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전세 물량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저금리 기조와 임대차법 시행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정부의 전월세전환율 하향 조정이 전세 물량의 월세 전환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23일 기준 서울 내 전세 물량은 8,892개로, 지난 1일 1만4,236개 대비 6,000개 가량 줄어든 수치다. 특히 7월 30일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법이 시행된 8월 1일 3만7,107개와 대비해 3만여개 가량 급감한 수치다.또한 올 들어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예·적금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 수신 총 잔액은 70조7,0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1년 새 10조원이 늘어났다. 수신 규모 증가세는 올 2분기 들어 두드러져 나타나고 있다. 수신잔액이 올해 4월 1조4,016억원 증가한 데 이어 5월 1조5,946억원, 6월 9,600억원 순으로
서울 전세시장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세 매물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임대차3법 시행에 따른 여파로 전셋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매물 부족 현상까지 이어지며 전세시장 내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14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서울 전셋값은 0.14% 상승했다. 올 들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전주 0.17% 대비 상승폭은 소폭 둔화했지만, 59주 연속 상승한 수치다. 역세권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
BNK금융은 상반기 그룹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 3,109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한 규모다. 하지만 2분기 당기순이익은 1,73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8% 증가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비이자이익 호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이자이익은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1조741억원을 기록한 반면, 수수료이익은 계열사들의 PF 수수료 호조와 주식·채권
이동빈 수협은행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동빈 행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24일 만료된다. 내부 정관상 행장추천위원회는 수협은행장 임기만료 도래 시 40~60일 전에는 구성돼야 한다. 이에 이르면 다음 달 말께면 후임 인선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업계 안팎에선 이 행장이 연임 도전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 행장은 2017년 10월에 취임했다. 그는 수협은행이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된 후 첫 민간 출신 수협은행장이다. 수협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업계로 대출금이 몰리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의 여신 총 잔액은 68조2,792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말(67조658억원) 대비 1조2,134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저축은행의 여신 규모는 그간 증가세를 보여 왔다. 월 여신증가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2018년 1월 이후 2년3개월만이다. 저축은행의 여신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경제 상황 악화와 관련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결국 추가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0.75%에서 0.50%로 0.25%포인트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또 다시 사상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한은은 지난 3월 16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인하하며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 연 바 있다. 두 달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는 금통위 진용이 새롭게 구성된 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지난달 한국은행은 금통위 신임 위원으로 조윤제, 서영경, 주상영 씨 등을 임명한 바 있다. 금융권에선 이번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외국계 생명보험사인 처브라이프생명이 십수 년째 이어지는 적자 행진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해 손실이 대폭 줄었지만 적자 그늘을 벗어나는데 역부족이었다. 올해도 보험업황 찬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돼 처브라이프생명의 고민은 더 깊어질 모양새다. ◇ 초저금리 시대에 업황 찬바람… 흑자전환 아득 처브라이프생명은 글로벌 보험그룹인 처브그룹의 한국 법인이다. 이 회사는 1992년 미국의 뉴욕생명과 국내 고합그룹이 합작한 고합뉴욕생명으로 국내에서 처음 영업을 개시했다. 이후 대주주 변경과 사명 교체를 여러 번 겪으며 현재에
은행업황에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대로 낮추는 대책을 내놨다.‘초저금리 시대’가 찾아오면서 은행의 수익성 악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각 은행장들은 저마다 대책 마련을 위해 신발끈을 단단히 조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농협은행은 새로운 수장 체제를 맞이해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는 점에서 안팎의 이목이 쏠린다. ◇ 농협은행장 후속 인선 마무리 속도 농협은행 차기 행장에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최근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데 이어, 웰컴금융그룹 사장 승진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 단단해진 입지… 웰컴저축은행 대표 연임에 웰컴금융 사장 승진 김 대표는 지난 17일자로 웰컴금융그룹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웰컴금융그룹은 이날 김 대표를 비롯해 3명의 그룹 내 임원에 대해 승진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한일금융리스, KD파트너스, 골든브릿지 등의 금융사를 거친 뒤 2013년 웰컴금융그룹으로 자리를 옮긴 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금융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상황이 심상치않게 돌아가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지난 15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낮추는 깜짝 결정을 내렸다.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1~1.25%에서 0~0.25%로 내린 바 있다.우리나라 통화당국도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긴급하게 꺼내들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지난 16일 오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인하했
대한상공회의소가 ‘착함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의회관 입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16일 대한상의는 이달부터 3개월간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 회관에 입주한 11개 소상공인의 임대료 50%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드리고 싶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대한상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국내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사회 지원에 힘쓰고 있다. 기업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경기가 흔들리면서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한국은행은 현행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과 10월에 0.25% 포인트씩 인하돼 사상 최저치인 1.25%로 내려간 상태다. 이로써 사상 최저 수준인 현 기준 금리를 4개월째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게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COVID-19)로 인해 직격타를 맞은 항공, 해운업계 등 산업계를 위해 정부가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항공업계 긴급지원 대책과 관련해 잡음이 일고 있다. 지원을 즉각적으로 실시하는 부분도 있지만 향후 조짐을 지켜보고 지원을 결정하거나, 각종 지원에 전제조건을 붙였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 17일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항공분야 긴급지원 대책’을 논의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단항, 수요 감축 등 항공업계 피해에 대응해 긴급 금융지원과 각종 사용료 납부유예 등 항
국내 4대 금융지주사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예대마진 축소로 수익성 감소 우려가 있었지만 선방한 실적을 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4대 금융그룹사(신한·KB·하나·우리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총 11조2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0조4,850억원)보다 5.2%(5,428억원) 증가한 규모다.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은 지난해에도 ‘3조 클럽’ 달성에 성공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지난해 순이익은 3조4,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3년 연속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29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과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두 차례 내린 만큼, 당분간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보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일찌감치 시장에선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11월 금통위를 앞두고 지난 14∼20일 96개
KB국민은행이 허인 은행장 2기 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최근 허 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결정돼서다. 취임 후 우수한 경영성과를 보여 온 만큼 연임은 일찌감치 점쳐져 왔던 일이다. 다만 과제가 적지 않은 만큼 허 행장의 발걸음이 마냥 가볍지는 않을 전망이다. ◇ 허인 행장, 연임 사실상 확정KB금융지주는 지난 2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허인 현 은행장을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추위 측은 재선임 후보 추천 배경에 대해 “2017년 취임 후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
다시 한 번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3개월만에 또 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경기둔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판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내렸다. 지난 7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하향 조정한지 3개월만의 일이다. 이로써 국내 기준금리는 다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돌아서게 됐다. 한은은 2016년 6월 기준금리를 역대 수준인 1.25%로 낮춘 뒤 2017년 10월까지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대구은행장 겸임)이 하반기 신발끈을 바짝 동여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업계에선 순이자마진 하락세를 방어하는 게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진단한다. ◇ 대구은행 실적 부진 지속… 하반기 순이자하락 방어 과제 김태오 회장이 대구은행장을 겸임한지 8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김 회장은 마땅한 은행장 후보를 찾지 못하자 지난 1월 대구은행장 겸직을 결정했다. 이를 놓고 초기 조직 내에서 내홍이 일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화됐다. 다만 실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