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새 당명으로 잠정 결정한 ‘국민의힘’과 관련해 “다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동의해주길 간절히 부탁한다"고 했다.당 비대위는 앞서 지난달 31일 새 당명 최종 후보안으로 국민의힘을 선정했다.당명 최종 확정까지 상임전국위원회(1일)와 전국위원회(2일) 의결 절차만 남은 가운데, 당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일자 김 위원장이 의원들을 상대로 직접 호소에 나선 것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를 이용해 개최한 비대면 의원총회에서 “비대위가 만든 당명과 정강정책 등이 의원들
미래통합당이 31일 새 당명 최종 후보안으로 ‘국민의힘’을 선정했다. 새 당명은 내달 1일 상임전국위원회와 2일 전국위원회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통합당은 21대 총선을 앞둔 2월 17일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 등 중도보수진영의 신설합당으로 탄생했지만 약 6개월 반 만에 당 간판을 고쳐달게 됐다.통합당은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명 변경을 신청하고 공식 페이스북 이름과 프로필사진도 수정했다. 정치권은 국민의힘이 통합당 새 당명으로 사실상 낙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보수정당에서 연상되는 자유·보수 등을 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인해 정치권에서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가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의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떠올랐다.민주당 당권주자들은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당정청’ 결정대로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당장은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그러나 지급 방식을 놓고는 확연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우선 이낙연 의원의 경우는 전국민 지급이 아닌 “차등 지원이 맞다”는 입장을 밝히며 가장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전직 부장검사·베스트셀러 작가 출신 김웅(50·서울 송파갑) 미래통합당 의원의 경력은 통합당의 초선 의원 58명 중에서도 돋보인다.저서 ‘검사내전’이 드라마화 돼 국민 안방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것처럼 검사직을 내려놓는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2018년 대검 미래기획단장을 맡아 검경 수사권조정 실무를 담당했지만 반대 입장에 서다 좌천됐다. 수사권조정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사표를 던졌다.당시 김 의원은 검찰 내부망에 “국민에게는 검찰개혁이라고 속이고 결국 도착한 곳은 중국 공안이자 경찰공화국”이라며 검경 수사권조정을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본회의 5분 연설로 주가가 수직상승한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 정부여당 주도의 임대차법 비판에 이어 정부 교육정책을 정조준했다.최근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폭증하는 등 학력 성취가 전체적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정부와 교육당국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이유에서다.윤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최근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16년 대비 2019년 중학생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무려 12%로 두 배 이상, 고교생도 비슷한 폭으로 늘었다”며 “평균적으로도 전체 학생의 학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대통령직속 사회적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사정 협약식에 참석했다.문 대통령의 경사노위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최종 타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내부 반대로 무산됐지만, 잠정 합의안의 정신을 살려 사회적 합의로 완성시킨 경사노위 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사노위가 그 중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사노위에서 논의하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2분기 실적 하락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완성차 업계 노동조합(이하 노조) 측은 임금 인상 및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나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관련 기업 노조들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대내외 경제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외부의 시선은 곱지 않다. ◇ 코로나19 직격탄에도 기본급 인상 요구 ‘빈축’국내 완성차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시장의 이동 제한 조치 시행 및 공장 가동 중
문재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이하 뉴딜 전략회의)를 발족한다. 뉴딜 전략회의는 한국판 뉴딜 사업의 최고위급 의사결정 협의체로, 문 대통령이 직접 매월 1~2차례 주재키로 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진력 확보를 위한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가 새로 발족해서 가동된다”며 “문 대통령은 앞으로 전략회의를 월 1~2회 직접 주재하며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주요 사항에 대한 결정을 신속하고 추진력있게 내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차원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 지사는 지난 22일 오전 경기도의회 도정 질의 답변에서 “정부 재난지원금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우리 경제가 두 달 남짓 잘 견뎌왔는데 지원금을 거의 다 소진한 다음 달부터는 국민들 사이에서 비명이 들려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도민들이 공감한다는 전제하에”라는 단서를 달고 “중앙정부의 추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여의치 않다면 경기도 차원에서 미래 자원의 일부
에이스손해보험(이하 에이스손보)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보호 관련 주요 지표들도 좀처럼 개선이 되지 않고 있어서다. 수장인 애드워드 러 대표이사의 경영 관리 부담이 무거워질 전망이다. ◇ 불완전판매비율·민원 건수 치솟아 에이스손보는 미국 손해보험사인 처브그룹 계열사인 에이스아메리칸인슈어런스컴퍼니의 한국지점이다. 주로 건강보험과 상해보험을 다이렉트 마케팅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엔 치아보험, 펫보험, 운전자보험 등을 공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에드워드 러 대표는 201
국정원 요원임을 숨긴 채 아파트 주민들에게 보험을 팔기도 하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클럽 주방 아줌마, 청소부 아줌마 등 어떤 변신도 현실적으로 소화해낸다. 현실 코믹 연기와 김지영의 만남, 거부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특유의 감칠맛 나는 현실 코믹 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지영은 국민드라마 ‘전원일기’의 ‘복길이’로 7년 넘는 시간동안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세상에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렸다. 다만 오랜 기간 ‘복길이’ 캐릭터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의 현장인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았다. 6·10 민주항쟁 33주년 기념식이 이 자리에서 열렸기 때문이다.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이 불행한 공간을 민주주의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은 마치 마술 같은 위대한 기적이 아닐 수 없다”며 “이제 남영동은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되고 있다.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민주화에 투신해온 유공자 14명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면서
기본소득제 도입 문제가 정치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백가쟁명식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기본소득 도입 찬성론자는 적극적으로 ‘예찬론’을 설파하고 있고, 일부는 한 단계 더 나아가 기본소득 도입을 위해 ‘증세’를 본격적으로 논의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또 반대론자들은 재정 확충의 어려움 등을 지적하며 기본소득이 오히려 실질적 복지 혜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장 적극적이다. 이 지사는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본소득은 현재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고용위기에 대해 “위기가 불평등을 키운다는 공식을 반드시 깨겠다. 오히려 위기를 불평등을 줄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정책적 목표를 분명히 하고, 사람 우선의 가치와 포용국가의 기반을 강력히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문 대통령의 메시지 기조는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코로나1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9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전준위는 전대뿐만 아니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까지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지도부는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 대선주자들의 전대 출마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불공정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후보가 차기 지도부가 될 경우 미리 대선 경선 룰을 정해놓지 않으면 ‘선수 본인이 대선 경선 룰을 결정한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
여권 내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재난지원금이 소비 진작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추가로 더 지급해 경기를 부양해보자는 주장이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가 가장 적극적이다. 경기도는 지난 2일 “전 국민 1인당 20만원씩 2차 긴급재난지원금 편성에 필요한 10조3,685억원 규모의 예산을 정부의 3차 추경안에 포함해달라”고 지난달 29일 정부에 건의했다고 전했다.이 지사는 같은 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전에 정부에서 한 번 지급했는데, 이거로는 부족하다”며
동물국회와 식물국회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던 20대 국회가 막을 내린다. 지난 4‧15 총선을 통해 선출된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미래 비전에 한 표를 행사했고, 177석 거대 여당과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냈다. 국민들은 이들에게 기회를 줬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달렸다. 는 앞으로 4년 동안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민의 일꾼들로 어떤 인물들이 진입했는지, 또 그들의 과제는 무엇인지, 그들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 국민 고용보험제 도입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34.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29.1%로 조사됐다. 전 국민 고용보험제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0.0%였고, 잘 모른다는 대답은 16.7%였다.12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를 꺼내들었다. 청와대는 고용보험 제도 적용의 ‘단계적 확대’를 밝혔지만 논의 진행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특별연설에서 “인류의 역사는 위기를 겪을 때 복지를 확대하고 안전망을 강화해 왔다”면서 “지금의 코로나 위기는 여전히 취약한 우리의 고용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구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다”며 “아직도 가입해 있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 ‘3주년 특별 연설’로 수면 위에 오른 ‘국민취업지원제도’가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한편 고용보험확대와 관련해서는 ‘예술인’만 의무가입 대상에 포함됐다. 상임위 문턱을 넘은 이 법안들은 본회의 통과만을 앞두고 있다.여야는 전날(11일)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법안들을 의결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0일 경제 위기 극복을 언급하며 강조했던 부분이다.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을 위한 ‘구직자 취업촉진 및 생활안정지원법’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청년 등에게 월 50만원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