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가 국내 이통사 중 두 번째로 인공지능 시장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에 비해 5개월 늦었지만, 영상과 결합해 차별화를 이뤘다.특히 IPTV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KT가 유료방송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초기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KT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 서비스 ‘기가 지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람의 음성을 인식하고 실행하는 제품으로, 이는 지난해 8월말 SK텔레콤이 출시한 ‘누구’와 유사하다.즉, 양사 제품 모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케이블 사업자와의 동등결합 상품 출시에 LG유플러스와 KT가 합류한다. 앞서 의무사업자로 지정된 SK텔레콤에 이은 것으로, 어쩔수 없는 선택이란 분석이 나온다.LG유플러스는 12일 “케이블 사업자와 동등결합 상품을 이르면 올해 3월 출시할 예정”이라며 “케이블 사업자들과 실무적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T 관계자 역시 "케이블업계와의 상생 차원에서 (동등 결합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케이블 동등결합 상품은 이동통신사업자가 자사(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유료방송시장에서 케이블TV(SO) 가입자 수의 비중이 최초로 50% 미만을 기록했다. IPTV 등의 성장에 따른 여파로, SO사업자들의 수익성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과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2818만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SO 가입자는 48.7%(1373만명)로, IPTV 출범 이후 최초로 50% 미만을 기록했다. 반면 IPTV의 비중은 40.3% 증가했다.가입자 1명당 매출(AR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정부와 SK텔레콤, 케이블방송업계가 내놓은 케이블TV 살리기 방안에 KT와 LG유플러스가 딴지를 걸고 나섰다. 실효성이 없는데다가 SK텔레콤의 시장지배적 지위가 확고해진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들이 근거로 내민 시장지배력 전이는 이통3사에서 공통으로 벌어지는 현상이란 점에서, 제 밥그릇 챙기기라는 해석도 나온다.◇ KT, LGU+ "동등결합, 실효성 없어"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방송 통신 동등 결합 판매 가이드라인(안)’에는 고사상태에 빠진 케이블방송업계를 살리는 방안이 담겼다.요지는 현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크리스마스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어수선한 시국으로 인해 씁쓸한 연말을 맞고 있는 가운데, 올해 크리스마스는 ‘위로의 시간’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기업들 역시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마련해 더욱 풍성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다.11번가는 오는 25일까지 매일 1100명을 추첨해 호텔숙박권과 백화점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11번가 사이트 곳곳에서 산타를 찾아낸 고객 중 1100명을 추첨한다.KT는 자사 IPTV서비스인 올레t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이동통신 1, 2위 업체들이 지난 17일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WBA 어워드(Wireless Broadband Alliance Industry Award)’에서 나란히 수상했다.우선 SK텔레콤은 와이파이와 스마트 빔포밍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무선백홀’ 장비의 선도적 상용화로 ‘최고 무선 네트워크 구축’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전했다.이번 수상은 2013년 ‘최고 와이파이 서비스 혁신’ 부문, 2014년 ‘최고의 차세대 와이파이 선도사업자’ 부문, 지난해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인프라’ 부문 수상에 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세계최초로 IPTV에서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VR)서비스를 제공한다.KT는 오는 8일부터 자사 IPTV서비스인 올레 tv를 통해 ‘올레 tv 360도 기가 VR’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KT 올레 tv 360도 기가 VR은 Full HD급 이상 고화질로 제공된다. 고객들은 TV리모컨으로 360도 상하좌우와 확대·축소 조종을 할 수 있다.이는 쓰는 방식의 VR보다 현실감은 떨어지지만, 별도의 장비 없이 온 가족이 큰 TV로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VR기기 착용으로 인한 멀미나 피로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370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0.7%, 22.8% 증가한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8% 증가한 1339억원을 기록했다.무선수익은 LTE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1조3576억원을 올렸고, 무선 서비스 수익은 3.5% 증가했다.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약 1236만 명을 기록했고, LTE 서비스 가입자 비중은 87%(1071만명)다.유선수익은 같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가 전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1년 이후 5년만으로, 이번 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KT(회장 황창규)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5조5299억원, 영업이익 401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 또 2분기 연속 4,000억원대 영업이익 기록은 2011년 2~3분기 이후 5년 만이다.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조8841억원을 기록했다. 무선가입자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하락세를 이어갔다.SK텔레콤(대표 장동현 사장)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4조2438억원, 영업이익 4243억원, 순이익 322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전년 동기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올해 1, 2분기에 이어 실적감소를 이어갔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은 0.4%, 영업이익 13.5%, 당기순이익 15.6%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 10.7% 상승했다.SK텔레콤은 "본사 및 자회사 SK브로드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 황창규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되는 가운데, 황 회장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부상 성과로만 보면 연임에 무리가 없지만, KT가 정권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예단하기 힘들다.◇ 취임 이후 조직개편 등으로 수익 개선2년 전 KT를 맡은 황 회장의 발자취는 ▲인력 감축 및 사업 구조 개편 ▲통신사업 역량집중 등을 통한 실적반등으로 요약된다.우선 황 회장은 취임 직후 비대해진 조직의 효율화를 위해 대규모 인력감축을 단행했다. 이어 56개였던 계열사 중 비통신부분을 매각, 30여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CEO 기자간담회를 개최, 다단계판매 논란에 대해 유지 의사를 밝혔다.권 부회장은 지난 23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지하강당에서 CEO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가 잘못한 점도 있어 수용할 건 얼마든지 하겠다”며 “그러나 논란 때문에 접는 건 1등으로 할 게 아닌 것 같다. 개선하고 그 다음에 판단하겠다”고 말했다.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IFCI 등을 통해 통신업계에서 가장 큰 다단계 판매책을 갖고 있다. 문제는 ▲차별적 리베이트 지급 ▲가격제한을 초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나라가 여자 연예인들의 꿈인 화장품 광고까지 섭렵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헬로비너스 소속사 판타지오 뮤직 측은 지난 7월 호주에서 비밀리에 촬영을 마친 광고 미공개컷을 7일 공개했다. 공개된 광고컷 속 나라는 지금껏 선보인 적 없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드넓은 사막 한가운데서도 돋보이는 늘씬한 9등신 몸매와 함께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 것.이번 광고컷은 다양한 자연 경관에서 나라의 맑고 신비로운 이미지와 함께 마치 한 편의 화보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으며, 제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갤럭시노트7의 인기로 물량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대리점에 갤럭시노트7의 물량을 차별 지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제보에 따르면 부산의 한 SK텔레콤 직영점에 근무 중인 A씨는 최근 SK텔레콤 부산본부로부터 ‘노트7 단말기 배정 Rule 공지’라는 제목의 문자를 받았다.◇ 59요금제, 신규가입자 유치에 갤럭시노트7 우선 배정지난 19일 이후 유선(초고속 인터넷 또는 IPTV) 개통 1건당 갤럭시노트7을 1대 배정한다는 것으로, 영업실적에 따라 물량을 차등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가 자신들만의 노하우와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유선기반의 IPTV 서비스를 국내 최초 무선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에 필요한 기기의 가격은 10만원대지만, KT인터넷, IPTV결합상품을 신규 가입할 경우엔 무료로 제공된다.KT는 18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올래TV 에어 출시행사를 열고, IPTV를 무선으로 연결해 집안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U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국내 치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올레tv에어는 인터넷 모뎀과 IPTV 셋톱박스 구간을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해 무선으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3G에서 LTE로의 전환은 동영상 콘텐츠 유통의 활성화 등을 불러일으켰다. 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화질 좋은 콘텐츠들이 소비됐고, 이는 웹드라마 등 짧지만 어디서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양산을 촉발시켰다. 또 이런 콘텐츠의 생산은 LTE로 고객을 유입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5G 기술의 흥행 역시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하다. 기존 동영상 콘텐츠를 더 빨리 볼 수 있다는 것은 장점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이에 VR(가상현실) 콘텐츠 등이 5G 기술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후좌우 360도의 영상을 전달하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증가했지만, 마케팅 비용 역시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8791억원, 180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8.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4%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같은 기간 12.8% 늘어난 1308억 원을 기록했다.무선 가입자는 약 122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고, LTE 서비스 가입자는 1047만 명으로 전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가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과 더불어 그룹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4년만이다.KT(회장 황창규)는 연결 기준으로 2016년 2분기 매출 5조6776억원, 영업이익 4270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5.8%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0.7% 감소한 2552억원을 기록했다.KT는 "지난해 2분기 순이익은 KT렌탈 매각에 따른 일시적인 증가"라며 "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적합 콘텐츠 부족으로 묵혀뒀던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High Dynamic Range) 기술이 본격 활용될 전망이다.KT(회장 황창규)는 1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삼성전자, 워너브라더스홈엔터테인먼트(이하 워너브라더스)와 함께 ‘세계 최초 IPTV HDR 서비스 상용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KT는 이번 간담회에서 “HDR을 지원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개발∙적용했다”며 “워너브라더스와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 2편의 HDR 전용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유플러스가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의 대폭 강화에 나섰다. 고객 접점 채널을 늘려 ‘고객 사랑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함이란 설명이다.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11일 ‘고객 사랑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 접점 채널인 온라인 채널을 대폭 강화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극대화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홈 서비스 브랜드 사이트 내에 ‘고객 체험 스토리’ 커뮤니티를 신설하고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과 같은 SNS(Social Network Service) 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홈 서비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