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한 중견기업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주인공은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가나우유’ 등의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푸르밀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이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방산업체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던 게 ‘청렴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국민의힘 김희곤 원내부대표와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14일 국회 의안과에 이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지난 달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한국조선해양 1,670주와 현대중공업 690주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업들이 모두 ‘방산 기업’이었다는 점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 대표의 상임위가 국회 국방위원회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은 쌍용자동차가 또 한 차례 유상증자에 나선다. 매각 과정에서부터 예정돼있던 유상증자로 경영정상화를 위해 잰걸음을 이어가는 모습이다.쌍용차는 13일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5,000원에 4,110만2,000주를 발행해 운영자금 2,055억1,000만원을 조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증자방식은 제3자 배정으로 이뤄지며 쌍용차 최대주주인 KG모빌리티와 제3차모빌리티홀딩스가 참여한다. 비중은 KG모빌리티가 압도적으로 높다.이는 KG그룹의 쌍용차 인수 과정에서부터 예고됐던 유상증자
자동차 업계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이르면 2030년, 늦어도 2035년 내연기관 모델 생산을 멈추고 완전히 전동화를 목표로 전기차(EV)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일부 전기차 제조사에서는 2030년 이전에 내연기관 생산을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까지 얘기하는 실정이다. 현재 소비자들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미래에는 전기차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고 얘기한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전기차가 진정한 친환경 자동차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배터리 원료 채굴 과
새 주인을 맞은 티몬이 최근 조직개편 작업에 분주하다. 역성장과 수익성 저하에 시달려온 티몬이 새로운 대주주 체제 아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큐텐’ 품에 안긴 티몬, ‘조직개편’ 작업 분주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최근 조직·인사 개편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근 새 대주주 체제를 맞이한 만큼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조만간 조직개편 및 인사 방향이 발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티몬은 최근 글로벌 역직구 플랫폼인 큐텐을 새 주인으로 맞이한 곳이다. 큐텐은 지난달 초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고 새롭게 출발한 쌍용자동차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나섰다.쌍용차는 지난 5일 “전사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7본부 26담당 체제였던 쌍용차는 2부문 8본부 28사업부 체제로 조직이 확대 개편됐다.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본부를 통합 관장하는 ‘부문’이 신설된 점과 생산과 판매,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지원본부가 추가된 점이 눈길을 끈다.이에 대해 쌍용차 측은 “회생절차 종결을 앞두고 M&A에
오랜 세월 산업은행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했던 대우조선해양이 마침내 새 주인 찾기에 가까워졌다.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인데, 앞서와 달리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26일, 산업은행은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과 조건부 투자합의서에 서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의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한화그룹이 참여해 49.3%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한화그룹은 이번 인수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혜성처럼 등장해 거센 파문의 중심에 선 뒤 씁쓸하게 퇴장했던 ‘타다’의 불법성 여부에 대한 법원의 두 번째 판단이 나왔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에도 ‘무죄’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각종 법적분쟁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엔 택시대란까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판결은 적잖은 논란을 몰고 올 전망이다.◇ 2년 7개월여 만의 항소심… 달라지지 않은 법원 판단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1-1부는 29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쏘카의 박재욱 대표와 이재웅 전 대표, 그리고 쏘카 및 VCNC 법인에 대한 선고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와 KH그룹의 관계자 등을 입찰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입찰 방해 혐의, 최문순 전 지사·KH그룹 임원 등 입건 강원경찰청은 최 전 지사와 KH그룹 임원 A씨 등 관련자 4명을 입찰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와의 전화통화에서 “입건 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최 전 지사와 KH그룹 임원을 포함해 4명을 입건해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던 것과 달리, 올해는 순이익이 반토막나는 등 저조한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임기 만료까지 반년 가량의 시간을 남겨둔 가운데 실적 관리에 대한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 임기 만료 6개월 앞으로… 경영 실적 관리 부담↑여승주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여 대표는 지난 2019년 한화생명 대표이사에 오른 후,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내년 초 그는 다시 한 번 연임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또 다시 신임을 받
2세 경영인인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지분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 올해만 53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개인 보유 지분↑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21일 공시를 통해 김연수 대표가 자사주 9만7,886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달 14~16일, 19~20일 기간에 5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총 매입 금액은 15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김 대표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장녀다. 김 대표
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2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200억원 규모로, 매입은 증권사 신탁 계약을 통해 향후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한진칼이 이번에 자사주를 매입하는 이유는 주가 안정화를 통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다. 통상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면 주식의 유통 물량이 줄어들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최근 한진칼의 주가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칼의 주가 하락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던 세력이 이탈하면서 경영권 분
토니모리가 자회사인 에이투젠의 매각을 결정했다. 사업 확장 차원에서 자회사로 편입한 지 약 4년 만이다. 적자 탈출이 시급한 만큼 사업효율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적자 늪’ 빠진 토니모리, 자회사 편입 4년 만에 에이투젠 매각 토니모리는 15일 에이투젠 보유 주식 약 33만800주를 유한양행에 70억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토니모리는 2018년 1월 더마 화장품 사업 확장 차원에서 에이투젠을 인수했던 바 있다. 지분 최초 취득가액은 30억원 가량이었다. 토니모리는 이번 매각으로 4
KDB생명 매각 작업이 다시 추진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KDB생명 매각에 대한 재추진 의지를 밝힌 가운데 다섯 번째 매각 시도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다섯 번째 매각 시도… 연내 추진될까 KDB생명 네 번째 매각 작업은 지난 4월 20일자로 최종 무산됐다. 산업은행(이하 산은)은 이날 사모펀드 운용사인 JC파트너스과 체결했던 KDB생명 매각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 해제를 통보했다. JC파트너스 측이 거래종결 시한까지 대주주 변경 승인을 획득하지 못한 데 따른 조치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회사를 인수한 지 5년 만에 엑시트(투자금 회수)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년째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에이블씨엔씨가 시장에서 매력적인 매물로 인정받을 지는 미지수다. ◇ 1세대 로드숍 미샤, 결국 매물로 나왔다16일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최근 에이블씨엔씨를 매각하기 위해 크레디트스위스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보
올해 초 현대중공업그룹으로의 매각이 끝내 무산됐던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새 정부 초대 산업은행 회장인 강석훈 회장이 ‘빠른 매각’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산업은행 품에 안긴지 20년을 훌쩍 넘긴 대우조선해양이 언제, 어떻게 새출발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14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산업은행의 부산 본사 이전 등 민감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뤄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강석훈 회장은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해 먼저 “근본적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의 매각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최근 MG손보에 대한 부실금융기관 효력정지 가처분 2심 재판에서 승소하면서 공개매각을 재추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주주인 JC파트너스 측도 자체적인 매각 절차를 밀어붙이고 있어 매각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 투트랙 매각으로 진행… 매각 작업 험로 예고MG손보는 지난달 ‘부실금융기관’으로 재지정된 곳이다. 법원이 지난달 23일 MG손보 대주주인 사모펀드 JC파트너스가 제기한 ‘부실금융기관 지정 집행 효력정지
신동환 푸르밀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그가 대표이사에 오른 이후 수년째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올해 회사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마저도 녹록지 않게 됐다.◇ 2세 신동환 대표, 취임 후 ‘실적 부진’ 늪푸르밀은 1978년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하는 유업체다.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한 뒤 현재의 사명으로 바뀌었다. 당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동생인 신준호 회장은 롯데햄으로부터 푸르밀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계열 분리했다.푸르밀은 롯데그룹에서 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검찰의 소환 통보와 관련해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서면진술답변을 하였으므로 출석요구사유가 소멸되어 출석하지 않는다”며 “꼬투리잡기식 정치탄압에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안 대변인은 “검찰은 이 대표가 서면조사에 불응했기 때문에 출석요구한 것이라 하고, 이원석 총장후보는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출석요구는 진술 소명 기회를 준 것이라고 한다”며 “이에 따라
어쩌면 하나가 될 수도 있었던 쌍용자동차와 에디슨모터스가 극명하게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는 KG그룹이란 든든한 새 주인을 맞아 재도약의 희망을 보고 있는 반면, 에디슨모터스는 몰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희망 되살린 쌍용차, 절망 빠진 에디슨모터스지난해 10월,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중대기로에 서서 새 주인 찾기에 돌입했던 쌍용차를 인수할 유력 후보로 중소 전기차 업체가 낙점된 것이다.하지만 둘은 끝내 하나가 되지 못했다. 올해 초 본계약 체결이 이뤄지기도 했