통령실 청사. /뉴시스
대통령실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통령실 청사.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대통령실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 “지지율이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나 어떠한 경우에나 그것이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항상 생각하고, 국민만 바라보면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민생행보에도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원인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으며 향후 대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민생을 챙기는 것부터 시작해서 거시경제 정책도 그렇고 여러 가지 분야에서 열심히 챙기고 있다”며 “그것이 지지율로 어떻게 반영되느냐, 그런 생각을 하고 일을 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여러 번 말했지만, 오로지 국민만 보고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더 낫게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훨씬 더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지, 그런 생각을 하고 일을 하시는 것이지, 지지율을 올리거나 그런 식으로 일을 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이 관계자는 ‘지지율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지적에 “어떤 지지율이든지 다 국민의 뜻인 만큼 국민을 보고 일하는,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데는 차이가 없다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그게 지지율로 나타나든지 아니면 어떠한 방식의 여론으로 나타나든 국민과 여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당연히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또 정부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을 무시한다거나 안 듣겠다거나 그런 뜻이 아니라, (지지율에) 일희일비 하지 않으면서 열심히 (일을) 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이해 해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지율은 인기투표가 아니라 대통령 국정 전반에 대한 평가’라는 질문에는 “지지율이 대통령 인기를 반영하는 어떤 수치라고 생각하고 대답 드린 것이 아니다. 저도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정확히 안다”며 지지율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다는 뜻임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탈북어민 강제 북송 진상규명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야당에서 ‘신(新) 색깔론’, ‘신 북풍(北風)’이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서 국가나 정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생각하며 하는 일들에 대해서 신색깔론이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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