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당시 동행했던 청와대 파견공무원이 여성인턴을 성희롱한 사건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관련 보도가 나온 뒤에야 밝히는 이유에 대해서는 “피해여성과 가족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다.9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뉴욕순방 있었고 이를 위해 파견된 공무원이 해당 사건을 저질렀다”며 “피해여성이 즉각 문제제기와 조치를 요구했고 해당 공무원은 즉시 귀국 조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불미스런 사건을 저지른 공무원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지난 22일 공개 채용 방식으로 인턴 채용을 마감했다. 그런데 이력서 제출란에서 특이점이 발견됐다. ‘추천인’을 쓸 수 있는 칸이 있는 것. 추천인이 없는 지원자들에게는 추천인 자체가 일부 지원자 특혜로 비춰질 수 있다. 한신평의 이 같은 이력서 양식은 기재 유무에 따라 차별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 문제다.◇ 인턴 채용 이력서에 마련된 ‘추천인’ 기입란… 지원자 “의심스럽다”한신평은 1998년 설립된 신용평가 기관으로 직원수 120명가량의 중견기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간부가 전임자에게 인사 청탁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 감사담당관실은 이같은 정황을 확보하고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기재부는 지난해 12월 산하기관에 대한 채용비리 특별점검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그 결과 2014년 특채로 입사한 현직 실장 A씨가 당시 채용 과정에서 전임 실장 B씨에게 인사 청탁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 기재부는 이같은 정황이 담긴 수출입은행 내부보고 자료도 확보했다.수출입은행이 채용 절차를 부적절하게 운용한 정황도 포착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게임업계엔 확률형 아이템 논란을 비롯해 MMORPG 장르의 유행 및 글로벌 흥행작으로 등극한 배틀그라운드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중 모바일 게임 내 거래소 심의 관련 이슈는 다수 게임들의 서비스 종료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017년 한 해 동안 게임업계를 강타한 이슈들을 다섯 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게임위 “유료재화 거래소 도입된 게임, 청불 판정”게임물관리위원회가 올해 5월 내린 ‘거래소 관련’ 조치는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게임위는 게임 내 거래소 이용에 사용되는 재화를 게임사들이
2017년 12월 현재 국회의원에게는 매월 ▲보수 1,149만6,820원 ▲자동차 기름 값 110만원 ▲차량유지비 35만8,000원 등이 지급된다. 연봉으로 치면 수당과 상여금 1억3,796만원, 의정활동 지원비 9,251만원 등 2억3,048만원을 받는다. 또 의원 1인당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6·7·9급 비서 각 1명 ▲계약직 인턴 2명 등 총 9명을 둘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자신들의 보수를 2.6% 올리면서 의원실의 인턴 2명 대신 8급 비서 1명을 채용할 수 있게 법을 개정했다.보좌인력 9명에 지급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인 ‘공무원 증원’에 반대해 온 국민의당이 국회의원 보좌진을 늘리는 법안 개정에는 앞장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여야는 지난주 국회 본회의에서 8급 비서를 추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회의원 사무실마다 총 300명의 8급 공무원(별정직)이 늘게 된 것이다. 특히 법안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 비판적 여론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이 “여론은 며칠 지나면 없어진다”며 강하게 추진해 비난이 일고 있다.국회는 지난 24일 본회의에서 재석 218명 중 찬성 151명, 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가 의원실 8급 비서 증원 개정안 통과를 두고 논란이 거세다.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비판부터, 인턴 처우개선과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다만 옳고 그름을 떠나 현 시점에서 보좌진 제도가 얼마나 합리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24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내용은 2명인 인턴을 한 명으로 줄이고 8급 비서를 둘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이로써 국회의원은 현행 7명에서 한 명이 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박근혜 키즈(Kids), 이준석 바른정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을 상징했던 수식어다. 이준석 위원장이 지난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으로 정치에 입문했기 때문이다. 6년이 흐른 현재, 이준석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만든 새누리당을 버리고 바른정당으로 왔다.박 전 대통령을 탄핵한 주역이 모인 바른정당에서 이준석은 박근혜 키즈를 버렸다. 대신 ‘청년 정치인’이라는 굴레를 썼다. 이혜훈 전 대표 체제에서 청년최고위원을 했고, 청년정치학교 커리큘럼 제작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청년 정치는 안 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박명식)가 잇단 성추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실습 나온 여대생을 상대로 성희롱을 일삼고, 인턴 여직원에게 몹쓸 짓을 저지른 사건도 뒤늦게 터져 나오고 있다. 문제는 공사 측의 조치다. 사건을 축소하거나, 가해자들에게 솜방망이 처벌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뜨겁다. 취임 1년을 맞은 박명식 사장의 청렴·윤리경영이 공염불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인턴직원·실습생 성추행… 정신 못차린 LX 간부들논란은 올 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은 지난 2월과 4월 LX한국국토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로스쿨 제도가 도입 된지 어느덧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다음달 마지막 사법시험의 최종합격자가 발표가 되면, 이제 법조인이 되기 위한 창구는 로스쿨만이 남게 된다. 그러나 로스쿨 제도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입시 기준을 둘러싸고 공정성 시비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채용 과정에서 각종 특혜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무엇보다 이른바 ‘금수저’에게만 유리한 제도라는 비판과 함께 ‘현대판 음서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실제로 이같은 민낯을 드러내는 사건이 지난해 국가 감독기관에서 터지기도 했다. 바로 금융감독원
[시사위크=차윤 기자] 어느 곳보다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운영해야 할 공공기관들에서 부정한 채용 실태가 무더기로 적발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도 마찬가지다. 총 7개 기관에서 부정 채용이 적발돼 빈축을 사고 있다.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산하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및 결과’에 따르면 10개 점검대상 기관 기준으로 점검을 완료한 8개 기관 중 7개 기관에서 채용부정이 적발됐다.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벤처투자,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재계에서 주목받는 여성 CEO 중 하나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 사장은 지난 2010년 12월 호텔신라 사장으로 취임한 후, 탁월한 경영 감각을 선보여 왔다. 최근 사드 악재 속에서도 선방한 실적을 내며 성과도 거뒀다. 다만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운 평가도 나온다. 호텔신라의 전체 직원 5명 중 1명은 기간제 근로자다. 업종 특성상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고 하지만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한 노력 면에서는 물음표를 남기고 있다.◇ 직원 5명 중 1명 비정규직&he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첫 스캔들의 주인공이다.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수행단으로 동행했다가 주미대사관이 현지 채용한 인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파문은 컸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3개월여 만에 인사 참사라는 직격탄을 맞았고, 피의자로 전락한 그 역시 경질과 칩거를 피할 수 없었다. 그로부터 3년 뒤,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시간은 또 흘렀다. 여론의 관심이 멀어질 때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이름을 다시 불렀다.◇ “면책특권? 외교부에 물어봐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미국 ‘성추행 사건’을 수사했던 미국 경찰관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었다고 밝혔다. 기소권을 가진 검찰이 기소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경찰입장에서는 범죄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했다는 얘기다.1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조셉 오 씨는 “경찰이 전 수사를 맡아서 하기 때문에 우리가 수사를 마치고 영장과 정보를 검찰에 ‘기소하시라’하고 넘겨준다”며 이 같이 밝혔다.‘범죄혐의가 소명됐다’고 보는 것이냐는 질의에 그는 “그렇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또한 ‘여성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외교부 산하 대외원조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의 한 중동 지역 사무소장이 현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내부조사를 받고 있다. 코이카 관계자는 28일 “중동 지역 사무소장이 현지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담긴 탄원서가 접수돼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소장의 직무를 일시 정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최근 전직 간부가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지 나흘만에 전해진 또 다른 소식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외교부는 여성 인턴 B씨를 성
[시사위크=차윤 기자] 외교부 산하 대외원조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 전직 간부가 여성 인턴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발당했다.외교부는 24일 준강제추행 혐의로 코이카 전 간부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코이카 본부 실장이던 A씨는 지난 3월 봉사단 신규파견을 위한 현장 복무 점검차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현지 사무소장, 인턴 등과 회식을 한 뒤 여성 인턴 B씨를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회식 후 B씨가 술에 취하자 호텔의 여직원 방에 재우겠다고 하고 자신의 방으로 데려갔다. 그리고는 30분여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공공기관 및 공기업의 청년인턴 채용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인턴기간 종료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채용형 인턴제’가 증가추세다.한전KDN도 올해 하반기 채용형 인턴 모집을 시작하며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정책 부응에 나섰다. 선발된 인원은 약 2개월가량의 인턴기간 종료 후 소정의 평가를 통해 일반직으로 전환되는 기회가 제공된다.31일 한전KDN에 따르면 한전KDN은 지난 28일부터 내달 4일 오후 2시까지 일반직 채용형 인턴 입사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자격요건엔 연령 및 학력 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대 국정 과제로 정한 가운데 우리은행은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행원을 채용키로 했다.우리은행은 26일 일반직 신입 행원 공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채용부문은 일반직 신입 행원과 정보기술(IT) 부문 신입 행원, 디지털 부문 신입 행원이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28일부터 9월 22일까지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채용 절차는 1차 면접과 인·적성 검사, 2차 면접 순이다.일반직 신입 행원은 수도권에서 근무하는 일반과 지방에서 근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해외건설‧플랜트마이스터고와 현대건설이 손잡고 미래 건설인재 육성에 나선다.12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개교한 해외건설·플랜트마이스터고등학교(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와 현대건설이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마이스터고교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우선 산학겸임교사를 초빙한다. 또한 재학생은 현대건설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는 해외현장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해외건설·플랜트 부문 마이스터고교로 지정돼 지난해 개교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와 함께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현대·기아차는 29일 코엑스에서 ‘2017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채용박람회다. 이날 개막 행사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문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2012년부터 시작됐다. 현대·기아차 협력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