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신구 기자 국민통합위원회의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 109’ 디지털 캠페인에 연예인들이 대거 동참했다.
11일 국민통합위에 따르면, 이번 ‘109’ 디지털 캠페인은 이정재, 고소영, 이병헌, 하정우 등 스타 연예인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오은영, 장윤주, 한혜연 등 국내 오피니언리더 총 91명이 참여했다.
참여 연예인들이 SNS에 공개한 게시물의 ‘좋아요’는 누적 수 37만 명을 넘겼다. 유명인들의 참여는 캠페인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통합위는 설명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나만의 백구’를 만들고 저장·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와 ‘109 홍보대사’ 신청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홈페이지는 3주 동안 120만 명이 넘는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자살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109’ 통합번호의 인지도를 높였다.
앞서 국민통합위는 지난 1일부터 자살예방 상담번호 통합 번호인 ‘109’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생명의 전화를 비롯해 8개로 분산 운영되었던 자살 관련 상담번호를 통합해 위기에 처한 이들이 쉽게 기억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109‘ 통합번호가 자살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의 자살률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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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신구 기자
sgkwon28@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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