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산 북구강서구갑 출마 요청 수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산 북구강서구갑 출마 요청 수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당으로부터 부산 북·강서갑 출마 요청을 받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제안을 수용했다. 서 의원은 “낙동강 벨트로 출전하라는 당의 요구를 따르겠다는 것은 오로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로 세우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저는 당의 부름을 받고 부산진구갑 선거구에 출마했다. 부산진구갑에서 승리할 필승 카드이고 부산이라는 전체 선거 판도를 이끌어 달라면서 저 서병수를 전략공천 했다”며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국민께서 내린 명령에 충실했다”고 했다.

이어 “4년 전이나 지금이나 제 각오는 한결같다. 나라와 당을 위하는 일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며 “4년 전과 마찬가지로 힘겨운 도전이 되겠지만, 당이 결정하면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전날(6일) 서 의원에게 부산 북·강서갑 지역 출마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낙동강 벨트를 사수하기 위해선 경쟁력 있는 중진 의원이 나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해당 지역구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대, 21대 총선을 내리 승리한 지역이다. 

서 의원은 현 지역구인 부산진구갑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지난 4년 부산진구갑 주민 여러분과 함께 있어 영광”이라며 “여러분께서는 제가 정치를 계속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충심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부산진구갑 발전을 위해 주민 여러분과 함께 세웠던 계획은 하나도 남김없이 이뤄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권교체의 완성을 위해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법부를 장악한 민주당이라는 거대 권력이 국정을 가로막고 헌정을 농단하고 있다”며 “국회 권력까지 교체해 내야 비로소 정권교체를 완성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미래와 미래세대 운명이 달린 선거 이번에도 저 서병수가 가장 앞에 서겠다”며 “어떤 희생,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 한 번 더 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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