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불법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맹공을 퍼부었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될수록 이 대표와 ‘연관성’이 짙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대표가 검찰 수사에 대해 ‘신작 소설’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소설이 아니라 다큐”라고 맞받아쳤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는 검찰의 대북 불법 송금 사건 수사를 검찰의 ‘독재 정치’라고 공격하고 있다”며 “지금 이 대표의 정치야말로 ‘범죄 독재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번 달부터 소규모 사업장의 휴게 환경 개선을 위한 휴게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18일부터 산업안전보건법 제128조의2가 시행됐다. 이에 따라 모든 사업장에서는 의무적으로 휴게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번 휴게시설 설치비용 지원사업은 올해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휴게시설 설치비용 지원대상은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건설업은 제외)이다. 휴게시설 미설치 시 제재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20인 미만 사업장도 지원대상에 포함해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휴게시설 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구속 기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민주당 당헌 제80조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일각에서 80조 1항을 근거로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이 대표가 정치 탄압을 받고 있으므로 해당 당헌 적용은 무리'라는 반박도 나온다. ◇ 민주당 당헌 제80조 '논란의 세월'민주당 당헌 제80조는 부패연루자 제재를 위해 만든 항목이다. 제80조 1항을 살펴보면 “사무총장은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위반 혐의로
평양에서는 지난해 말 화보집 하나가 발간됐다. 국가주석이던 김일성(1994년 7월 사망)의 출생 110주년을 기념해 북한과 러시아의 친선 관계를 부각·선전하는 내용이다.맨 앞장에는 북한 정권 수립 이듬해인 1949년 2월 하순 모스크바를 방문한 김일성 수상이 체류 일정을 소화하다 3월 5일 이시오프 스탈린 소련 장관회의 주석(총리)을 만난 사진이 담겼다. 최초의 북러 간 정상회담이다.당시 김일성의 나이가 37세로 지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나이(올해 39세)와 비슷하다는 점, 김정은 위원장이 화보 속 김일성의 스타일과 같은 코트와 모
우리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임을 앞두고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우리금융그룹 회장 후보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치 인사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롱리스트 포함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최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으로 내·외부 출신 7명을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인사로는 이원덕 행장, 박화재 우리금융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
공정거래위원회는 LG유플러스와 KT가 ‘기업메시징서비스’를 저가 판매한 것을 문제삼아 지난 2015년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양사는 공정위 처분에 대한 소송을 진행해 8년 가까이 법적 공방을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서울고등법원의 공정위 승소 판결이 나와 해당 공방이 마무리 될지 주목된다.지난 2018년 1월 서울고등법원은 KT와 LG유플러스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2021년 6월 대법원은 이윤압착행위로서 부당성이 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고등법원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이어 지난 12일 서울고등법
지난 14~20일 새해 첫 순방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다녀온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특히 ‘형제국’인 UAE에서의 성과는 좀 더 세세하게 설명했다. 그러나 그 ‘형제국’인 UAE에서의 ‘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 ‘UAE 적은 이란’ 해명 없어윤 대통령은 이날 주로 UAE 국부펀드 투자 유치, 원전 협력 등을 성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우선 “지난주 UAE 국빈방문에 이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인 CJ ENM의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1년간 주가가 부진을 거듭하다가 작년 말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와 대표 교체 후 사업 효율화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한한령 해제·사업 효율화 기대감↑20일 코스닥 시장에서 CJ ENM는 1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NM는 18일부터 19일까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친 후 이날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주가에 장을 마쳤다.CJ ENM는 국내 대
윤석열 대통령의 ‘UAE(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발언이 한-이란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정부는 ‘장병 격려 차원’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입장을 이란에 설명했다고 했지만, 이란 정부는 한국의 해명을 요구했다. 게다가 이란 정부는 테헤란에 주재하는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고, 우리 정부 역시 주한 이란 대사를 초치하는 등 갈등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 이란의 강경한 대응갈등의 시작은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UAE에 파병된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을 격려하면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형제국의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폐기된 법안이 1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법안이 통과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대 국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처럼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잠자는 이유는 이해당자들간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다. 일부 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물밑 로비로 논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폐기되기 일쑤다. 는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왜 처리되지 못했는지 그 과정을 쫓고자 한다. 법안이 발의된 배경과 국회에서 왜 잠만 자야 하는지를 추적했다. [편집자 주]시사위크=이선민
차명투자 의혹을 받던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에 대한 중징계 제재가 확정됐다.금융위원회는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에 대해 6개월 직무 정지 상당의 중징계 및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강방천 전 회장은 본인이 대주주로 있는 공유오피스 운영업체 원더플러스에 본인 자금 수십억원을 대여해준 뒤 법인 명의로 자산운용을 해 자기매매를 한 의혹을 받아온 바 있다.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업 임직원은 자기 명의로 매매하고 하나의 회사를 선택해 하나의 계좌로 매매해야 한다.앞서 금감원 제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는 국민의힘이 ‘대북 송금 의혹’을 집중 겨냥했다. 쌍방울의 ‘대북 송금 의혹’이 대북 제재를 무시한 ‘반역 행위’라고 표현하면서 동시에 이 대표와 연관성이 있을 것이란 의구심을 드러낸 것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현장 비대위에서 “이재명의 경기도와 김성태의 쌍방울이 공모한 대북 불법 송금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이재명의 경기도와 김성태의 쌍방울이 천안함
구직 청년이 채용‧면접 과정에서 겪는 부당한 행위 등을 방지하는 ‘채용절차법’ 적용 범위가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인 사업장에서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구직 청년의 권익 보호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중소기업 구직 청년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청년 구직자를 위한 중소기업 채용 공정성 강화방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그동안 정부는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채용절차법)’을 통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당권 장악 시도를 비판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싫어하는 국민의힘 사람은 ‘유·안·나’라는 말이 회자된다”고 꼬집었다. 유안나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아님에도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안철수·나경원을 가리키는 말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론 지지가 높은 유승민 전 의원은 전당대회 룰 개정으로 출마를 원천 봉쇄했고, 안철수 의원에게 ‘더 이상 빚 진 것 없다’며 언제든 주저앉힐 기세”라며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군사훈련 협력단, 일명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UAE는 바로 우리의 형제국가”라고 밝혔다. 또 “UAE의 적은 이란이고 우리의 적은 북한”이라고도 했다. ◇ “UAE의 적은 이란, 우리의 적은 북한”아크부대는 UAE 특수부대 교육과 해외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윤 대통령은 아크부대 내 식당에서 장병들과 만나 “여러분은 우리 대한민국의 최정예요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회는 오는 18일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 예정이다. 이날 1차 후보군(롱리스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임추위는 최근 헤드헌터사 2곳에 ‘최고경영자를 지냈거나 그에 준하는 경력을 가진 자’로 후보 10명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및 외부 출신 인사가 차기 회장 후보로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업계의 관심은 손태승 현 우리금융 회장의 거취 결정에 쏠리고 있다. 오는 3월 임
미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자체 핵 보유’ 가능성 언급에 대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의 자체 핵 보유 가능성에 제동을 걸고 나선 셈이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발언이 미국의 한반도 비핵화 정책에 배치되느냐’는 ‘미국의 소리’(VOA)의 질문에 “미국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 이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VOA에 따르면, 커비 조정관은 “한국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1주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손질’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정부가 거듭 강조해온 중대재해 관련 기조를 본격 실행에 옮기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노동계의 반발이 불 보듯 빤할 것으로 예상돼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논의 본격화… 노동계 시선은 ‘싸늘’고용노동부는 지난 11일 중대재해처벌법령 개선을 집중 논의하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령 개선 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TF는 학계를 중심으로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산업안전법령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는 것을 두고 ‘자체 핵무장’까지 언급했다. 최악의 사태를 언급하며 미국에게 ‘핵 공동기획·공동실행’ 수용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방부·외교부로부터 2023년 연두업무보고를 받은 후 마무리발언을 통해 “(북핵)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 대한민국이 전술핵을 배치한다든지 자체핵을 보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오랜 시간이 안 걸려서 우리 과학기술로 더 빠른 시일 내에 우리도 (핵 무기를) 가질 수 있겠
플라이강원이 국제항공여객운송사업 면허 박탈 위기를 맞았다. 보유 항공기 대수가 국제항공여객운송사업 면허 기준에 미달돼서다. 플라이강원은 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일정 기간 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면허가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도 플라이강원에 대해 제재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진다.국내 항공사업법 및 항공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제항공여객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받은 국적항공사는 운항개시예정일부터 3년 이내 보유 항공기 대수를 5대 이상 구축해야 한다.플라이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