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총 1만3,000여건의 전세사기 의심 정보를 경찰청에 제공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전세사기 수사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4일 국토부는 지난 7월말 시작한 ‘전세사기 합동 특별단속’의 일환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한국부동산원과 합동으로 전세사기 의심사례들을 분석한 뒤 총 1만3,961건의 전세사기 의심정보를 경찰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자료에는 HUG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대위변제한 뒤에도 채무를 장기 미상환 중인 집중관리 채무자 정보 3,353건(임대인 총 200명, 대위변제액 총 6,9
정부와 국민의힘이 2023년 첫 예산안에 취약계층 고통 해소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장애인 고용지원금을 인상하고, 청년층에게 300만 원의 도약 지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내년 예산안에 적극 반영하기로 합의했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2023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2023년도 예산에 대한 컨셉은 국민의 삶과 다음 세대를 위한 예산”이라고 밝혔다. 성 의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총 70조 원에 이르는 방만한 재정 운영을 통해 나라의
서울 강서·금천·양천구의 연립‧다세대주택 전세가율이 올 2분기 신규 계약 기준 매매가격의 90%를 넘어서면서 ‘깡통전세’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율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을 뜻한다.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하는 ‘깡통전세’일 가능성이 크다.부동산업계는 통상 전세가율이 80% 이상일 경우 ‘깡통전세’ 위험 신호로 보고 있다.23일 서울시가 서울주거포털 내 전월세 정보 몽땅을 통해 공개한 ‘전·월세 시장지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서울 내 연립·다세대주택(빌라)의 신규 계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정식 기자회견을 가진 윤 대통령은 이날 작심한 듯 윤석열 정부 100일간의 성과를 쏟아냈다. 하지만 지지율이 떨어진 현 상황에 대한 구체적 진단이 들어가 있지 않았다. 또 기나긴 모두발언 후 질의응답을 이어갔지만, 질문과 답변 역시 두루뭉술했을 뿐이다. ◇ 모두발언 21분… 100일간 성과 강조이날 오전 10시쯤 브리핑룸에 입장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당초 정해진 기자회견 시간은 40분이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성과와 향후 국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열고 약 21분에 걸쳐 모두발언을 했다. 모두발언에는 윤석열 정부 100일 간의 성과와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이 들어 있다. 윤 대통령은 탈원전 폐기, 소득주도성장 폐기, 부동산 안정화, 한미동맹 강화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도어스테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국민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최선을 다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열고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이후 1년여의 시간을 돌아봤다. 그동안 국민의 응원도 있고, 질책도 있었다”며 국정을 세심하게 살필 것을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최근 폭우로 많은 국민께서 고통과 피해를
배우 강준규와 오하늬가 지난 16일 열린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 나서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음악영화 페스티벌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역대 최다 상영작 수인 39개국 139편의 영화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충무로 ‘라이징 스타’답게 신선하고 센스 있는 진행으로 폐막식을 이끌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마지막을 더욱 빛낸 강준규와 오하늬는 17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회자로 나선
전세계 1위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가 한국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해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지 3년째를 맞았지만 세 확장에 애를 먹고 있는 모습이다. ◇ 한국시장 진출 3년… 매장 확대 목표 달성 요원세포라는 2019년 10월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몰점에 1호점을 내며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계열사인 세포라는 전 세계 35개국, 2,700여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최대 화장품 뷰티숍이다. 세포라는 2018년 국내에 한국 법인(세포라코리아)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향후 5년 간 연평균 54만호씩 총 27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중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158만호가 공급될 예정이다.16일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국민주거 안정 실현 5대 전략’을 발표했다.정부가 발표한 5대 전략은 △도심공급 확대 △주거환경 혁신 및 안전 강화 △공급시차 단축 △주거사다리 복원 △주택품질 제고 등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총 270만호 수준의 주택을 공급한다. 가장 수요가
은행으로부터 전세자금을 빌린 차주 중 61%가 2030 세대인 것으로 드러났다.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2030 세대 차주는 81만6,353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연령대의 전세자금대출 차주인 133만5,090명의 61.1%에 달하는 규모다. 전세자금대출 잔액도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2030 세대가 빌린 전세자금대출의 잔액은 94조1,757억원이었다.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72%(39조4,3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8·15 광복절을 앞두고 첫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사면이 가시화됐을 무렵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을 예상했지만, 이날 발표된 사면 대상자 명단에는 정치인은 일절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은 포함됐다. 통상 사면은 ‘사회통합’을 이유로 이뤄지는데 정치인이 배제된 이유가 무엇일까. ◇ “사면, 민생·경제회복에 중점”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이번 사면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이번 사면은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오늘은 여러분들이 다 아시다시피 광복절 사면을 위한 국무회의가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구체적인 사면 내역은 국무회의 끝나는대로 정부1청사에서 법무 장관이 국민들께 자세히 설명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경제인을 위주로 하고 정치인을 배제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지금 전세계적으로
7월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1조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10일 발표한 ‘2022년 7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1조원이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7%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금융위 측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전월대비 둔화되고, 기타대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체 가계대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은 작년 하반기 이후로 둔화세를 보여 왔다. 대출항목별 동향을 살펴보면 7월 중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2조5,000억원이
올해 서울 지역 월세 가격 100만원 이상인 아파트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6월) 월세 가격 100만원 이상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만5,788건으로 전체 거래 비중의 35.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 1만675건에 비해 47.9% 오른 수치다.같은 시기 서울 아파트 전체 월세 거래량은 4만5,085건으로 집계됐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중 월세 가격 1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관리 중인 보증금 미반환 집중관리대상자 중 114명이 여전히 임대사업자로 등록돼 양도세 감면 등 각종 세제혜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인한 결과 HUG가 집중 관리하는 ‘나쁜 임대인’ 186명 중 114명이 여전히 임대사업자로 등록된 반면 말소된 인원은 28명에 불과했다. 현행 ‘민간임대주택법’은 임차인이 보증금 반환소송에서 승소하거나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중재 판결이 내려졌음에도 임대인이 이를 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이뤄진 신축 빌라(연립·다세대) 전세거래 중 5분의 1 가량이 전세사기 위험이 큰 ‘깡통주택’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5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 중인 ‘스테이션3’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지난해와 올해 건설된 서울 지역 신축 빌라 전세거래 3,858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전체 전세거래 중 21.1%(815건)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의 90%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특히 이 중 전세가격이 매매가와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경우도 593건이나
대통령실이 전 정부의 ‘국민청원’을 폐지하고 야심차게 내놓은 ‘국민제안’ 제도가 어뷰징(중복·편법 전송)으로 인해 첫 투표부터 무효처리 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통령실은 당초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우수 제안’ 3건을 선정하기로 했지만 투표 진행 방식이 어뷰징에 취약했기 때문에 준비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제안 TOP10 온라인 투표에 많은 시민이 호응해줬지만, 다수 투표에 어뷰징 사태가 있었다”며 “당초 얘기한 (우수제안) 3건은
# 서울에서 직장을 구해 전셋집을 알아보던 20대 A씨는 계약 체결 과정에서 부동산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부동산등기부등본에 전셋집 소유권이 원래 집주인인 B씨가 아닌 신탁회사 C사로 이전됐다는 내용이 표기됐기 때문이다.A씨는 이에 대해 B씨에게 문의했으나 B씨는 “건물 관리를 C사에 위임한 것일 뿐 계약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추후 문제가 발생하면 모두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B씨의 말을 믿은 A씨는 전세 보증금 1억8,000만원을 B씨에게 이체한 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년
최근 금리인상 여파로 전세보증금 미반환 등 ‘전세사기’ 우려가 커지자 경찰이 전담부서를 구성해 향후 6개월간 집중 단속에 나선다.2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서민경제 안정 및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이날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경찰청에 수사국장을 본부장으로 한 ‘전세사기 전담수사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각 시·도 경찰청에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경찰서 지능팀 등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지정해 단속을 지원할 예정이다.경찰의 집중 단속 대상은 △무자본·갭투자 △깡통전세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는 공공임대주택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경제난 해결의 답을 찾겠다는 취지에서다. 최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주택 공급대책과 세입자 부담 완화 등이 언급된 바 있어, 윤 대통령이 공공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해 발표한 대책에 관심이 쏠린다. ◇ 윤석열 대통령 “취약계층 주거안정·서민 주거비 부담 덜겠다”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 목련1 영구임대주택단지를 찾아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의 주제는 ‘주거 안정’이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1차 회의에서 고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