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금융 계열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확보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과태료 제재를 받았다.금융감독원은 최근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해 2,3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임원 3명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내부 업무용시스템 등의 망 분리 이행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현행법상 전자금융업자는 내부통신망과 연결된 내부 업무용시스템을 인터넷 등 외부통신망과 분리‧차단하고 접속을 금지해야 한다. 그런데 네이버파이낸셜은 내부 통신망과 연결된 일부 내부 업무용 시스템을 회사 전
앱마켓 수수료 인상 및 인앱 결제 강제 금지와 관련해 국내 정치권과 해외 앱마켓 사업자들의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해외 앱마켓 사업자들이 별다른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보다 더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나오면서 이들의 갈등은 해를 넘길 전망이다. ◇ “수수료 감면안 꼼수”… 내년까지 마찰 빚을 듯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이 발표한 ‘수수료 4%p 감면안’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구글은 지난 4일 이용자가 구글에서 제공하는 결제 시스템과 타사의 결제 시스템 중 원하는
하림그룹이 안팎으로 거듭 잡음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잇단 제재를 받은데 이어 조직 내부에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호소까지 터져 나왔다. 준법·윤리경영을 강조해온 하림그룹과 김홍국 회장의 경영철학이 얼룩진 모습이다.◇ 담합·일감 몰아주기 철퇴 이어 직장 내 괴롭힘 주장까지최근 하림그룹은 불미스러운 사안으로 연거푸 도마 위에 올랐다. 먼저, 공정위는 지난달 초 국내 닭고기 판매업체 7곳의 소위 ‘복날 담합’을 적발해 발표했는데 여기에 업계 1위 하림은 물론 계열사 올품도 이름을 올렸다. 특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기 만료까지 4개월 가량의 시간을 남겨두고 있지만 연말 인사 시즌이 본격화되는 시기를 맞이하면서 그의 거취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올해 연말부터 내년 3월까지 주요 증권사 CEO들의 임기가 줄줄이 만료될 예정이다. 정영채 대표도 그 중 하나다. 정 대표는 내년 3월 1일 임기가 공식적으로 만료된다.정 대표는 2018년 3월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지난해 3월 1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임기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그의 연임 여부에도 이목이
지난 10월 25일 KT 유·무선 통신장애 사태로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보면서,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통신장애 피해보상 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에서도 이 같은 요구를 반영한 통신장애 피해 보상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디지털전환·비대면 시대에 걸맞는 통신장애 피해보상 규정과 강력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변재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는 △대상자 자동 요금반환 신설 △영업상 피해 등 간
하나제약이 또 다시 불미스런 잡음에 휩싸였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잇단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데 이어 이를 뒤늦게 공시한 문제로 금융감독원의 제재까지 받은 것이다. 세금포탈로 씁쓸하게 물러난 조경일 회장의 뒤를 이어 2세 경영이 한창이지만, 여전히 ‘정도’와 거리가 먼 모습이다. ◇ 연이은 식약처 제재에 ‘불성실공시’ 벌점까지하나제약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잇단 제재를 받은데 이어 허술한 공시로 한국거래소의 제재까지 받은 것이다.우선, 하나제약은 지난달 광고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시키기 위한 첫 단계로 종전선언을 제안했지만, 북한의 ‘선결 조건’ 제시로 인해 다소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미국은 오히려 유엔총회에서 북한을 압박했고, 우리 정부는 북한의 ‘대화 의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 북한, 종전선언 대화 ‘선결조건’ 요구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7박 9일 일정의 유럽 순방을 떠났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하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을 위해 공을 들일 예정이다. 또 한국
공정위가 조사 착수 4년 만에 하림에게 제재조치를 내렸다. 하림 회장의 장남이 소유한 회사에 그룹 내 계열사들이 부당한 지원으로 부당이익을 제공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결정이다. 하림 측은 공정위에 ‘부당지원이 없었음을 소명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공정위의 의결서를 검토해 향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하림그룹 소속 계열회사들이 하림의 장남이 보유한 계열회사 ‘올품’에 부당지원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행위로 올품 및 8개 계열회사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2
국내 로드숍 화장품업계가 수년째 침체 국면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중국의 한한령 이후 시장 성장세가 대폭 꺾이더니, 지난해부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까지 덮쳐 어려움이 더해졌다. 특히 중저가 로드숍 브랜드 업체들은 이 같은 업황 악화로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더샘인터내셔널도 그 중 하나다. 더샘인터내셔널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적자 기조를 이어왔다. 올 상반기엔 흑자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지만 점포 및 사업 축소로 시장 내 존재감은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 수
최근 언론을 통해 이혼 후에 자녀의 양육비를 계속 지급하지 않은 아버지 2명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는 기사들이 다수 보도됐다. 이와 관련된 언론의 기사 제목을 언뜻 보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무조건 출국금지 조치가 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이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을 경우 무조건 출국금지되는 것인지, 어느 정도 금액을 지급하지 않아야 출국금지가 되는 것인지 팩트 체크를 해봤다. 최근 관련법 개정으로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명단공개’ ‘운전면허 정지’ 등이
제도의 허점을 파고드는 꼼수로 소액주주의 행동을 무력화시킨 사조그룹의 행보가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사조그룹과 소액주주의 날선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를 붙잡기 위해선 외양간 수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조그룹, 공정경제질서 확립 노력에 찬물 끼얹었다”소액주주와 전쟁을 치르며 3%룰의 ‘구멍’을 낱낱이 드러낸 사조그룹이 국감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에게 질의하며 사조그룹을 언급했다. 지난달 임시
크래프톤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기반의 배틀로얄 장르 모바일 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이하 배그:뉴스테이트)’ 출시가 임박했다. 사전예약자수 5,000만명을 확보하고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 크래프톤이 올해 연말 그동안 부진했던 모바일 게임 사업 견인에 나선다.◇ 실사 그래픽 구현… “액션앤건플레이, 모바일도 가능”크래프톤은 20일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배그:뉴스테이트의 상세 정보와 함께 출시일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와 △박민규 총괄 PD △김대훈 크리
최근 배달앱 사업자들의 이용자 정보 수집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정치권에선 현행 위치정보법상 개인의 위치정보의 수집 및 이용 등에 최소원칙이 도입돼 있지 않다는 점을 들어 개정에 나선 상태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쿠팡 이츠,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국내 주요 배달앱 3개 사업자 중 쿠팡 이츠가 유일하게 배달원의 위치권한을 ‘항상 허용’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는 ‘앱
삼성중공업이 겨울이 채 오기도 전에 올해 수주목표를 모두 채우며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되는 적자행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만큼은 희망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이 와중에 또 다시 드러난 갑질 행태가 활기찬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 수주 잭팟 터뜨린 날, 갑질 행태도 적발삼성중공업이 또 한 번 ‘수주 잭팟’을 터뜨렸다. 지난 18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발주처와 셔틀탱커 7척에 대한 블록, 기자재 및 설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17억달러, 우리 돈 약 2조453억원이다.
국민의힘이 지난 18일 경기도청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이 국감의 정상적인 진행을 불가하게 만들었다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오는 20일 열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감을 벼르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어제(18일) 행안위 경기도 국감은 민주당 연출, 이재명 주연의 적반하장식 궤변 대행진”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국정감사의 본래 취지와 정반대로 이재명 후보를 무턱대고 비호하기에 급
국민연금공단 내에서 올해도 직원들의 각종 비위 행위가 잇따라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직원들이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드러난 후,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강도 높은 쇄신 대책을 발표했지만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공단, 쇄신대책에도 음주운전·성희롱 등 비위 지속 적발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직원 징계 자료’에 따르면 공단 내에선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직원 10명이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징
‘장사는 목’이라는 말이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상권에 자리를 잡아야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하지만 인터넷(온라인)을 통한 클릭 한 번이면 필요한 모든 것이 문 앞까지 배달되는 시대에 이 말은 구문이 된 지 오래다. 가만히 앉아서‘오는 손님’만 기다리는 영업방식은 사실상 무의미해졌다는 얘기다. ‘디지털 경제’라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비즈니스 방식 역시 달라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총 5회에 걸쳐 △소상공인 인식 전환 △플랫폼 구축 △물류환경 조성 △온·오프라인 연계 △제품
중국 게임사들이 잇따라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의 불법 도용 등으로 논란을 사고 있다. 국내 게임사의 중국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판호 발급이 부진한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중국 게임사들의 한복 도용과 관련한 관련 부처의 안일한 대응을 꼬집었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사 에어캡은 중국 개발사 지쉬 테크놀로지 리미티드가 자사의 모바일 게임 ‘걸 글로브’에 등장하는 한복 브랜드 세트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밝
현재 한국 정부는 자체적인 대북제재 완화에 들어갈지, 미국과 발을 맞출지 기로에 선 상태다. 지난 4일 북한이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을 알려왔고, 지난달 2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시정연설에서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대화 전 대북제재 완화를 요구한 셈이다. 우리 정부는 최근 대북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국내외에 설파하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우리는 북한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일에 소극적이어서는 안 된다”며 대북제재
하림그룹의 일감몰아주기 혐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여부가 이달 중 결정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7년 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된 후, 무려 4년 만에 결론이 내려지는 사안인 만큼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 일감몰아주기 혐의, 4년만에 제재 여부 곧 결론공정위는 오는 8일 전원회의를 열고 하림의 부당지원 사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전원회의는 공정거래위원장이 참여하는 최고 의사결정 절차다. 공정위는 하림그룹의 부당지원 의심 정황을 포착하고 2017년 직권조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