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경찰의 근무 여건과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아동 대상 범죄, 스토킹 범죄, 보이스피싱·전세 사기 등 취약계층 대상 사기, 마약 등의 범죄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이 순간에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치안 현장을 누비고 있는 경찰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찰 가족임을 명예롭게 여기고 응원을 아끼지 않는 가족 여러
최근 5년 반 동안 5,000여건의 ‘방 쪼개기’ 건물이 적발됐지만 이 중 시정됐거나 철거된 건물은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 쪼개기’란 다가구‧다세대주택 소유자가 주택 내부에 가벽을 설치하는 등의 수법으로 방수를 불법으로 늘리는 행위를 뜻한다.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신규 적발된 ‘방 쪼개기’ 건물은 모두 5,090동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이 가운데 시정·철거된 건물은 46.1%인 2,
최근 세계경제 악화로 자국의 산업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보호무역주의에 기인한 대(對)한국 수입규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대응 능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수입규제 조사보다 ‘시행 조치’ 많아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수입규제 조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이 알아야할 수입규제 대응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한국무역협회의 ‘수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이 올해 연말까지 3.5%까지 금리를 올리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미 연준(FED)이 내년 초까지 5%까지 금리를 끌어 올릴 것이라는 시장전망치가 나오면서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월세 전환 결정 전 향후 금리인상 추이, 월세를 부담할 수 있는 현금흐름 상태, 지역‧단지별 전월세전환율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금리인상 여파로 서울‧경기 지역, 전세에서 월세로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집주인 대신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한 세입자에게 지급한 보증금 규모가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19일 HUG에 따르면 지난 9월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보증사고 건수 및 보증사고 금액은 각각 523건, 총 1,0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9월 해당 상품 출시 이후 각각 역대 최대 기록이다.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의 사고 금액은 8‧9월 두 달 연속 1,000억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1,089억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사고 금액
은행권 가계대출이 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 여파로 풀이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정책모기지론 포함)은 1,05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보다 1조2,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4월·5월·6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7월 3,000억원 줄었다가 8월엔 3,000억원 증가했다. 9월엔 1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를 전환했다.
계속된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이 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실제 올해 6월 인천광역시 숭의동 한 아파트는 단지 전체가 ‘깡통전세’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경매에 넘어갔고 전세보증금 피해액 규모만 총 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최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경찰서에는 접수된 아파트‧오피스텔 전세사기 사건은 100여건을 넘어서기도 했다.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는 올해 7월 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내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설치했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새마을운동은 자유와 연대에 기반한 성공적인 개발협력 모델”이라며 “지구촌 곳곳에 확산돼서 지구촌 전체의 성장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지도자 여러분과 회원 여러분께서 모두 함께 더욱 힘써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새마을운동은 박정희 정부 때인 1970년 ‘새마을가꾸기운동’으로 시작된 지역사회 개발운동이다. 근몬·자조·협동을 기치로 내걸었으며 가난 극복에 기여했
올해 월세 100만원 이상 서울 소형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의 거래가 급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소형아파트의 월세 거래량(10월 11일 기준)은 총 3만9,89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1년 같은기간 이래 가장 많은 월세 거래량이다.이 가운데 서울 지역 월세 100만원 이상 소형아파트의 거래량은 7,190건으로 1년 전에 비해 43.9% 증가했다. 월세 100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종합부동산세 특별공제 도입 논의 도중 한 차례 힘겨루기를 했던 정부‧여당과 야당이 이번에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두고 맞붙었다.정부‧여당은 법인세율 인하가 전세계적 추세인 점, 국내의 법인세 최고세율이 OECD 평균치 보다 높은 점, 기업들의 투자 유인 등을 이유로 법인세율 인하를 주장했다.이에 반해 야당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가 일부 상위 대기업에게만 혜택을 주는 이른바 ‘부자감세’라고 반박했다. 또한 지금과 같은 경기침체 상황에서 감세를 할 경우 부족한 세수를 서민‧근로자가 떠안게 된다며 맞섰다. 지난 5
서울시가 급증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과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자치구별 전세가율 등 전월세 시장정보를 임차인들에게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업계는 서울시의 이같은 조치가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 전세사기 예방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전문가·시민단체 등은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선 서울시가 정보제공 강화와 함께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해 임대인의 체납 세금 의무 공개 등 강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 내년부터 ‘다방’ 등 부동산 거래 플랫폼
경찰이 최근 경기도 지역에서 주택 3,400여채를 사들인 뒤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전세사기 관련 피의자 3명을 구속했다.4일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24일 기준 전세사기 의심사례 총 518건(1,410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주택 3,400여채를 매입한 후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전세사기 일당 3명을 지난 9월 29일 구속하고 추가 피해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국수본에 따르면 이들 일당이 벌인 전세사기는 전국 최
‘쓰레기.’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쓰레기’의 정의다. 하지만 우리가 ‘쓰레기’로 낙인찍어 내다 버리는 것들 중에는 ‘쓸모가 여전한’ 것들이 적지 않다. 실제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이 되거나 에너지로 재탄생해 새 생명을 얻기도 한다. 지구를 병들게 하는 원흉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를 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쓰레기의 역설’인 셈이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원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연말까지 호치민·로스앤젤레스(LA)·도쿄 3개 지역에 추가로 취항해 연내 총 5개 노선 운항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에어프레미아의 취항 계획을 두고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고 지적한다.현재 보잉 787-9 기재를 1대 운용 중인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내에 2호기(HL8517)와 3호기를 추가로 들여와 오는 10월부터 취항지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보잉 787-9(HL8387) 1대를 활용해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국을 공식 방문하면서 삼성전자의 ARM 인수설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지난 8일 멕시코와 파나마를 방문한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에 도착했다.재계 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 이후 부산엑스포(EXPO) 유치를 위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다만 반도체 업계는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 영국 방문을 통해 ARM 인수를 논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ARM 인수시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
총 160명의 K-POP 걸그룹 멤버를 발굴하는 월드와이드 걸그룹 오디션이 펼쳐진다. 32개국에서 각 나라의 ‘K-POP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초대형 K-POP 걸그룹 프로젝트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K-POP 트레이닝 전문기관 ‘월드케이팝센터’와 종합 K-POP 콘텐츠 플랫폼 ‘케이팝클릭’은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전 세계 32개국에서 총 160인의 걸그룹 멤버를 발굴하는 블록버스터형 글로벌 오디션 ‘클릭더스타’를 론칭한다고 밝혔다.월드케이팝센터 관계자는 “‘클릭더스타’는 외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2023년도 예산안 중 부자감세와 민생 예산 감액에 대해 질타하고 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민생·복지 정책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이냐”며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형 일자리를 6만1,000개 줄이고, 대신 시장형 일자리를 3만8,000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그는 “70세 이상 어르신 일자리를 대폭 줄이겠다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전 정부와 차별화하겠다더니, 기껏 일하는 시간은 길고 노동 강도 역시 센 민간일자리로 어르신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