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주택가격이 올해 말에 비해 3.5%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최근 ‘2023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보고서를 통해 내년 전국 주택가격이 올 연말에 비해 3.5% 내려가고 아파트는 이보다 큰 5.0%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또 내년 수도권 아파트와 서울 아파트는 각각 4.5%, 4.0%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실거래가기준으로 분석할 경우 내년 아파트 매매가격은 더 크게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내년 중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실거래가 기준)은 8.5%,
‘쓰레기.’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쓰레기’의 정의다. 하지만 우리가 ‘쓰레기’로 낙인찍어 내다 버리는 것들 중에는 ‘쓸모가 여전한’ 것들이 적지 않다. 실제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이 되거나 에너지로 재탄생해 새 생명을 얻기도 한다. 지구를 병들게 하는 원흉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를 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쓰레기의 역설’인 셈이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원
수도권 내에서 빌라‧오피스텔 등을 1,000여채 보유해 이른바 ‘빌라왕’으로 불리는 김모 씨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부동산업계 및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등에 따르면 김씨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빌라‧오피스텔 1,139채(올해 6월 기준)를 갭 투자 방식으로 사들였다. 갭 투자는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액(갭‧gap)이 적은 집을 고른 후 전세 세입자를 구하고 해당 전세 세입자가 들어갈 주택을 매입하는 수법이다.문제
윤석열 정부는 지난달 10일 세 번째 부동산정책을 발표했다. 6.21 대책, 8.16 대책에 이은 세 번째 대책이다. 그런데 정부의 정책방향이 전반적으로 ‘서민 코스프레’ 정책인 듯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치 ‘박근혜 부동산정책 시즌2’라는 생각과 불안함이 엄습해왔다. 최근 정부의 정책방향을 볼 때, 과연 새로운 정부가 향후 부동산정책을 어떻게 펼쳐 나갈지 정확하게 파악해봐야겠다는 문제의식이 생겨났다. 진정 국민을 위한 부동산정책을 펼쳐나갈지 진정성과 선명성을 다시 거슬러 가보자.‘부동산 정상화’를 공약으로 ‘공정과 상식’을
금리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으로 전세사기 위험이 큰 ‘깡통전세’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세보증금을 임차인에게 돌려주지 않는 이른바 ‘나쁜 임대인’의 명단을 공개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임차인에게 임차보증금을 변제하지 않은 악성임대인 명단을 공개하는 근거 규정 등이 포함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올해 초부터 이어진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인해 집값이 급락하자 깡통전세 문제도 덩달아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금리인상 여파로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전세가율)이 높아지면서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 위험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전세가율이 통상 70~80% 이상이거나 등기부등본상 선순위인 근저당 금액 등이 과다한 주택은 전세계약시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5일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전세계약시 유의사항 및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활용법’을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택 가격 시세 확인이 어려운 신축빌라나 다가구주택 등은 임차인 본인보다 우선순위인 전세보증금
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11월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주(前週) 대비 0.89% 떨어졌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012년 5월 7일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하락 수준이다.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의 주간 변동률은 올해 1월말부터 8월초까지는 -0.02~-0.03% 사이로 하락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았다.하지만 지난 8월 중순(8월 15일) 전주 대비 -0.04%를 기록한 전세가격 변동률은 9
서울시가 이른바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에서 생활 중인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안전망 종합대책’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심주택·안심지원·안심동행’ 등 3개의 큰 틀 아래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상향을 돕겠다고 공언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향후 4년 동안 시비·국비 등 총 7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하지만 이번 ‘주거안전망 종합대책’을 접한 시민단체들은 이구동성으로 주거취약계층에게 가장 필요한 공공주택 공급대책이 빠졌다며 서울시가 이를 추가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
빌라 입주를 원하는 입주예정자들을 속여 총 120억여원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전세사기범이 법원으로부터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2일 법원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5단독(남인수 부장판사)은 사기‧업무방해‧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동산 임대회사 대표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9억9,400만원을 함께 명령했다.다만 추징은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범죄수익은닉규제법)에 따라 업무방해로 취득한 재산에 대해서만 이뤄
이달 1일부터 부동산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가 50%로 상향 조정되는 등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가 완화된다.앞서 지난달 23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은행업감독규정 일부개정고시’를 발표한 바 있다.그동안 규제지역에서는 무주택자라도 지역별‧주택가격별에 따라 LTV가 20~50%까지 차등 적용됐었다. 하지만 1일부터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기존 주택처분조건부 1주택자 포함)의 경우 LTV 50%가 적용된다. 다만 다주택자의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지역 및 주택가격에 따라 각기
서울시가 이른바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 판잣집·비닐하우스 등 최저수준의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30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브리핑을 열고 주거취약계층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 종합대책(이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번 종합대책은 ‘지속가능하고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을 목표로 △안심주택(주거환경 개선) △안심지원(취약계층 주거비 부담 완화) △안심동행(민‧관 협력 실행체계 구축) 등 세 개의 큰 틀로 나눠 진행된다.서울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 당정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2년 유예 및 과세 완화 등의 정부안에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금투세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경제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시장 활성화가 중요한 때다. 그러나 현재 전세계적인 금리인상과 경기둔화 등으로 주식시장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내년부터 금투세가 도입돼 과세가 강화될 경우 국내 투
정부가 최근 ‘전세사기 및 소위 깡통전세 방지를 위한 임대차 제도개선’을 발표했다.정부는 이번 대책에 집주인 대상 체납정보 확인권 신설, 최우선변제금 범위 확대 등을 포함시켜 전세사기 피해를 방지하고 피해가 발생한 임차인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발표한 대책 대부분 강제성이 없어 실현되기 어렵다며 정부가 추가 보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부, 집주인 대상 체납정보 확인권 신설 등 후속조치로 전세사기 피해 방지국토부·법무부 등 정부 주무부처는 앞서 지난 9월 1일 전세사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22일 정부의 공공임대 관련 예산 삭감에 우려를 표하고 나섰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6일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를 위한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정부가 삭감한 공공임대주택 관련 예산을 전액 원상 복구하는 증액안을 의결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원안 유지를 고집하고 있어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여야의 대립이 예상됩니다.민주당과 정의당은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5조6,315억원 삭감했다며 ‘피도 눈물도 없는 비정한 예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불과 얼마전 수해로 반지하의 세 모녀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실수요자들이 집을 구매하기 보다는 추가 가격 하락 기대감으로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거래절벽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를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시점으로 예상하면서도 실수요자들이 이자‧원리금 상환 능력, 자금 마련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폭 확대… 서울, 5% 이상 떨어진 거래비율 급증지난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
지난 10월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집주인이 떼먹은 전세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대신 지급한 금액이 총 1,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17일 HUG가 집계한 ‘전세보증금 반환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HUG의 전세보증금 대위변제액 규모 및 보증금 사고 발생 세대수는 각각 1,087억원, 50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간 월별 기준 사상 최대치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발생한 총 대위변제액 보다 큰 금액이기도 하다.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지급하는 대위변
금리인상 여파로 이자부담이 늘면서 기존 전세 계약의 반전세‧월세 계약으로의 전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전세가격의 하락폭이 커지고 전세 매물도 계속 쌓이는 등 시장 상황은 심상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추세다.이에 전문가들은 정부가 사전에 발표한 공급 대책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계속 보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전세가격 하락으로 인해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현실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각국 기업인들을 만나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공급 혁신’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 당시 제시한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혁신 비전인 ‘뉴욕 구상’ 실천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시아 순방 두 번째 방문지인 발리의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열린 B20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B20 서밋은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출범한 민간 회의체로,
정부가 최근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서울‧경기 4곳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의 규제지역 해제화, LTV 50% 일원화 조기 시행 등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주택공급기반 위축 방지’, ‘실수요자 내 집 마련 애로 해소’, ‘서민‧중산층 부담 경감’ 등 세가지 과제 아래 추진될 예정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미분양 주택 PF 대출보증 신설 △안전진단 개선 방안 연내 마련 △청년전세 특례보증한도 2억원으로 확대 △규제지역 내 서민층의 LTV 총액 한도 6억원으로 상향 조정 △청약 무순
정부‧여당이 한자리에 모여 전세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법 개정 및 제도 개선 등을 논의했다. 11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법무부 관계자 등은 ‘주택임대차 제도 개선 관련 당‧정 협의회’를 열고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 피해 방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당‧정은 의견 조율 후 전세사기 관련 종합 대책을 이날 중 발표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올해 상반기 전국 임대차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월세 비율이 전체 거래의 51.6%를 차지하는데 금리인상 여파로 전세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임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