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청와대의 한국은행 총재 지명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임기 말임에도 불구하고 ‘알박기 인사’를 한다는 게 비판의 핵심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윤석열 당선인과 인사에 관한 충분한 협의 없이 후보자를 사실상 통보하듯 지명할 것이라고 하는 데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새 한국은행 총재 후보를 지명했다”며 “현 총재 임기가 이달 말까지라고는 하지만 한국은행 총재 임기가 무려 4년인
석사 논문 표절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수 홍진영이 복귀한다. 홍진영 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측은 21일 “4월 신곡 발표와 함께 복귀 활동을 예정하고 있으며 현재 녹음 작업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진영은 2020년 11월 대학원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해당 대학교 대학원위가 그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고 잠정 판단했고, 홍진영도 “모든 걸 인정하고 반성하겠다”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활동을 중단한지 1년 5개월 만에 홍진영은 최근 신곡
정권교체기 신구 권력 간 충돌 양상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 불발로 드러났다. 이들이 충돌을 일으키고 있는 주요 이슈는 임기 말 인사, 이명박(MB) 전 대통령 특별사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이다.그러다보니 대통령과 당선인 간 만남이 역대 가장 늦어지게 될 전망이지만, 양측은 회동을 다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를 둘러싸고 진영 간 갈등은 깊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 임기 말 인사 '갈등의 핵'오찬 회동이 무산되면서 정치권에서 가장 먼저 그 배경으로 꼽은 것이 임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인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건의를 할 것이라고 윤 당선인 측이 밝혔다.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윤 당선인은 이 전 대통령 사면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해왔다”며 사면을 건의할 계획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이 예견되며 자연스럽게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상민
주주가치 제고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SM엔터테인먼트가 창사 이래 첫 배당을 계획하는 등 주주달래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하지만 한편으론 날선 비판이 담긴 주주제안이 제시되면서 또 다시 쓰라린 지적을 마주하고 있다. 창업주이자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신화적 존재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로 인한 리스크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모습이다.◇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른 이수만의 라이크기획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 계획을 공시하면서 배당 결정도 함께 공시했다. 지극히 통상적인 사안이지만, SM엔터테인먼트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액션 연출로 ‘프리즌’(2017)을 흥행으로 이끈 나현 감독이 신작 ‘야차’로 돌아온다. 충무로 대표 배우 설경구가 주인공으로 나서 새로운 스타일의 첩보액션을 예고, 기대를 더한다.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야차’로 불리는 인물과 그곳으로 특별 감찰을 나선 검사가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다. ‘프리즌’으로 흥행력을 입증한 나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설경구‧박해수‧양동근‧이엘 등이 출연한다. ‘야차’는 이국적인 공간에서 펼쳐질 각국 스파이들
20대 대선 본투표가 9일 이뤄지는 가운데, 이번 대선에서 표심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할지 주목된다. 이번 대선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2030 남성 표심이 실제로 영향을 미쳤는지, 영·호남 표심이 각 당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양 진영이 결집한 만큼 투표율이 높은지 등이다. ◇ 세대포용론 vs 세대포위론이번 대선 표심에서 정치권이 가장 주목하는 세대는 2030이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층은 4050 세대이고, 국민의힘을 전통적으로 지지하는 층은 6070 세대이므로 양 당 모두 2030 청년층에 집중하게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 이틀을 남겨두고 부산에서 마지막 지역 유세에 나섰다. 부산 중구 창선 삼거리에는 이 후보를 보기 위해 5,000명(주최측 추산, 경찰추산 2,000명)의 인파가 모였고, 민주당 관계자들도 이정도 규모는 오랜만이라며 들뜬 기색을 보였다.7일 첫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온 후 부산 시민들을 만난 이 후보는 “여기가 가덕도 신공항 만들고, 재개발 신속하게 하고, 2030 세계 엑스포를 추진하고 있는 부산이 맞느냐”며 “여기 대한민국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의 수도 맞느냐. 제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문재인 대통령 부부, 이재명 대선 후보 등 인사들도 한 표씩 행사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5분경 서울 종로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검정색 정장에 남색 바탕의 흰색 사선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바지 정장 차림에 브로치를 착용한 모습으로 차에서 내렸다.차에서 내린 뒤 체온 측정을 하고 비치된 손 소독제를 사용한 뒤, 직원이 배부한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 내부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관내선거인 구역에서 신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영등포에서 시민들과 만나 합동 유세를 가졌다. 현장은 광장을 가득 채운 지지자들로 찼고, 지나가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이 후보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이 후보와 김 전 부총리는 3일 오후 서울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정치개혁 연대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인 파란색과 새로운물결의 상징인 하늘색 풍선을 든 지지자들 앞에서 김 전 부총리는 이 후보에게 파란색과 하늘색이 섞인 운동화를 선물했고, 이 후보는 곧장 운동화를 신고 뛰어보기
벼랑 끝으로 내몰렸던 야권 단일화가 극적으로 타결되자 정치권은 대선 판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야권에서는 단일화에 대한 ‘상당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단일화를 ′야합′이라며 효과 차단에 부심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통합정부’를 내세우며 대선 후 성공적인 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선 후 두 당의 합당도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투표를 일주일 앞두고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경선을 도왔던 표철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회장과 일부 인사들이 1일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다음 날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도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이에 이 후보의 막판 역전극이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동연∙홍준표∙박근령 잇단 지지 선언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측 신한반도평화체제당원 등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김대중 정부가 ‘첫 민주 정부’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는 해당 발언의 진의는 DJ 정부 이전까지는 ‘형식적 민주주의’였다는 점을 강조하려던 것이었다고 해명했다.김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김대중 정부가 첫 민주 정부라고 천명한 문재인 대통령의 천박하고 왜곡된 역사인식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문 대통령은 전날(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103주년 3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일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대통령 후보직을 내려놓는다”며 “저는 오늘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고 말했다.그는 “제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함께해준 ‘새로운물결’ 당원들, 아반떼, 연몽지대 지지자들, 뉴반란스 청년들, 길거리에서 저의 손을 잡아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경선캠프 인사들과 서포터즈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홍준표 캠프 언론방송특보였던 표철수 전 방통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인사들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이날 지지선언식에는 홍준표 서포터즈 부산 대표인 구상용씨와 홍준표 캠프 청년특보를 지낸 김영재씨 등이 참여했으며,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언론방송특보로 홍 의원을 도왔던 표철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민주당 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또 영남권을 찾았다. 상대적으로 약세인 부산·경남(PK) 뿐 아니라, 절대적인 험지라고 평가받는 대구·경북(TK)을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두 번이나 찾았다. 정치권에선 민주당 출신 대선후보가 TK 지역을 자주 찾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후보는 어째서 영남권에 적극 구애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이 후보의 ‘손짓’은 응답을 받을 수 있을까. ◇ PK·TK 또다시 찾아 ‘통합’ 강조이 후보는 지난 15일 공식 선거운동을 부산에서 출발해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경부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이던 야권 단일화 논의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대 대선 투표용지가 오는 28일 인쇄되는데, 그 전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사표(死票)를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이에 주말 동안 윤 후보가 안 후보와 담판을 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실제로 단일화 논의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 27일, ‘야권 단일화 1차 마지노선’안 후보는 단일화 결렬 선언을 한 후 단일화 관련 언급은 삼간 채 선거운동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게 손짓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 후보 간의 단일화가 결렬되자, 이 후보는 안 후보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이다. 야권 단일화 결렬을 기점으로 분산되는 중도표심을 잡기 위해 통합정부·정치개혁 연대를 고리로 제3지대 후보에게 적극 손을 내밀고 있다.◇ 이재명, ‘반 윤석열’ 구도 의도?이 후보는 23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통합정부론과 관련해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하지 않는, 우리나라가 잘 되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연일 ‘김대중(DJ) 정신’을 외치고 있다. 진영 논리를 떠나 국민통합을 이룰 적격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여권 지지층의 동요를 끌어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윤 후보는 23일 전남 목포역 유세에서 ‘DJ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저나 국민의힘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더 김대중 정신에 가깝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김대중 정신을 구현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윤 후보의 행보는 ‘국민통합’을 주된 목적으로 삼고 있다. ‘김대중 정신’을 외친 윤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유세 첫날 대전을 3시간 차이로 방문해 충청권의 마음을 잡기 위한 연설을 펼쳤다. 윤 후보는 무능한 민주당 정권 심판과 정권교체를 강조하는 발언을 이어갔고, 이 후보는 국민을 편가르지 않는 국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충정도를 발전시킬 행정수도 완성계획을 밝혔다.대선 후보 등록 후 선거 유세 1일차인 15일 이 후보는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 대전, 서울로 윤 후보는 서울에서 시작해 대전, 대구, 부산으로 향했다. 그 중에서도 대전은 민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